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최근 나루토 보면서 느끼는 건데.

[박수영]

1부는 애니로, 2부는 애니로 보다 최근 만화책이랑 병행해서 보는 중인데

작가분 구도 엄청 잘 잡으시네요.

눈 부분 클로즈업 되거나 옆모습은 물론이고 아래에서 올려다본 각도, 대각선 윗 방향에서 내려다 본 각도부터,

구도로만 수십가지 연출 그려내더군요.

예를들어 마다라 첫 등장 때 위에서 아래로 거만하게 내려다본 작화의 구도와,

오비토나 사스케가 마을 돌아왔을 때 그 캐릭터의 시야를 중심으로 한 투시도 연출도 끝내주고.

인체에 박식한지(물론 만화가의 기본 소양이지만.) 액션 연출이나 그밖에 인물 등신비례도 클램프만화나 쿠보 스타일의 10등신 인체비례가 아닌 사실적인 등신비례와,

액션연출에도 사실적 인체비례에서 나오는 역동적인 움직임, 다각도에서 보고 그려낸듯 다양한 시점변화를 이용해서 애니메이션 같은 팔랑팔랑 물흐르듯 넘어가는 느낌이 더해지기까지 하니 잘만든 영화콘티 보는 신선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Digouter HHT]

실제로 배틀만화 팬들 사이에선 드래곤볼 작가 이후로 구도를 가장 잘 잡는 작가로 손꼽힌다고 합니다. 어렸을 때 물건 하나하나 다양한 각도로 보며 그리고 인체는 드래곤볼, 닌쿠, 아키라 등의 만화를 단행본이 너덜너덜해질때까지 모작하면서 얻은 능력이라 하네요.

[박수영]

아키라는 ㄹㅇ... 그거 1번만 모작해도 인체공부 하는데 도움 진짜 많이 될듯요.

[리세릉]

작화나 연출력면에선 깔게 없는 만화라고 생각함

[박수영]

전봇대 기둥에서서 마을 한눈에 들여다보는 연출이 산꼭대기에서 마을 전망 한눈에 바라보는 느낌 받고 소름끼쳤습니다.
1부 종말의계곡 싸움에서는 아예 물 아래에서 위로 올려다본 듯한 구도까지 재현해내는데 보고 또 보게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