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주에 3부 1권, 팬북 구매 후 느낀 사소하지 않은 의문입니다.
책벌레의 하극상 세계관의 고유명사/지명들은 전부 독일어권으로 알고 있고, 그 때문에 일본어 발음과 한국 정발본 발음이 다르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후반부 주요 무대가 되는 겔랏하가 한국 정발본에서는 게를라흐라고 표기가 되었죠. 그거까지는 납득됩니다.
근데 이번에 우리의 왕언니 최고시종인 리하르다를 리카르다라고 표기했더군요.
제가 독일어에 대해서 지식이 전무한 관계로 이게 맞는 표현인지는 모르겠지만, 왠지 위화감이 장난이 아닌지라 물어봅니다.
그리고 어떤 분들은 막내 영주 후보생(쇼타)인 멜히오르를 정발본에서 멜키오르라고 표기한 것도 잘못되었다고 하시던데, 그것도 질문드립니다.
책벌레의 하극상이 한달에 한 권 페이스로 정발되는 것은 당연히 고맙기만 할 따름이고,
김봄 번역가님의 번역 질도 페이스 대비 아주 준수한지라 불만을 표하기는 다소 거리낌이 있는 건 사실입니다만,
그래도 이런 고유명사들 표기에는 다소 신중을 기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앞으로 단행본화가 될 4부부터는 이 이상으로 수많은 인명/지명들이 우후죽순 튀어나올 예정이라 더 걱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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