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는 퍼건-0080-0083을 지나 그리프스 전쟁 시기의 주역기인
마크2 를 다뤄볼까 합니다.
마크2 자체가 사실 어떤 등급을 가도 품질은 다 좋은 편이라 사실 길게 할 말은 없긴 한데
그래도 얘는 빼면 안되지요 ㅎㅎ
건담 마크2는 앞서 말했듯이 어느 등급으로 나와도 다 품질이 좋은 편이고
그건 이 리바이브도 예외는 없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건담 잘 모르는 사람에게 우주세기 프라 추천할 때는
퍼건 리바이브보다도 마크2를 우선해서 추천해주곤 합니다.
다른 것보다 마크2는 퍼건 자체를 좀 더 굵고 세련되게 다듬은 형상을 갖추고 있고
색패턴도 건담식 파빨노의 약간 구수함이 묻어나는 패턴이 아닌 거의 흰색에 남색 일부+약간의 노란색, 빨간색으로
중후함을 느낄 수 있거든요.
개인적으로 건프라 색이 제일 덜 구수해지는 법은 노란색이 최대한 적게 들어가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막투 특유의 굵은 다리 역시 잘 재현되어 있습니다.
등의 부스터 역시 독특한 조형미가 돋보이죠.
머리 끝부터 발끝까지 언뜻 수수해 보이면서도 독특한 맛이 묻어납니다.
가동성 역시 뭐 말할 것도 없습니다. 팍팍 접히고 팍팍 돌아갑니다.
덤으로 팔 연결용 폴리캡을 부품으로 감싸서 좀 더 타이트하게 잡아주는 방식이라
어깨쪽 팔 고정력이 상당하고요.
고개를 앞으로 숙이는 건 그닥이지만 위로 드는 건 많이 들립니다.
나중에 발칸 포드를 끼우면 쪼금 줄긴 하는데 그래도 아예 못드는 건 아니라서...
반대를 허리는 앞으로 드는 건 꽤 되는데 위로 드는 건 또 거의 안됩니다.
아무래도 포징할 때 상호 보완하라는 식으로 나온 모양이네요.
다리는 종아리가 굵은 마크2 특성상 완전히 접힌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만
그렇다고 포징이 안될 정도의 가동폭도 아닙니다.
적어도 작중에서 나온 마크2의 발차기 같은 것들을 재현하기엔 충분한 가동성입니다.
특이하게 발목 상하 가동축이 다른 킷처럼 폴리캡 연결부가 아닌
발목 윗쪽에 있습니다. 프레임이 드러난 걸 이용해서 좀 더 기계적인 느낌을 살리기 위한 거 같네요.
마크2의 구성품. 건담의 표준 무장 그대로죠.
마크2의 특이한 점 중 하나인 발칸이 없는 걸 보완하기 위한 발칸 포드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발칸포드 멋지긴 한데 달아놓다가 떼면 갑자기 머리가 작아보이는 착시 현상이 생겨서
한 번 붙이면 떼기가 힘들어요
앞서 말했듯이 고개를 위로 드는데 발칸 포드가 좀 방해되긴 하는데
아예 못들진 않습니다. 좌우로 돌리는건 마크투 떡대가 워낙 넓어서 아무 지장 없고요.
빔라이플은 늘 그렇듯이 통짜로 나왔고 서브그립이 가동 가능합니다.
가능은 한데....
다만 이 마크투 리바이브 사소한 단점 중 하나가 어깨가 위로는 잘 들리는데
앞으로는 잘 나오지 않아서(흉부가 두터운 탓도 있지만) 서브 그립 사실상 무쓸모입니다.
쥐어줄 수 있는 각이 너무 제한적이라 그냥 있다고만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빔라이플은 이렇게 허리 옆에 거치할 수도 있지만 여러모로 가동에 걸리적거리고 고정성이
아주 좋은 것도 아니니 솔직히 비추천합니다.
바주카도 늘 그렇듯이 그립이 가동되기 때문에 어깨에 올릴 각이 잘 잡히는 편입니다.
그리고 탈착식으로 존재하던 퍼건 리바이브와 달리 마크2의 바주카 거치대는 수납된 파츠를 그냥 꺼내면
되는 식입니다.
이런식으로 고정이 됩니다.
그리고 만지작 거리다 우연히 본 건데....
빔라이플 사이드 스커트 거치용 돌기가 바주카의 탄창에도 있습니다.
그래서 해보니 마찬가지로 들어갑니다;
이게 원래 바주카 예비 탄창을 사이드 스커트에 거치하는 기믹이 있어서
저리 만들어 놓은거 같은데 어차피 탄창 탈착도 안되는데 무슨 의미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원래는 예비 탄창 같은 부품 하나 만들어다 넣어주려고 했는지도 모르겠네요.
실드는 이렇게 전개 상태가 보통이지만
떼보면 손쉽게 파츠 분리가 됩니다.
이게 있는 이유는 다른 게 아니고
이런 식으로 실드를 접는 기믹을 재현하기 위한 것이죠.
실드 위쪽에 구멍이 뚫린 것을 잘 활용하여 만든 기믹이네요.
실드용 조인트는 좀 오래된 HG마냥 팔등에 장착하는 용과 옆으로 장착하는 용이 따로 존재합니다.
그래서 이렇게나
이렇게 할 수 있는데 아마 대부분 분들은 아래같이 장착하시겠죠?
저는 팔등용 조인트 관리 귀찮을 때는 그냥 반대쪽 팔에 박아놔 버립니다.
사실 앞서 적어야 했는데 깜빡했다가 이제와서 적는 기믹입니다.
마크2 백팩을 떼보면 등 뒤에 OO식으로 다른 HG에서 백팩을 빌려다 쓸 수 있도록 구멍이 나있는데
제가 지금 저 구멍을 활용할 백팩들이 다 없어져서;
그냥 있는 것만 알아두심 되겠습니다.
또한 백팩의 부품 하나를 떼보면 조인트 구멍이 있는데 이 구멍은 별매품인 G디펜서 장착을 위한 구멍입니다.
다만 저는 G디펜서 그닥 좋아하는게 아니라 따로 구매하진 않았어요 흐그극....
여러모로 명품인 마크2 리바이브입니다.
우주세기 관심없는 분들도 퍼건 리바이브 와 함께 한번쯤은 꼭 사봐야 될 킷이라 생각하네요.
장점
1. 상당한 색분할
2. 마크2 특유의 육중함을 잘 살린 프로포션
3. 그럼에도 싼 가격
단점
없슴.
이 다음은 Z건담 리바이브가 되겠습니다!
(IP보기클릭)220.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