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W] (wow) 음멀메 막간 끝 - 11. 증오의 굴레

[잿빛 하늘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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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뜩 테레나스 메네실은 와우의 그 끝없는 전쟁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끼친 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워크래프트2 -> 3으로 넘어가는 과정에 얼라이언스는 호드와의 전쟁에서 승리했습니다. 

테레나스 메네실은 오크 포로들을 죽이는 대신 수용소로 보냈는데, 그 유지비가 엄청났다고 합니다.

전쟁을 끝낸 지 얼마되지 않은 얼라이언스 동맹 자체가 흔들릴 정도로 부담하기 힘들 정도의 비용이랬는데...

복합적인 문제로 쿠엘탈라스, 스트롬가드등 여러 우방국들이 동맹을 탈퇴했으며, 남은 우방과의 관계도 험악해졌다고 하는군요.

즉, 전부가 나눠서 부담해도 힘든 마당에 동맹의 탈퇴로 실질적인 부담은 로데론이 떠맡아야 했던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예산은 원래 계획의 절반도 채 되지 않았을 것이며, 국민들은 자신들의 고향을 불태우고 사람들을 죽인 오크를 위해 높은 세금을 내야 했으며,

수용소를 관리하는 간수들 역시 전쟁의 피해자인 이들(얼라이언스측 민간인)이었을 겁니다. 그리고 오크들은 약자의 위치에 있었겠지요.

그 오크 수용소에서 어떤 일이 있었을까를 상상해보면, 음... 전쟁이 또 터지는 것도 이상하진 않을 것 같았습니다 : )

[유이련.]

그렇다고 그 오크들 목을 다 잘랐다면... 으음...

군단때 맘에 들던게 그때 쟁섭에서 너무 얼라한테 시달려서 일반섭으로 이주해서 얼라-호드가 같이 전역퀘 우두머리 치고
(버프걸어주진 못하지만)협력해서 군단 몰아낸다는거에 되게 몰입됬었는데
바로 끝나자마자 아제로스를 위한다면서 서로 싸우고 물어뜯는 스토리라 여엉...

[방문판매원(YG아님)]

그것도 리분때나 옛날에는 최소한의 명분이라도 있었지
(젊었을적 바리안과 가로쉬가 한 판 붙고, 로닌이 말릴때 ㅗㅜㅑ)

지금은 페미니스트 시체족장의 노빠꾸 전쟁범죄와
그거에 또속또당하는 호구라이언스뿐....

[지지다지지]

리분때 분노의 관문에서 역병폭탄으로 대학살한거도 호드고

얼왕 앞에서 뒷치기로 얼라 전멸시킨거도 호드인데

호드에 무슨 명분이 있다는거죠.

[방문판매원(YG아님)]

앗;; 와우를 한지 너무 오래되서 오해가 있게 적었네요.
그 땐 최소한 전쟁같은 명분이라도 있었는데
지금은 이유가 서로 너무 찌질해졌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주셨으면 합니다

치킨놈 판다때 민간인학살부터가 어긋나기 시작했다고 생각

역병폭탄은 바리마트라스(불타는 군단)라는 걍 악당놈이 저지른 일이라 호드라고 하기엔 뭣하죠...
얼왕 뒷치기는... 스랄의 명령은 아니였는데... 진짜 복잡하네...

[지지다지지]

1, 2차 대전쟁때 호드의 배후에 킬제덴과 만노로스가 있었다고 해서 호드에게 면죄부가 주어지는것이 아니듯 분노의 관문 사건 배후에 바리마트라스가 있다고 해서 포세이큰이 결백한건 아니죠.

[지지다지지]

와우가 인물 위주로 돌아가는것에 대한 오해로 수장과 진영을 등치시켜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당연히 아니죠. 퓨트리스는 불군 핑계라도 대는데 블랙스카는 그런거도 없고, 스랄의 명령한게 아니니 호드탓 아니라는건 너무 졸렬한 변명이죠.

아, 덤으로 블랙스카에 대한 처분은 가로쉬가 구두경고로 끝냈고 스랄도 잘 처리했다고 칭찬했어요.

[casete]

지금 이 막간 이야기가, 본편의 프리퀄이니... 저 두 선택지 중 뭘 골랐을 지는 짐작할만 하네요. 그리고 오크 수용소는... 오피셜로, 오크들이 무기력증에 빠졌다고 하더라고요.

[지지다지지]

공식설정은 수용소의 이름을 단 요양원이었을 정도로, 오크들은 악마의 피의 부작용으로 인한 무기력증으로 아무것도 못함. 스랄이 앉은 자세 그대로 먹고 싸기만(!)하는 동포들을 보고 말도 못할 실망감을 느꼈을 정도로.

다만 오크포로들을 모두 죽이지 않은 것은 테레니스 왕의 결단이기도 했지만 우리가 저들(오크)과 같은 수준이 될 수는 없다는 여론이 있었다는게 연대기에서 명시된 공식 설정. 오크에 대한 증오도 뿌리깊게 남긴 했지만.

참고로 마찬가지로 공식 설정으로, 오크들의 인간 포로는 끔찍한 꼴을 당했습니다. '오크들은 자비로운 종족이 아니었다'.

[어둠의볶음밥]

와우는 쉬고있지만 음멀메는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Seven24]

호드는 실바나스란 과오를 다시 씻어야한다니....

[섹카이림]

도대체 왜 인간도아닌 짐승만도못한 호드를 죽인것에대해 죄책감을 갖는겁니까?
저들을 명예롭게 만든건 자랑스럽게 여겨야합니다.
명예를위해 죽었고 죽었기에 명예로워진겁니다.
도축당하기위해 태어난 짐승을 도축한것에 괴로워하지마십시오.

[루리웹-7635238250]

진심이세요? 개역겹네 시체녀인줄

[섹카이림]

고작 유해조수 수십만마리를 인류를위해 죽였을뿐입니다 영웅화시켜야지요.
네?호드가 지성체라구여?에이 농담도.그냥 유해조수잖아요
그것도 재해급 유해조수요

[Seven24]

그러면 스랄이나 바로크 사울팽, 아이트리그, 볼진, 케른, 바인은 뭡니까....

[섹카이림]

?....그건또 무엇입니까?
인간인척하는 유해조수이기라도 한겁니까?
명심하십시오. 모든호드는 명예로워야합니다.
명예롭게 만들어줘야합니다.

얼라이언스를 위하여 인류를위하여.

[Seven24]

됐고, 그렇게 호드가 싫으면 직접 와우 2만원 1달 결재하고 얼라 키워서 호드 써시길.

[픽셀맨 Z]

아니 같은 얼라이언스가 봐도 이 논리는 좀 많이 아니다... 논리가 완전 실제 역사에 있었던 독재자, 학살자하고 다를바기 없는데?

[스팀보오이]

호드를 위하여
록타르 오가르

[섹카이림]

아니다 이 유해조수야.

[스팀보오이]

박규!
꼬롱꼬롱을 지옥에서 다시 불러와서 이런애들을 죽여야 해!
호드를위하여!

[섹카이림]

으으으...유해조수들이.너무 넘쳐난다...인류의미래는어둡다

[이주헌]

첫 번째 자손을 위하여

[UNSC]

얼라이언스도 호드도...결국 끝에 남는건 서로를 향한 증오 말곤 없는걸까요

[해시신루]

그린 지쟈스가 거기서 나왔으니 거 참

[76번째 끊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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