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본편 대신에 루어시 소개 시간을 갖겠습니다.
퍼즐 맞추느라 하루 다 갔더라고요.
38화가 되서야 등장한 양 혼자만의 고유한 링커인 루어시입니다.
원래는 용가리였는데, 힘이 빠져서 그림처럼 꼬맹이가 됬죠. 소울 이터랑 비슷한 사례인가 싶겠지만, 소울 이터는 힘이 부족해서 쪼그라든 것은 아니고 가온이 페도라서 그렇게 된 겁니다. 여튼 그렇게 되서 아군측 링커는 모르포, 루어시, 스트로리 이렇게 꼬맹이만 셋이네요.
그런데 잠깐. 루어시 복장이 어디서 한 번 본 것 같지 않습니까?
기억을 잠깐 과거로 되돌려, 셀렉티드 원 시절로 되돌아 가봅시다.
때는 양과 포피리아가 싸우기 직전, 양이 무엇인가를 회상했을 때였죠.
그때 싸웠던 분이...
네. 옷이 똑같습니다. 머리도 똑같이 반은 하얀색, 반은 검정색이고 날개도 있군요. 다만 한 가지, 꼬리는 서로 모양이 다릅니다. 종이 달라서리 ( 까마귀랑 용 )
루어시의 흰머리 부분을 잘 보면, 뿔 아래에 자그마한 깜장색이 세 개정도 보이실 겁니다. 어무니 머리 오른쪽에 꽂혀있는 장식이랑 비슷한 장식이에요.
그런데 양어머니 ( 새어머니가 아니라 양의 어머니라는 뜻 ㅎ )는 가슴부분이 그냥 옷감같은데, 루어시는 가슴팍에 갑옷을 입은 것처럼 보이네요. 분명히 똑같이 깜장칠됬을 뿐인데.
둘이 같이 서있으면 이런 분위기가 됩니다.
아들이 사춘기가 되자 고생하는 어머니의 모습이 보이네요.
( 꼬리는 저렇게 도톰한 형식의 꼬리. 양도 꼬리가 있는데, 양은 가느다랗고 기다란 꼬리입니다 )
뭐 그것과는 별도로 루어시는 제가 여태까지 썼던 것들 ( 대충 400편 이상 ) 중에서 거의 유일하다 할 정도로 커플질을 하고 있습니다.
이게 다 양이 루어시가 암컷인 줄 모르고, 당연히 숫놈이라 생각해서 조폭들이 형님동생 의형제 맺는 뭐 그런 분위기의 의식을 하는 바람에 생긴 거지만요.
본편에서 치는 대사는 영락없이 얀데레인데, 힘이 없어서 그런가 양한테 푹 빠져있는 나사 하나 빠진 어린애 정도로 보이네요. 그런 면에서는 다행입니다. 딱지 소설에 괜히 치정싸움하느라 진검으로 장기자랑하면 큰일난다고요.
양에게 뭔가 하려다가 막혀서 쩔쩔매는 루어시.
대체 뭐 하러 간거야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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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다 루어시쨔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