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자 H2R 을 끝낸 다음 날, 작업대를 청소하다 옛날에 사서 쳐박아둔 킷이 보여서 박스를 깠습니다.
타미야에서 나온 1/24 사이즈의 야마하 티맥스 (with 라이더 피규어) 입니다.
일반 바이크의 절반 스케일이기 때문에 반나절만에 완성을 목표로 하였습니다.
설명서를 열어봅니다.
어디서 많이 보던 외형의 바이크?...스쿠터네요.
38마력 오토매틱 v벨트식 무단변속 등등등
그리고 제일 중요한 특징이 있습니다.
스냅결합 방식! 접착제 사용 안함!
게이트 처리만 잘 해 준다면 무도색 상태로도 나름 볼만하게 완성이 될 것 같습니다.
어...음...
2002년 킷이고, 저가형 킷이라 그런지 스티커부터 확 깹니다.
종이 재질의 스티커는 아니고, 건프라에서 가끔 볼 수 있는 얇은 비닐 재질의 스티커입니다.
오 노....orz
라이더 인형의 재질을 확인하고 좌절합니다.
PE... 혹시나 하고 비닐을 까서 만져봤으나, 고무도 아니고 프라도 아닌것 같은 감촉의 그 PE 재질이 맞았습니다.
남은 런너 쪼가리와 함께 모아 분리수거 하여 주었습니다.
타이어, 시트 런너입니다. 뭐 예상했듯이 연질 고무 재질입니다.
도금 파츠입니다. 옛날 킷이기 때문에 게이트 위치도 어중간하여서 바로 락스에 퐁당 하여 도금을 벗겨 주었습니다.
실차 사진 색상 예 입니다.
은색은 심심해 보이니 파랭이로 결정하고 군제 메탈릭 블루를 준비하였습니다.
2 시간 빨리감기 하였습니다.
아까 도금 런너를 락스물에 담궈 둔 사이에 모든 파츠를 떼어서 다듬었습니다.
그리고 도금이 벗겨진 파츠는 서페이서->유광블랙->군제 슈퍼메탈릭 크롬실버 로 도색처리 하였습니다.
후륜을 슥삭 조립하여 주고...
후륜 뼈대에 몸통을 양쪽에서 결합하여 줍니다.
아랫 부분은 메뉴얼대로 XF-16 무광 알미늄으로 슥삭 칠해줍니다.
부품이 수가 적고 모델 자체가 디테일이 복잡하지 않기 때문에 슥삭슥삭 부분도색 하면서 조립이 가능하였습니다.
별도의 클리어 파츠로 된 스탠드가 들어있는데, 부품 교환으로 각도 조절이 가능합니다.
아래 구멍에 파츠를 끼워 지지가 가능합니다.
바디 파츠도 5 파츠 뿐이라 낼롬 도색 후 마감까지 끝내는게 가능하였습니다.
슥삭 슥삭 파츠를 조립하여 갑니다.
시트를 올리고, 핸들 결합 후 프론트 포크까지 조립하였습니다.
구조상 프론트 포크 부분의 실린더까지는 보이지 않기 때문에 프론트 포크의 부분도색은 넘어갔습니다.
턴시그널과 라이트 부분입니다.
특이하게 오렌지 클리어 파츠를 프론트 카울의 형상에 끼워 둔 상태에서 뒷면에 미러 실을 붙이도록 되어 있습니다.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는 킷이기 때문에 이런 형식의 조립 구조는 신선하였습니다.
슥삭 완성하였습니다.
나름 사이드 미러도 반사 씰로 처리하여 디테일을 살린 구조입니다.
번호판과 프론트 윈드 실드, 계기판 부분 외에 외장 스티커는 붙이지 않았습니다
스티커 두께가 좀 많이 두꺼워서 이질감이 크기 때문이었습니다.
라이트는 안쪽에 미러 씰을 붙이고 위에 클리어 파츠를 덮는 구조인데, 씰에 라이트 형상이 인쇄되어 나름 디테일을 살리려 한 구조입니다.
1/12 킷 옆에 놓아 두었습니다.
이렇게 비교하여 보니 애들 타는 전동 스쿠터 마냥 귀엽네요.
킷 자체는 옛날 킷이라 추천하지 않지만, 반나절만에 뚝딱 만들 수 있는 킷이라
혹시나 입수 할 기회가 온다면 만들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합니다.
지금까지 보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엔 다른 바이크 킷으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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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찬이십니다 ^^;; 스케일 모형 계열은 숨은 고수님들이 너무 많으세요.. | 16.12.19 21: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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