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래 뜬금없이 다들 1장에서 언급된 그 '칼데아의 사람'에 대해 추측하시길래 저도 한 번 해보려고 합니다.
대략적으로 추리의 핵심이 될 키워드는 이하와 같더군요.
1)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칼데아의 사람'이라고 소개한 사람
2) 분명 모습을 보았지만 아무도 기억하지 못함
3) 얇은 검과 비슷한 무기를 사용함
4) 1인칭이 와타시
5) 룬 마술 이외의 계통이며 신대의 영역에 도달한 마술
6) 거인 무리를 혼자 쫓아내는 무력
이를 통해 추리해본 결과, 저는 이 칼데아의 살람이 누구인지에 대해 한 가지 답을 내놓을 수 있었습니다.
아! 누구인가, 칼데아의 이름을 걸고 활동하는 그 사람!
그렇습니다. 제가 추측한 칼데아의 사람은 바로 성능을 대가로 얼굴을 바치신 하반신 버서커, 란슬롯입니다.
저의 추리에 대해 여러분은 콧방귀를 끼실 터입니다만, 찬찬히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우선 1장에서 그를 만난 사람들은 분명 그를 보았지만 그를 기억해낼 수 없었다고 합니다.
이유가 뭘까요. 간단합니다. 그는 운명/없음에서 보여줬듯 자신의 정체를 감추는 보구를 지니고 있었습니다.
이문대의 적들에게 있어 범인류사의 생존을 목표로 하는 칼데아의 끄나풀은 처치 대상이죠.
그렇기에 그는 포 섬원즈 글로리라는 정보 차단 및 변신 기능의 보구를 사용했다면 몇 가지 문제가 해결되죠.
서번트의 무기나 보구는 그 서번트의 진명을 드러내는 약점이 되기도 하죠.
그렇기에 보구와 정체를 숨기기 위해 정보 차단 기능을 사용해 혹시 모를 자신의 정보를 입수하는 이들의 추적을 난해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겁니다.
1인칭인 와타시야 마이룸만 가도 확인할 수 있고, 전투능력은 무궁의 무련 하나만 가지고도 검증이 되죠.
자- 그럼 여기서 두 가지 문제가 남습니다. 신대의 영역에 도달한 마술. 이건 제 추측을 정면에서 부정하는 근거가 됩니다.
하지만 그것이 그가 행한 것이 아니라면? 근본적으로 칼데아의 사람이 1명이 아니라면?
그렇습니다. 우리들의 데우스 엑스 마키나 멀린이 원격으로 마술을 썼다고 추측할 수 있죠.
안그래도 종장의 최종 전투에는 참여하지 않았던 멀린이, 이미 그 시점에서 인리복구 이후 이문대 사태를 예측하고 이에 대처할 준비를 하느라 참전하지 않은 거였다면?
그리고 아발론이 이문대의 침식을 피하는데 성공했다면?
본인이 잘 아는 영령 중에서 단신으로 이문대에 침식된 세계를 쏘다녀도 안심할만한 무력. 크립터의 추적을 난해하게 할 정보 왜곡이 가능한 존재.
더군다나 한때 자신의 아들이 빙의해 유사 서번트로 공투했던 마슈라는 인연의 끈이 있는 서번트인 그를 소환해 파견했을지도 모른다는거죠.
공사 분간이란 의미에서 이미 갤러헤드가 사라진 마슈에게 더 이상 부자의 정을 내밀 수는 없다고 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이것도 만약 아직 마슈 본인도 인지하지 못하는 갤러헤드의 잔재가 남아있을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을 의심해볼 수 있을겁니다.
하지만 우리는 만약의 상황도 예측해둬야 합니다. 단순히 이문대의 미녀들을 찾으러 그가 칼데아의 사람이라는 책임 회피의 여지를 남겨두고 미녀 투어를 다니고 있는게 아닌가에 대한 합리적인 의심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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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많은 것을 안 작성자를 '시마드릴 형'에 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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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 그만! 이것은 면죄부여!! | 18.07.23 14: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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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자의 목을 늘리고 가슴을 뒤틀며 손을 줄이도록 하라! | 18.07.23 14: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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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된거 육체를 버린다!! | 18.07.23 18: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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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자식은 부모를 보고 배운다고 했습니다. 그러니 사실 비비안과 랜슬롯의 관계는 랜슬롯과 갤러헤드의 모자판이라는 패륜 가족인겁니다!! | 18.07.23 14: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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