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루드레스는 화신을 어떻게 잡았을까?

[뉴비부터 망자까지]

루드레스.. 딱히 강하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습니다.

심연에 잠식된 화방녀를 죽이고 눈동자를 뽑아갔다고 하니 강하긴 강하겠죠. 그러나 어떤 방식으로 싸우는지 나오지 않았습니다.

엘드리치야 기본 스팩이 남다르고 욤은 크기와 피지컬로 쓰러뜨렸다고 하고 불사대는 물량으로 밀어붙였다고 치고 로스릭은 애초에 화신을 만나지도 않았지만 만약 만났더라도 대방패 보정을 받는 부롸더 쉴드를 앞세워서 공략 가능합니다. 루드레스는 어떻게 이겼을까요?

[망자좋아]

애초에 장작의 왕들은 왕화 잡을 필요가 없으니...

[뉴비부터 망자까지]

그 부분이 어디 나오는지 알 수 있을까요? 애초에 화신 자체가 떡밥없이 갑툭튀하는 존재고..

[망자좋아]

장작의 왕들(루드레스,로스릭,욤,심감자,엘드리치)들은 힘이 있거나 핏줄같은 요소로 장작의 왕이 된것입니다 하지만 우리 재의 귀인은 장작의 왕이 될려고 했지만 실패한 패배자 꺼진 잔불이기 때문에 장작의 왕들의 머리를 모으고 의식을 받고 태초의 재사장으로 가서 직접 왕화를 쓰러트리고 힘을 증명해 계승하는걸로 보입니다

[임팩트아치]

루드레스가 화신하고 왜 싸우나요?

[뉴비부터 망자까지]

계승하려면 화신 이겨야 하는거 아닌가요?

[뉴비부터 망자까지]

장작의 왕은 화신하고 안 싸워도 계승할 수 있다는 부분이 어디 나오는지 알 수 있을까요?

[임팩트아치]

루드레스는 계승한게 아니라 본인이 왕으로 떠받들어져서 장작이 왕이 된 케이스입니다.
루드레스 처럼 단순히 불만 태워서 왕을 장작으로 넣고 있었는데 그게 한계점에 도달하다보니
선불자의 계승 의식을 흉내내서 재의 귀인으로 장작의 왕들의 소울을 담아서 주인공만 특별하게 계승식을 치룬거구요.

[즉흥환상곡]

1.찬탈/불 끌 위험성이 있는 귀인과 달리 장작의 왕들은 얌전히 옥좌에 올라 불을 지켰을 수도 있지요.
2.애초에 왕들이 품은 불씨를 모아서 태초의 화로로 향한만큼, 일반적으론 화신과 볼 일이 없을 가능성도 높고
3. 현재 루드레스가 늙고, 하반신이 타버려서 그렇지 전성기는 에스트좀 마셨을수도 있지요.
4. 뭣보다도 로스릭 왕가는 대대로 장작이 돼 왔는데, 그들 전원이 무력이 출중하긴 어려웠을겁니다. 현재의 로스릭처럼.

[즉흥환상곡]

귀인 자체도 후보자가 자리에 계승 거부ㅡ전임자들도 도망이라는 2단계 프로세스가 삑사리나야 돼니...

[즉흥환상곡]

추가로 덧붙이자면, 이미 2편에서도 불의 계승 자체는 시도할 수 있고(정확히는 불도 어둠도 될 수 있겠습니다만), 여기서는 아예 화신의 존재와 관계없이 갈망의 왕좌에 앉는 것만으로도 불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정사에서 불을 잇지 않았다고 한들, 계승식 자체는 묘사가 되었으므로 장작의 왕이 되기위해 반드시 화신과 전투를 치르는 것이 아니라는건 증명됩니다.
아무리 소울라이크, 외전 소리까지 듣는 2편이라지만 엄연히 트릴로지의 일부이고, 2편에서 언급되었던 설정들도 3편에 반영된 바가 있으므로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죠.

[한신]

3편에서도 언급되지요.

옛 불의 계승식의 전통이 있었던 땅, 드랭 글레이그라고...

[뷰너맨]

루드레스의 몸은 장작으로 지펴져 큰 고통과 원래 있던 신체능력의 상당수를 잃은 탓에 딱히 어떤 스타일로 싸웠는지 유추하긴 힘듭니다만,... 연성이 금단의 비술이라는 걸로 봐서 마법에 바탕을 둔 전투를 펼쳤을 거라는 추측이 가능하다고 봄니다. 바탕이 없었다면 연성 같은 특수한 비술을 행할 능력 자체가 없었을테니까요.

[MizerComplex]

루드레스를 비롯한 장작의 왕들이 왕들의 화신과 싸울 필요는 없죠, 그 자체로 옥좌에 있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불을 지킬 수 있었을겁니다.

문제는 주인공인 재의 귀인은 제대로된 장작의 왕이 아니고, 장작의 왕이 아니기 때문에 불꺼진 재로서 묻혀있던겁니다.

제대로된 장작의 왕이었다면 앉아만있어도 문제가없지만, 재의 귀인은 그것이안되고 다른 잔불들을 모아들여 그 그릇으로서 행해야하는데

그릇이 되어 잔불을 받아들인 이후에도, 그저 재의 귀인이 앉아있는다고 기능하지않습니다. 결과적으로 최초의 불로 다이렉트로 가서 직접 불태워야하는 것이지요

마치 컴퓨터 운영체제를 윈도우즈는 그냥 전원만 켜면 알아서 바탕화면으로 오지만, 리눅스는 직접 이리저리 설계해야하는 것과의 차이정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