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으로는 에렌한테 공녀의 의무가 어쩌네 하면서 쏘아 붙이지만, 속으로는 티글과 맺어진 게 부럽기도 하고 질투나기도 해서 어쩔 줄을 몰라 하더군요. 그러면서 공녀의 의무에 얽매여 티글에게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자신에게 답답함을 느끼고 있구요.
사실 이대로 갔으면 미라의 성격상 티글을 포기했을 가능성이 높았겠지만, 14권 막판에 합류한 소피가 팩폭을 휘두르면서 "네가 고백 안 하면 내가 먼저 할 거야"라고 해버리니 이제서야 정신을 차리더군요. 드디어 공녀의 의무라는 굴레를 벗어던지고 티글에게 고백할 결심을 한 것으로 보이던데, 처음부터 미라를 밀었던 저로서는 이제서야 결심한 거냐면서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습니다. 소피처럼 자기 감정에 솔직하면 얼마나 좋아.. 뭐 그런 서투른 점이 미라의 매력이긴 하지만요. ㅋ
원서 본 분들의 말씀에 의하면 미라도 조만간 에렌, 티타처럼 티글 하렘에 가입할 모양이던데, 갠적으론 그 내용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이거 완결이 얼마 안 남았다고 하던데, 어떻게 이야기를 끝낼지 모르겠네요. 남은 떡밥에 비해 권수가 부족해 보이는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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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특전이었어요? 전 당연히 본편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 17.05.19 19:5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