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말 그대로, 23회의 촛불집회를 모두 상세히 다룬 책입니다.
시민들의 자유발언들도 정리해 실어 놓고, 매 주의 경과를 자세히 서술하고 있죠. 그때그때 '노동자연대'(맞나)라는, 자세한 건 모르겠지만 어디 소식지로 보이는 곳에 쓰인 글들을 모아서요.
그런데...뭐랄까... 공저자 두 분 중 한 분은 퇴진행동 상황실장인 것까진 좋은데, 한 분은 '노동자연대'운영위원이더라고요?? 그래서 뭐랄까...좀 많이 좌파적인 부분이 있어요. 노조가 어쩌구 저쩌구. 아, 애초에 촛불집회 겸 민중총궐기 주최가 민주노총이긴 했죠;;
심지어 집회를 처음 한 게 노조들이라는 요지의 주장도 있더라고요-ㅁ-^^? 뭐죠 이 말. 중간부터 주도권이 옮겨가고 그 사람들은 자신들이 시작한 데에다 숟가락만 얹었다는 것처럼 들리는데요. JTBC는 자기네로 인해 시작한 것처럼 선전하고 있다나?? 응? 언제부터 그랬던가요? 손석희 앵커가 '어쩌면 태블릿피씨 따위는 필요 없었는지도 모릅니다'라고, 어쩌면 세월호 사고 때부터 이 모든 건 예정된 일이었는지도 모른다고 앵커브리핑에서 말했던 기억은 나는데.
이석기를 석방해야 한다는 말이 나오는 부분에서는, 아...내가 이런 말이나 보자고 591쪽이나 되는 책을 읽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아니, 그건 집회에 나온 전체 사람들 중에선 굉장히 일부 사람들 뿐이었고, 그것 때문에 오해받는다고 대부분의 시민은 싫어했고, 결국 꼬투리 엄청 잡히지 않았던가요?;; 특히 서석구 변호사! 물론 엄청난 억지기는 했지만요.
[단두대를 설치하고 그리고 6.25 전범 김일성 주체사상을 따르는 이석기, 또 태극기와 애국가도 부정하는 이석기. 또 대법원 판결에 의하면 북한이 전쟁을 일으키면 북한에 동조해서 내란 선동할 그런 이석기 석방을 요구하면서 박근혜 정권 정치탄압 희생양 이석기를 석방하라는 대형 조형물을 만들어서 그렇게 도심을 행진하지 않았습니까?
이런 것들을 보더라도 이런 것들에 대해서 제가 오늘 그랬죠. 이거 촛불은 이거는 대한민국에 대한 사실상 선전포고다.
( 김현정: 촛불이 선전포고라고 보세요? 지금 이석기의 석방을 주장하는 건 (촛불집회) 그날 여러 가지 구호들이 다 나왔고 다양한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나온 거니까요. 그중에 일부가 주장한 거지 거기 나온 촛불민심 200만 명이 주장한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이적단체 범민련, 남측 본부에 대해서 통일의 그날까지 범민련과 함께 투쟁하겠다, 그거 북한식 통일하자는 것 아닙니까?(그러면 변호사님, 변호사님, 변호사님.)
그래서 이런 민노총이 주도하는 이런 민중총궐기 그리고 사실상 대한민국에 대한 선전포고이다. 왜냐 어떻게 대통령을 아직 조사도 하지 않았는데 단두대, 처형할 단두대를 설치하고 이석기 석방을 요구할 수 있습니까? 이런 민중총궐기는 사실상 대한민국에 대한 선전포고이다.
이적단체 범민련, 남측 본부에 대해서 통일의 그날까지 범민련과 함께 투쟁하겠다, 그거 북한식 통일하자는 것 아닙니까?(그러면 변호사님, 변호사님, 변호사님.)
그래서 이런 민노총이 주도하는 이런 민중총궐기 그리고 사실상 대한민국에 대한 선전포고이다. 왜냐 어떻게 대통령을 아직 조사도 하지 않았는데 단두대, 처형할 단두대를 설치하고 이석기 석방을 요구할 수 있습니까? 이런 민중총궐기는 사실상 대한민국에 대한 선전포고이다.
(제가 국민들 입장에서 반론을 하겠습니다. 200만 명이 넘는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였는데 그중에는 여러 가지 다양한 사람들이 있었고 그 일부가 이석기의 석방을 주장했는지 모르지만 이게 200만 촛불민심의 대변도 아니었고요.)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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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촛불집회 현장 가보셨어요? )광화문 촛불현장? 그 사람들 봤죠. 내가 안 갑니까? 이석기 석방하라는 대형 조형물을 하고 억울한 양심수라는 걸 제가 봤죠.
(이석기 석방하라는 플래카드는 본 사람 별로 없고요, 그 많은 인원이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있었는지 보셨을 텐데 그 인원이 뻥튀기 된 거라고 보십니까?)
보신각 집회에서 100만 이상의 엄청난 인파가 국민들에게 널리 그렇게 한 건 모릅니까? 이것이 태극기의 민심입니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 중에서)-_-;;
아무튼, 이 책에서 있는 그대로 보아야 할 부분은 맨 앞의 권두 사진들과 연표들, 그리고 시민들의 발언들을 그대로 실어놓은 부분 정도라고 봅니다. 나머지는 가려서 봐야 해요. 이런 책 말고도 촛불집회 관련 책은 이미 여럿 나오고 있는데, 그거 보는 게 낫겠어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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