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탄" 카드군의 모티브는 오페라 <마탄의 사수>입니다.
저도 프라이쉬츠(Der Freischütz)야 얘기만 들어봤고 실제로 오페라를 본 적도 없어서
제가 꺼라위키 보고 서술한 이 내용이 맞는가는 모르겠네요.
그냥 '이런 캐릭터구나'까지만 보고 걸러들으시길.
사냥꾼 '막스'가 사냥 대회에서 이기기 위해 악마와 거래를 한다는 내용입니다만, 문제는 이게 사기거래라는 겁니다.
네, 악마랑 거래를 할 때에는 늘 사기죠. 근데 여기 도매상이 끼어 있어.
바로 이 분, 카스파 (Kaspar)입니다.
마탄의 사수는 3년 안에 후임 사수를 구하지 못하면 죽는다는 제약이 있었기 때문에 막스를 사수로 만들려고 한 거죠.
거래 중간에 끼어드는 것도 어지간한 악행이지만,
악마 자미엘이 '막스 연인 안 죽으면 너도 죽는다'라고 조건을 더 다는 바람에 살아남으려고 온갖 주작작 주주작을 시전하게 됩니다.
그 결과 아가테에게만 날아가기로 된 마탄이 (아가테는 액막이 부적으로 살아남고) 카스파를 죽이게 되죠.
그리고 이 놈은 모든 것의 흑막, 악마 자미엘(Samiel)입니다.
원작의 원전에서는 아마 화살을 썼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만, 오페라가 만들어진 시대 때문에 얼리어답터가 되었습니다.
흑막인 만큼 마지막에 "아니다 이 악마야! 그린 랜턴 빛!"같은 게 있을 줄 알았는데 없더군요. 그냥 거래 끝나고 퇴장행인가.
원작 각본에서는 큰 모자를 쓰고 초록색과 금빛 불꽃 같은 옷을 입었다고 묘사되는데
잠시만 이거
그만 알아보자
하튼 이러면 주인공 막스, 연인 아가테, 아가테와 주인공을 구원해주는 은둔자 빼면 딱히 나올 몬스터가 생각나질 않는군요.
이러면 나머지는 마탄 7발(카스파가 먼저 쏴서 없애버린 3발 포함)과 극 장면으로 만든 마함이 주를 이루려나요?
(IP보기클릭)112.140.***.***
여섯 무사가 그렇게 양산되는 것을 보면 갖다붙이면 장땡일 것 같아요.
(IP보기클릭)112.140.***.***
여섯 무사가 그렇게 양산되는 것을 보면 갖다붙이면 장땡일 것 같아요.
(IP보기클릭)1.237.***.***
하기사, 총잡이들 이름을 갖다붙여도 되니.. 그보다 여섯 무사 보면 일본에 칼 쓰던 사람들이 그렇게 많을 줄은 몰랐습니다. 죄다 그럴듯한 실제 인물 모티브가 있다는 게 제일 소름돋아... | 17.06.23 17:57 | |
(IP보기클릭)180.66.***.***
(IP보기클릭)110.70.***.***
(IP보기클릭)211.109.***.***
(IP보기클릭)21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