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오이 세키나 트위터 소설
http://www.gamers-anime.com/special/novels/index00360000.html
「아마놋치는 말야, 아구리를 공략하려는 거야?」
언제나의 패밀리레스토랑에서, 갑자기 아구리가 노골적으로 질문을 던져 왔다.
나는 순간 탄산음료를 뿜을 뻔 하면서도, 어떻게든 대답했다.
「뭐, 뭔가요, 아닌 밤중에 홍두깨도 아니고」
「아니, 지금 인터넷에서 이런 걸 봐서 말야」
그렇게 말하고 자기 스마트폰을 이쪽으로 향하는 아구리. 거기에는 어떤 연애시뮬레이션 게임의 공략 기사가 있었다.
「타스쿠가 최근에 하고 있는 것 같아, 이 게임」
「아아, 제가 추천했으니까요」
아구리는 나를 날카롭게 한번 노려보면서도, 그 이상 화내지는 않고 이야기를 계속했다.
「그래서, 이거 말인데, 노렸던 히로인이 있는 장소에 몇번이고 가면, 이어지는 것 같은데」
「뭐, 그렇죠」
「즉 아마놋치도, 아구리를 노리는 중?」
「아니에요」
속공으로 부정하는 나. 하지만, 아구리는 자신의 어깨를 감싸 안고 떨면서 나를 본다.
「아구리와 아마놋치가 패밀리레스토랑에서 회의한 횟수만 따져도, 이건 벌써, 절대 아구리 루트잖아」
「그러니까 아니라니까요」
「그치만 이 공략기사엔, 같은 히로인하고 일곱번 정도 이벤트를 발생시키면, 키스까지 갈 수 있다고 적혀있는 걸」
「적혀 있네요」
「그럼 아구리... 이쯤 되면 아마놋치의 아이를 낳지 않으면 안되는 거잖아!」
「만남 횟수적으로는 그럴지도 모르지만요!」
「흑... 싫어... 흑」
「잠깐, 뭘 울고 있나요!? 주위의 눈이! 내가 울고 싶어!」
「아마놋치가, 무책임하게... 아무것도 모르는 아구리랑 몇번씩이나....」
「차를 마신것 뿐이잖아요!?」
「설마 그걸로 임신하다니...」
「정말로 설마네요! 랄까, 히로인과 만난 횟수만으로 친밀도 오르는 거, 게임에서의 이야기니까요!」
「것두 그러네. 왜냐면 아구리, 아마놋치를 아직까지 재수없다고 생각하는걸」
「그건 그거대로 상처받지만, 그런 거에요」
개소리를 마친 우리는, 말없이 스마트폰을 만진다.
「...정말 다행이다. 이 세상이, 게임이 아니라서」
「...그러네요」
우리들의 관계는, 오늘도, 변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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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virus
만담 콤비 ㅋㅋㅋ 이 둘 나오는 부분을 제일 좋아합니다. | 17.08.29 15:3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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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노하.. | 17.09.01 13:0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