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시리즈 닼소3 인 여러가지 것들이 버무려져서 우리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여기에 몇몇 것들은 그 반대로 작용하는 경우도 있죠.
(이건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일뿐이고 닼소3를 평가질하려는 생각은 아니니 오해하지마시길)
TOP5 화툿불 전송 소리
그 중 첫번째는 화툿불의 전송될때 나오는 소리 처음에는 별 신경쓰지도 않았지만 스피드런으로 종종
빠르게 화툿불을 쓰는 경우가 좀더 많아졌는데 시간에 신경쓰다보니 자연스레 이 소리가 귀에 거슬립니다.
정확히는 전송할때 캐릭터가 마지막에 사리지면서 크게 들리는 소리. 분명 소리도 기본이고 이어폰
기준으로도 귀가 아프지 않은 보통수준으로 조절했는데도 불구하고 유달리 이 화툿불 전송시 나오는
소리는 다른 1~2편과는 다르게 굉장히 귀를 자극시킵니다. 그래서 전송할때마다 이어폰을 귀에서
잠깐 때고 다시 꽂는 걸 계속 하고있죠.
TOP4 까마귀들의 비명소리
아리안델 회하세계를 첫 탐험하면서 발견하게된 까마귀 마을 1편과는 다른 까마귀들을 봤을때 꽤나
반가운 마음이었지만 가까이 다가가자 그 기대는 Deep 다크한 다크 소울 세계관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게
저의 뒤통수... 정확히는 제 귀를 건드리는 것으로 현실을 깨닫게 해주었죠. 처음 입구 근처에는 수십마리에
까마귀들이 시체처럼 널려있어서 아 이것들 다가가면 일어나겠네 라고 흔히 예상해서 정확하게 맞아떨어졌지만
이건 첫번째에 불과했고 두번째는 이들이 다가가자 귀를 찢을뜻한 소리와 함께 일어나서 깜놀과 더불어
귀가 굉장히 충격을 받았습니다. 게다가 이 소리는 이 녀석들을 죽일때도 나와서 2연속으로 사람의 고막을
망가뜨리는군요. ㅡㅡ 다음 회차때부터는 미리 소리를 낮추고 빠르게 지나가는게 그나마 귀를 덜 힘들게
만드는 방법인것 같습니다.
TOP3 로스릭의 비룡들
로스릭의 높은벽에서 처음만나게되는 비룡들 1편의 헬카이트와 비슷하게 플레이어의 가는길을 브레스를
뿜어대면 진로를 방해합니다. 다행히 처음 만나는 녀석의 위압감에 쫄지말고 개무시해서 앞에 보이는 문으로
직진하면 맞지도 않고 헬카이트와 비슷하게 쏠쏠하게 소량의 소울들도 얻을수 있죠. 하지만 이녀석도 꽤나
다른쪽에선 귀를 아프게 하는 녀석입니다. 3편에서 바뀐건 그래픽만이 아니란걸 알려주듯 소리도 1편에
헬카이트의 울음소리와는 다르게 우렁차게 짖어댑니다. 네... 귀가 겁나게 아플만큼요. 후반부나 요엘런으로
속전속결로 로스릭 성에서는 2마리가 반겨주는데 2마리라서 소리도 2배의 감각으로 청각을 테러하고 브레스를
갈기며 유저들 불태워 죽이려는 의지(?)를 체험하게 됩니다. 하지만 어느정도 렙이 높은상태로 구르기로
한번 피하고 장판에 남긴 불길을 쳐맞으면서 안전한 지대까지 가면 데미지는 에스트 1병이면 수복이 가능하죠.
뭐 그때까지는 저 놈들의 시끄러운 울음소리를 들어야 겠지만요.
TOP2 고리의 도시 거인들
어려운 데몬의 왕자를 격파하고 마침내 최종지역에 도달하며 주변의 멋진 풍경을 눈에담으며 길을 걷던
도중 고리의 도시 첫 화툿불 너머로 보이는 이상한 형체. 쌍안경으로 보니깐 웬 거인이 앉아있길래
퇴적지에서 만난 할매(?)처럼 npc인줄 알고 다가갔지만 그걸 이용한 프롬소프트웨어는 함정카드를
꺼내며 또다시 제게 엿을 먹이는군요. 우렁찬 소리를 내며 공격도 안통하는 허상들을 소환하며
재의 귀인을 순식간에 화살 고슴도치로 만드며 You Died를 영접하게 만드는 녀석이었습니다.
거인을 죽이면 허상들이 사라질테지만문제는 이 녀석에게 접근하는 방식이 굉장히 짜증났죠
몇번을 죽어 놈을 해치우니 뒤늦게 화살을 전혀 맞지 않는 샛길을 발견해서 허탈해진 건 덤이랄까...
머릿속에서 울음소리하면 가장 기억나는 녀석중 하나가 거인들이었습니다. 그래서 다음회차에서는
보자마자 상종하고 싶지 않은 녀석들이었죠.
TOP1 캐릭터가 죽는 소리
다크 소울을 하면서 항상 플레이어의 옆에 찰싹붙는 YOU DIED. 사실 이게임을 하면서 수백번 넘게 죽을테니
어찌보면 당연한거겠죠. 하지만 유독 3편은 좀 더 신경을 거슬리게 합니다. 내 캐릭터가 죽는 소리에서
느껴지는 느낌은 보통은 아 여기에 이런게 있어서 죽네 ㄷㄷ, 아 꽤나 쌘녀석인데? 라고 하지만 3편에서
느껴지는건 아 XX 또 죽었네! 그리고 짜증나... 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덤으로 빡치는건 플레이하는 자신인데
캐릭터가 죽는 소리를 들으면 소리지르고 싶은건 난데 왜 니가 소리를 질러 ㅡㅡ 라는 기분이 들게 되는군요.
뭔가에 막히거나 강력한 보스한테 분명 체력은 많은데 순식간에 즉사당하는걸 경험한다면 여유로운 마음은
사라지고 나를 죽인 녀석에게 최대한 잔인하게 복수하고싶은 마음이 강해지죠.(저 또한 그랬으니깐요)
아무튼 캐릭터가 죽는 소리는 3편이 제일 현실적이면서도 너무나도 사람의 귀를 긁는 소리인것 같습니다. ㄷ.ㄷ
(IP보기클릭)222.96.***.***
(IP보기클릭)113.30.***.***
(IP보기클릭)113.30.***.***
여담이지만 남자 비명소리중에선 [하위 롱의 비명]이 참 마음에 듭니다. | 18.06.25 06:12 | |
(IP보기클릭)1.235.***.***
(IP보기클릭)1.235.***.***
아 생각해보니 하나 더 있네요 회화세계의 그 파리 소리요 ㄷㄷ 어찌나 리얼한지 진짜 소름돋아요 | 18.06.25 08:43 | |
(IP보기클릭)112.150.***.***
(IP보기클릭)218.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