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프라외) 마크로스 시리즈 정주행 했습니다.

[rabbitQ]

지크프리트를 만든던중 기력이 떨어져서 다시 기력을 올릴겸 이참에 마크로스 시리즈 애니를 봤습니다.

지금 시점에선 프론티어 이후의 극장판만 남은 상태입니다.

분량이 제법 되는 시리즈를 연속으로 보는건 감회가 새롭네요.

순서대로 간단한 감상을 늘어놓자면

마크로스 : 예전에 리뷰하면서 보다가 그만뒀던 이유중 하나가 린 민메이의 언행때문이었죠. 다시 마저 보기 시작했더니 점점더 심해지더군요. 마지막은 불쌍했지만 그건 밀당을 실패한 자업자득이네요.

마크로스 2 : 오프닝은 멋진데 무슨내용이었는지 기억에 남지 않는 케이스

마크로스 플러스 : 작중 등장하는 모든 노래가 가장 취향에 맞더군요.

마크로스 7 :  이쪽은 전함을 제외한 모든 기체가 취향에 맞는경우네요. 의외의 인물들이 더 매력적으로 느껴진게 재밌었습니다. 성우는 있는지 의문이 가던 누님과 대사가 감탄사가 전부인소녀, 그냥 악당간부인줄 알았는데 최고 순정남이 가장 마음에 들었어요.

마크로스 제로 : 시리즈와 별개로 이런 이야기 매우 좋아하기는 하는데 여러 프리퀄들이 그렇듯이 '저 기술이 지금 나와도 되는 기술인가?'라는 생각은 계속 들더군요. 애초에 과거의 이야기를 다룬것중 그런 부분에서 마음에 드는건 페이트 제로뿐이라...

마크로스 프론티어 : 입문작입니다. 비행기가 미사일을 멋지게 피하는 시리즈인줄 알았는데 무슨 벌레같은게 적으로 나와 당황했었죠.

마크로스 델타 : 파이터모드로 싸우는 장면을 더 좋아하긴 하지만 그래도 변신로보트 만화인데 배틀로이드형태가 너무 안 나오는건 아닌지...

시리즈별 감상은 이렇게 되고 건담정주행때도 느꼈지만 시대별로 특유의 느낌이 있네요.

80년대 초반엔 심각한 작붕이 자주 보이지만 스토리는 항상 준수하고 후반으로 넘어가며 작화진을 갈아넣는게 보이더군요.

90년대는 제 유년시절의 향수가 있어서인지는 몰라도 일본 애니메이션의 황금기였던것같습니다. 일부 뱅크씬들은 너무 멋지게 그려서 오히려 뱅크씬이 보고 싶기도 해요.

2000년대는 크게 발전한 기술등이 체감되기도 하더군요.

그런데 2010년대는 매너리즘같아요.

[육지펭귄]

마크로스2 감상평 공감되네요.. 저도 오프닝이 좋았던거밖에 기억에 남는게 없군요

[rabbitQ]

진짜로 당황스러울만큼 오프닝이 멋진거 말곤 기억나는게 없어요. 보면서 졸았다거나 그런건 없었는데

[나로나로]

희안하게 내용기억이 안나는데 다시봐야하나,,하고 볼려면 손이안가는 애니,,

[언데즈]

저는 마크로스 프론티어랑 델타만 봤는데
프론티어가 취향이더군요.
마크로스 시리즈 중 하나만
추천해주실 수 있나욤?

[육지펭귄]

마크로스 플러스 추천드립니다 OVA 1~4화 랑 4화분량을 편집해서 추가신을 넣은 극장판이 있는데 개인적으론 OVA 4화짜리 보시는걸 추천드려요 극장판은 편집이 좀 어설퍼서 극의 흐름이 좀 엉성하더군요..

[언데즈]

마크로스 플러스 함 봐야겠네요
답변 감사합니닷~

[rabbitQ]

저도 굳이 추천한다면 마크로스플러스를 추천드리고 싶네요.
분량도 길지 않고 내용도 좋아요.

[언데즈]

더블 체크!
감사요~

[rabbitQ]

마크로스 플러스 이후에 분량이 길어도 상관 없다면 마크로스7도 추천드립니다. 실제로 같은 시기때 동시전개되었다던데 두 작품의 중복성우나 스포일러성 결말을 맞은 인물이 엑스트라로 나오는게 재밌더군요.

[이도로]

마크로스 제로가 cg빨 덕분에 전작보다 발전된 기술을 가진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아직도 마크로스 본편에 비하면 많이 뒤떨어져있고, 단적으로 vf-0은 우주공간에서의 활동은 전혀 고려되어있지 않은 대기권내 전용 기체이죠. 반통합군의 기체 역시 마찬가지이고요.

[rabbitQ]

전 그 이전에 작중 나오는 대부분의 로봇들이 벌써 나오기엔 이르지 않은가 싶어서요.
조금더 건탱크 초기형이나 부그같은 기체들도 겨우 나오거나 마크로스 플러스처럼 시험기만 조금 나오는 수준으로 생각했는데 말이죠
어차피 시리즈자체가 극중극설정이니 적당한 각색이라고 해도 충분하긴 하지만말이죠.

[이도로]

그 시기가 마크로스가 지구에 떨어져서 외계의 발전된 기술을 접하고, 그 와중에 통합전쟁까지 일어나서 군사적 목적을 위해 기술 발전이 가속화되었다는 식으로 설정 정리가 가능할 겁니다.
마크로스에서 나오는 오버테크놀로지는 거의 대부분이 추락한 마크로스를 조사하면서 인류가 습득한 것이고 인간형으로 변형하는 전투기 또한 외계인이 인간보다 훨씬 거대한 거인이라서 거인과 싸울 수 있게끔 인간형으로의 변형기능을 넣었다고 되어있으니까요.

[나로나로]

우주전용 개발을위해 인테이크 닫고도 몇분간은 움직일수있는설정은있습니다,, 애초 기존 엔진쓴건 반응엔진의개발이늦어져서지 안되는건 아니어서,,

[OverboostT8834D]

이참에 발키리 한대 만들어보시는게..

[rabbitQ]

그 발기리를 조립하다가 지쳐서 발키리뽕을 충전하기위해 정주행한거죠.

[OverboostT8834D]

저도 만들고있는데 지쳐가고있......

[나로나로]

그래도,, 지크프리드는 좀 많이 개선되서,, 메사이어가이쁘긴한데,, 씰이 너무 얇아서,,ㅜㅜ

[범꽃향기]

반다이 1/72 VF-1S발키리 프라가 말아먹지만 않았어도 시리즈별 발키리 전개를 기대할수있었는데 아쉽습니다. 그냥 하이메탈R VF-1설계를 그대로 적용했어도 대박이었을텐데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