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익숙하지 않는
LH9 MK2
정말 컴팩트 합니다. 콜트를 컴팩트하게 개조한 물건입니다.
LH9라고 하면 익숙하지 않지만 K5라고 하면 족보가 확 보이시나요?
그렇습니다. LH9에 시초는 K5모델이였습니다.
그리고 K5를 수출하기위해 이름세탁을 한 녀석이 LH9이 되겠습니다.
(물론 이름만 바뀐 카피품이 아닌 개선품입니다..)
LH9이 콜트에 향기를 내는 이유는 콜트의 기반으로 설계가 되었기 때문인대요.
자동권총에 고조할아버지 콜트 M1911 가 미국에서 개발되었고
콜트 M1911의 등장으로 미국을 지배하던 리볼버회사 Smith & Wesson (이하 S&W)가 입지를 잃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콜트를 컴팩트화 시켜서 총신이 짧고 휴대하기 편한 총을 내놓습니다. 전쟁이 끝난뒤에 근거리 시가전이 주로 이루었으니 휴대성이 편한 M 5900이 각광받게 됩니다.
최상에 그립각도를 포기하고 탄창을 확보하여 콜트보다 3발 많은 10발을 장전할수있으며 롱탄창을 쓰면 15발까지 확장이 가능한 모델이였습니다.
이후 미국연방에 영향으로 국내에는 M1911와 M5900이 소량 입고되는데
국내 국방산업업체 S&T가 요걸 믹싱시킨 K5가 출시합니다.
콜트와 S&W에 작동구조를 믹싱한 FAST액션으로 설계하게됩니다.
콜트의 더블액션은 슬라이드를 뒤로 당기면 슬라이드가 해머를 장전하는 방식
S&W의 싱글액션은 슬라이드를 건들지 않고 방아쇠를 당기면 방아쇠가 해머를 장전하는 방식
S&T의 FAST액션은 첫발을 싱글액션으로 방아쇠만 사용하여 격발하고 이후엔 더블액션으로 장전되는 방식입니다.
더블액션은 장전 모션이 길기때문에 곧바로 꺼내서 속사를 하기가 힘들었고
싱글액션은 방아쇠로 해머를 당겨야 했기 때문에 속사는 가능했지만 연사시 손에 부담이 컸다는것.
이를 잘 짬봉시킨것이 패스트 액션으로 속사와 연사 부담감을 줄였다고 보면 됩니다.
이 K5가 해외에 수출용으로 판매하기 위해 만들어진것이 LH9이며
LH9은 초기에 잼이 걸리는 작동불량이 속출하기 시작했고
현대에는 피카티니 레일로 규격화된 옵션들이 나오다 보니
레일을 바디에 결합되서 생산된것이 LH9_MK2 입니다.
안녕하십니까 코넛입니다.
오늘 소개 드릴 제품은
아카데미에 LH9 MK2 입니다.
아카데미가 전동 권총을 처음으로 출시를 했습니다.
가격도 무려 3만원 초중반, 저는 쿠폰 할인 받고 2만원 후반대에 사긴 했습니다만
역대 가장 저렴한 전동권총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아카데미는 앞서 LH9을 에어콕킹 버전으로 출시한바 있으며
LH9 또한 매우 저렴하게 나온 총이였습니다.
이번에 전동권총이 초기작으로 나오면서
헷갈리지 않게 LH9 MK2 버전으로 전동건을 출시했습니다.
LH9는 에어코킹 LH9 MK2는 전동권총 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렇게 나온 초기 전동권총은 LH9에 단점을 그대로 답습했습니다.
바로 몰드 마감방식입니다.
모든게 몰드면 가격경쟁력에서 매우 유리할수 있습니다.
반대로 파츠별로 나눌수록 가격은 비싸질수밖에 없습니다.
위 사진에서 붉은 박스로 표시된 부분은 모두 파츠로 되어있어야 하는데 몰드로 땡처리 했으며 매우 허접할겁니다.
또한 초기작이다보니 안전걸이가 ON_OFF 스위치로 처리해버렸습니다. (하 이건 정말 실드칠수가 없는 무식한 설계가 아닐수 없다)
그럼에도 아카데미가 디테일을 포기하고 가격경쟁력을 살려 값싸게 낸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초기작이기 때문입니다.
