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에어브러시 도색시 레드 화이트 도색과 유광, 무광 마감에 대해

[genshiro]

요즘 퍼스트 3.0을 에어브러시 도색으로 만드는 중인데요. 첫 에어브러시 도색작입니다.

근데 방패를 도색하면서 도색이 좀 망했습니다.

면이 넓다 보니 사포 800-1000순서로 면 전체를 고르게 밀고 나서 회색 서페이서를 올렸습니다.

건조 후 바로 레드로 도색했는데 면이 상당히 거칠고 여기저기 얼룩이 보이듯이 도색이 되어 버렸네요. 조금씩 덧칠하면 될듯하여 건조후 몇번이고 얇게 덧칠을 했는데도

마찬가지 입니다. 어두운 곳에서 보면 티가 잘 안나는데 밝은곳에서 보면 얼룩덜룩 보이네요. 에어브러시는 군제 3호기구요.

아무리 덧칠해도 면이 이쁘게 안나오는데 멀 잘못한건지요?

사포질을 1000번까지만 했는데 면을 더 고르게 갈아내지 않아서 거친건지..

일단 이건 좀 망해서 다음 킷 넓은 면적 할때라도 잘하려고 조언 부탁드립니다. 도료는 IPP 회색 1000번 서페이서에 이탈리안 레드 2를 사용 했습니다.

그리고 방패 뒤쪽 화이트 부품을 회색 서페이서 올리고 흰색 유광으로 칠하는데 칠하고 건조 후 덧칠을 반복해도 순수 흰색이 잘 안나오네요. 먼가 탁해요 색이..

몇번이고 덧칠하는 거 말곤 방법이 없는지요? 서페이서를 회색으로 써서 그런건가요?

앞으로 PG류 장갑도 화이트 자주 사용해서 칠해야는데 색이 이쁘게 안나오니 걱정입니다.

사포질을 1000번까지만 했는데 면을 더 고르게 갈아내지 않아서 거친건지..

사포질을 꼭 할 필요는 없다고들 하는데 외부장갑 각 잡을 때 사포질 하니 만족스럽게 각이 나오는 안할 수가 없어서.

화이트 도색이 색 이쁘게 나오는게 방법 알려주셧으면 합니다.

그리고 마감에 대한 질문입니다.

건담 소체를 완성하고 올 무광으로 마감을 했습니다. 무광이 좀 차분한 경향이 있어서 무광으로 마감하긴 했는데..

여기 고수님들 올리시는 도색작들 보면 유광마감은 아닌데 약간 유광같이 보이는 무광 표면이 보이더라구요. 먼가 고급스럽고.

무광으로 마감하니 피막이 미끌거리는게 없고 거칠다 보니 작은 기스나 긁힘에도 쉽게 표시가 나네요.

제가 무광 마감을 한번이 아니라 여러번 건조 후 나눠서 덧칠해서 색이 더 탁해진건지..

무광마감은 딱 한번만 촉촉하게 뿌려주는게 좋나요? 도료 벗겨질까봐 여러번 칠했네요.

무광에 유광을 좀 섞어서 도색을 하면 아주 약간 반짝이는 빛이 나면서 어느정도 피막형성이 될런지요?

마감 잘하는 법도 방법 부탁드립니다 .

도료는 전체  IPP를 사용했는데 색이 좀 먼가 안예쁜 경향이 있고. 제가 잘못해서 그러겠지만..

군제나 가격이 좀 나가더라도 가아아노츠거 사용하는게 나을까요? 가이아노츠거 몇개 써봤는데 확실히 색이 참 좋더라구요.

자세한 답변을 얻고자 길게 질문 드려 봅니다. 고수님들 답변 부탁드려요.

[켈룩.]

칠이 거친것은 공압이 너무 낮아서이거나 도료농도가 진해서 그런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도료농도문제면 신너량을 더 높여보세요.
그리고 도료희석은 도료컵에 바로 하지말고 공병 또는 뾰족공병에 희석해서 옮겨담는것이 좋습니다.

저만의 노하우 입니다만 흰색이 밝게 안 올라간다면 칠하는 중간마다 클리어를 뿌리고 흰색을 덧입혀보세요.
흰색은 군제 쿨화이트 또는 쿵스의 파운데이션화이트를 쓰셔도 좋습니다.
쿵스의 파운데이션화이트는 1200정도에 해당하는 백색 서페이서로 하지도장 없이 백색을 낼 수가 있는 도료입니다.
입구가 좁은 병에 들어있어서 사용하기전에 충분히 흔들어주셔야합니다.

무광마감제는 써본중에 가장 좋았던것은 군제 무광클리어였습니다.
피막이 튼튼하고 곱게 잘 마감이 됩니다.
무광 클리어에 군제 GX-100 유광클리어를 소량을 섞어주면 살짝 광택이 도는 반무광택으로 조절할수가 있습니다.
IPP도료도 무광 마감제에 광택을 내는 방법은 동일합니다.
가이아노츠의 무광 마감제라면 무광택이라기 보다는 거의 반광택이라서 어떠실지 모르겠습니다.
락카도료용 플렛베이스 또는 다른 무광 클리어를 섞어서 광택을 더욱 줄일수는 있겠습니다.

[genshiro]

칠이 거친것은 레드 도료 농도가 높아서 그런가 봐요. 공압이 넘 쌔서 떡칠되나 싶어서 낮춰 보기도 했거든요. 희석할때 저는 도료를 공병에 다 붙고 도료들어 있던 병에 락카 신너 넣어서 붙고
1.5배 농도로 맞췄거든요.

흰색 올리는건 중간마다 클리어를 유광이나 무광 암거서 해도 상관없나요? 쿵스거는 흰색 외장에 서페이서 작업 없이 바로 백색 대용으로 쓸수 있나 보군요. ipp거 흰색이 색이 좀 안좋은거 같아요.
쿵스거 파운데이션 희석해서 사용하는거죠?

ipp 무광클리어가 피막이 좀 약한가 봐요. 마감 후 잘 벗겨 지더라구요.

다음에는 군제로 사용해 봐야 겠네요.

그리고 마감은 딱 한번만 촉촉하게 해주는게 맞는거죠? 저는 피막 더 두꺼워 지라고 마르면 또 뿌리고
그랬거든요.

켈룩님 덕분에 항상 좋은 답변 얻어 갑니다. 감사합니다.

[켈룩.]

흰색을 올릴때 중간에 유광 클리어를 뿌리는데 무광택을 뿌려도 상관은 없을겁니다.
쿵스 파운데이션화이트가 서페이서이므로 서페이서 없이 흰색 대용으로 사용하셔도 되구요.
그래도 뿌리고나서 흰색을 한 겹을 더 입혀주는것이 색감이 더 좋습니다.
ipp 무광클리어가 신너희석비율이 높게되면 피막이 약해지는 느낌이 있습니다.
정확하게 1:1.5로 비율을 맞추셔야하구요.
군제사의 마감제가 확실히 광택이 안정적이고 피막도 튼튼합니다.
군제 GX컬러 시리즈중에서 자외선차단효과가 있는 UV-cut 무광 클리어도 출시가 되었구요.
군제의 일반컬러 시리즈로 클리어 및 무광 클리어는 자외선차단효과는 없습니다.
무광 마감처리를 할때 저도 피막이 튼튼해지도록 2겹 정도를 균일하고 촉촉하게 뿌리는편입니다.
무광 마감제를 너무 두껍게 많이 뿌리게되면 색이 탁해지므로 이것만 주의해주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