안녕하세요. 딱 1달 전 쯤 다크소울3를 시작해서 오늘까지 정말 재미있게 한 닼린이입니다.
2018년 한 해 동안 블러드본 - 다크소울1 리마스터 - 다크소울2 스콜라 - 다크소울3 까지 정말 원 없이 즐겼네요.
3편 할 때는 마침 당분간 백수생활을 하게 된 상황이라 거의 하루 평균 8시간 정도 한 것 같습니다 ㅋㅋㅋ
스팀, 플스 양쪽 모두 플래티넘 트로피에 모든 계약 2랭크 투기장 금장찍고 그리고 모든 드랍템 모으기까지..
플스는 120렙 스팀은 85렙으로 4회차 중후반까지 갔으니 웬만한 컨텐츠는 거의 다 즐겨본 것 같습니다.
사실 쌍왕자의 검까지는 모아야 화룡점정인데 슬슬 질리려고 해서 이만 놓아주려고 합니다.
프롬 때문에 사놓고 못하는 게임이 너무 많아요... 곧 세키로도 나올텐데;;
1. 플래티넘 트로피
스팀은 첫 플래티넘입니다. 스팀으로는 2018년 초에 다크소울3를 사놨었는데 안 하고 놔두다가 블러드본에 뽕 맞고 이거이거 다크소울 무조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트로피는 플스로 모으고 싶어서 블러드본에서 느낀 게임성만 믿고 다크소울 트릴로지 질렀습니다. 결론은? 다크소울1부터 전부다 하길 잘했다!
제각각 장점이 달라서 더 재밌었던 것 같습니다. 분위기와 보스전의 블러드본, 환상적인 맵구성의 다크소울1, 멋진 배경 가장 이쁜 캐릭과 엄청난 볼륨의 다크소울2
그리고 마지막 대미를 장식하기에 충분한 다크소울3까지 제 인생 넘버1 게임 시리즈로 꼽기에 손색이 없네요.
참고로.. 스팀 222시간 중에 절반은 그냥 컴퓨터 켜져있던 시간인거 아시죠? ㅋㅋ
2. 드랍템 노가다
제가 생각해도 제일 ㅁㅁ 같은 건 묘지기 의상 같은 거 쓰지도 않을거 뻔히 아는데 그냥 다 모으고 싶어서 노가다 한 겁니다. (그것도 두 계정이나..)
은기사 귀떼기 노가다 얼마나 어렵나 해서 한 두어개 해봤는데 제 경험상 제일 드랍률이 낮은 건 헤럴드 세트 같네요.
잡은 숫자로 따지면 적지만 두 계정 모두 정말정말정말x9999 안 나왔어요. 대략 100트 정도 했는데 둘다 각반이 가장 마지막에 나와서 파츠별로 드랍률이 다른가 생각도 듭니다.
헤럴드 갑옷 4개에 장갑 9개 나올 때 진짜 프롬 폭파시키고 싶었네요....
그 외에 대부분 아이템들은 드랍률이 합리적이라고 생각됩니다. 저는 귀뗴기보다도 희귀하다는 척추뼈도 정말 잘 나오더라구요.
얻기 힘들다고 평가되는 아이템인 플랑베르쥬, 헤비 크로스보우, 하르페 등등 빠르면 3-4트 아무리 늦어도 15트 정도에는 나왔습니다. 이 정도면 혜자죠~
3. 투기장
이건 그냥 시간만 들이면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mmr 매칭 같은게 되고 하스처럼 달마다 랭킹 보여주고 그럼 더 빠져들겠지만 저는 이 정도 즐긴걸로 만족합니다.
개인적으로 lol 할 때도 모스트 챔프에 모든 라인캐가 다 있었을 정도로 하나에 몰두하지 않고 이것저것 해보는 걸 좋아하는데 다크소울3는 무기가 다양해서 참 재밌었습니다.
그 중에서 대검과 특대검, 도끼창으로 재미를 제일 많이 봤네요. 특히 대검은 하나하나 개성도 강하고 운용이 쉬워서 제일 재밌게 했던 무기들이었습니다.
4. 계약
이 계약을 통한 멀티플레이가 진짜 다크소울3의 최고 장점인 것 같습니다. pvp도 물론 재밌습니다만 변수가 많은 코옵 침입이 진짜 꿀잼인 것 같아요.
원래 제 성향 자체가 솔플을 즐기는 스타일이라 딱히 멀티 안해도 혼자 회차도는 재미에 즐겼는데 어느 순간 무한 침입을 하는 저를 발견했습니다..ㅋㅋ
양쪽 계정 다 합쳐서 검초 60개, 태양메달 귀떼기 사슬 신먹자 80개 이상, 혓바닥 교창은 200개 가량 모았네요.
멀티를 하면서 유저가 컨텐츠라는 걸 느꼈습니다. 의태로 숨어있다 신분으로 낙사시키려던 분, 신먹자에서 무한 숨바꼭질하던 분, 구석에서 눕는 제스쳐로 숨던 분 등등
많은 분들이 기억에 남습니다. 제가 했던 제일 악랄한 짓은.. 아리안델에서 다리 끊어놓고 예배소에 누워서 기다리는데 몇 분 후에 쌍혀랑 혀가 들어왔던 거네요.
참고로 모든 맵 중에서 가장 재미있는 곳은 대서고인 것 같습니다. 맵 구성이 환상적이라 불주 위치 추리하는 재미도 있고 몹과 나올 수 있는 상황도 다양하구요.여러분도 당장 적안구를 눌러보세요. 3:1로 다구리 맞아도 재미 보장합니다. 다만 소울 줍기가 귀찮으니 다 소모하고 하세요~!
아까전에 4회차 데몬 왕자를 잡은 걸 끝으로 잠시 다크소울3를 놓아주려고 합니다.
진짜 원없이 즐겼고 슬슬 지겨워지려고 하기도 하고 다른 게임도 좀 해야 될 것 같아서요. 물론 취직도 다시 해야겠죠 ㅋㅋ
정말 신기한 경험이었어요. 미친듯이 게임을 하다가 문득 웹툰이나 볼까 하고 폰을 켜면 덴마가 3회 쌓여있는 기적;; 이런 게임 두 번 다시 없을 겁니다.그 동안 루리웹 다크소울 게시판에서 정보도 많이 얻고 덕분에 재밌는 다크소울 라이프였네요. 감사합니다.
다른 게임에서 혹은 복귀하게 되면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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