박스 이미지에도 나오다 싶이, 기존에 아카데미가 전동건을 출시는 했지만 소총과 달리 권총은 공간이 적으므로
기어박스를 우겨넣어야 하는 설계가 필수적입니다.
따라서 권총탄창도 매우 얇게 설계되는 꼴사나움을 피할수 없었다고 봅니다.
초기작인 만큼 차후 불량률과 개선점을 찾기위해 많이 팔아야 했을것이며 그래서 비싼 가격이 아닌 싼가격을 목표로 이 제품이 나왔다고 보시면됩니다.
전동건 기어박스 설계할때도 지금까지 많은 개선이 이루어졌었으며 아카데미가 전동권총을 출시햇다는건 전동건 기어박스는 이제 완벽하다고 판단한듯 싶습니다.
(필자도 아카데미 기어박스는 잘만든 물건이라 칭찬하고 싶습니다)
이후 권총기어박스가 개선사항이 없어졌을땐
비슷한 가격대인 데저트 이글처럼 파츠화 되어 디테일을 살리면서 가격도 높아진 제품을 출시할거라 생각됩니다,
아카데미 데저트 이글 리뷰편
https://bbs.ruliweb.com/hobby/board/300227/read/30556647
AAA 건전지 4개이 들어가며 사이즈가 작은 AAA 사이즈 건전지를 사용하므로 힘이 좋은 에너자이저를 사용하길 추천합니다.
탄창은 짤짤이 탄창으로 비비탄창고에 70발이 들어가며 장전레일에 15발 (고증인가?!)이 장전됩니다.
탄창을 끼는순간 한발이 바로 장전테이블에 올라가므로 탄창을 넣자마자 빼면 한발이 빠져나옵니다.
또한 격발이 끝나고 나서도 탄창스프링에 영향을 못받은 한발이 잔여하기 때문에 총을 뒤집어서 격발하면 한발 더 발사됩니다. *보관시 주의
총은 고증에 따라 슬라이드를 당길필요 없이 방아쇠만 눌르면 격발이 됩니다.
슬라이드로 강제로 장전할시 고장에 원인이 될수 있습니다 (모터가 장전할수 있게 합니다. 톱니는 약하다구욧)
AAA 건전지가 들어가다보니 무게감에 도움이 안됩니다. 정말 가볍습니다.
5천원~1만원대 저렴한 권총의 무게감과 동일하며 이 무게감은 실망시킬수 있습니다.
전동건이다보니 실물보다 다소 두껍게 설계되었습니다. 그립감이 데저트이글과 유사하게 두꺼운 그립감을 선사합니다. (호불호가 생길듯)
마루이조차 전동권총은 격발시 타격감이 적습니다. 타격감을 살리려면 슬라이드가 무거워야하는데 슬라이드가 무거우면 기어박스에 토크량이 높아지면서
전기도 많이 잡아먹고 수명도 급격히 떨어지며 총기단가도 상승하는 악순환이 있습니다.
100만원대 전동건은 타격감을 살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지만 전동권총은 아무래도 저렴하게 쓰려고 권총을 찾다보니 타격감이 어느 메이커나 딸릴수밖에 없습니다.
마루이조차 실현하지 않는 타격감... 아카데미에선 없습니다. 네... 슬라이드로 쳐주는 반동이 0입니다. 정말 조준하기 편해요!
우리 입문자들이 흔히 착각하는게 전동건은 유지비도 싸고 작동도 잘되고 관리도 편해서 가스건보다 좋다 라고 쉽게 판단할수있는데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가스건은 실총처럼 설계가 가능하지만 전동건은 그렇지 못합니다. 때문에 발생하는 리얼리티는 가스건에 여전히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며
가스건은 소모유지비가 비싸지만 전동건은 수리유지비가 비쌉니다. 한마디로 한번 망가지면 답도 없이 큰 비용을 지불해야한다는겁니다.
또한 총기 관리도 전동건은 가스건보다 더 까다롭기때문에 애지중지 해주셔야합니다.
(가스건이 모토롤라 폴더폰이라면 전동건은 애플 아이폰같은 느낌일겁니다.)
비비탄도 전동건은 새것만 쓰길 추천드립니다. 가스건은 오일로 인해 이물질이 날라가기도 하고 이미 약해진 비비탄이 내부에서 깨져도 분해가 쉽기에 제거하면 그만이죠
구구절절 말을해도 가스건 전동건 둘다 사서 써보시면 금방 이해하십니다.
때문에 비싼 전동건으로 입문하기 보다 이렇게 저렴한 녀석으로 먼저 사서 써보시고 아 이런게 전동건이구나 이해하시면 좋겠습니다.
저는 전동건과 에어콕킹에 차이점이라면
전동건은 비비탄을 퍼붓는 용도로 쓰기위해 사용합니다.
에어콕킹은 비비탄으로 명중시키는 맛을 느끼기 위해 사용합니다.
LH9_MK2 종합 평점입니다.
1.디자인에 충실했는가.(유사성 관련,콜렉트성 가치) 5점
2.착용감은 어떤가.(그립감, 무게, 방아쇠 관련) 5점
3.작동에 문제가 없는가(슬라이드,탄창,제질관련) 15점
4.개발가능성이 풍부한가(옵션장착 , 개조관련) 20점
5.성능은 어떠한가(유효사거리 최대사거리 관련) 4점
총점 49점
AGF 총답게 작동성은 평균이상입니다. 전동권총을 느끼고 싶은 용도로 탁월합니다.
방아쇠를 당겨도 모터사이클이 안맞아서 격발이 안된다거나 하는 일도 없고
단발속사는 적절한 타이밍을 맞춰야 가능하며 안정적인 단발사이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연발모드 없음)
공탄사격이 기본적으로 가능하며, 슬라이드 스톱은 구현되지 않았습니다.(몰드 처리니까요 ^^)
아카데미총은 구입후 14일내에 작동부불량 무상수리를 하고 있으니 불량우려는 안하셔도 됩니다.
싼 가격에 맞는 안정적이고 좋은 퀄리티를 보여준다고 평가하겠습니다.
모든걸 갖추진 않았으나 방아쇠를 당겼을시 슬라이드가 작동하고 15발을 장전액션 없이 격발할수있는 상품이며
이총을 포함해 스톱모션이 있는 글록을 사고, 소음기가 있는 P99를 사고 에어펌핑 샷건을 사도
마루이 전동건총 하나랑 가격이 같다는거 정말 아카데미에게 따봉을 날리고 싶습니다.
이총과 가장 어울리는 제품이 있습니다.
젤타겟 리뷰는 여기로
https://bbs.ruliweb.com/hobby/board/300227/read/30556665
이유는 3가지 입니다.
1. AGF LH9 MK2 사거리는 10M 미만입니다. 체감상 1M도 안되서 바로 홉업먹고 상탄이 됩니다.
때문에 가까운 거리에서 사용하기 좋은 젤타겟이 추천 이유 첫번째입니다.
2. 마루이 젤타겟은 젤 점도가 매우 적절합니다. 일반 젤타겟보다 비비탄을 떨어트리는 속도가 탁월하죠
때문에 15발 사격후 재장전할때 쯤이면 표적에 비비탄이 모두 떨어져있어 바로 사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3.사각형 젤타겟이 원형보다 홉업걸린 탄환을 잘 캐치 했었습니다.
꼭 이제품을 사라는건 아닙니다. 다른 젤타겟으로도 충분히 즐기실순 있습니다만 여러 젤타겟을 사용해보면 이게 제일 편했다라는 느낌에 추천을 드렸습니다.
아크로모형 이후에 그보다 큰 면적에 같은 구조를 지닌 아카데미표 젤타겟이 출시되었다고 합니다. 마루이표적지보다 2.5배는 커보였습니다.
큰걸 원하시는분은 아카데미 젤타겟을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이상!
값싸고 건전한 에어소프트 취미에 도움을 주고싶은 코넛이였습니다.
*PS : 스트릴폼을 과녁으로 써보라는 유저분 추천에 사용해봤는데 정말 탄 박히는 맛이 젤타겟보다 뛰어났습니다만.
박힌자리에 탄이 또 들어오면 당연히 탄이 튀면서 회수율이 나빠지는 단점이 있더군요...
100%회수가 되면서 만들기 단순한 표적지를 아직도 고민중이랍니다. 좋은 표적지 쓰시는 유저분들 정보공유 부탁드립니다.
(IP보기클릭)58.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