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혹은 게임 같은 미디어 믹스에서
원작에 비해 좋은 대우를 받는 캐릭터가 종종
있는데 생각나는 녀석들을 모아봤습니다.
풀 메탈 패닉! - 게이츠
원작에선 코드네임만 나왔고 각성한 소스케와
아바레스트의 전투력 측정기로 쓰인 일회용
악역이였지만 TSR에선 가우룽의 평에 맞는
미1친 놈이자 실력자로 재탄생해 가우룽과
함께 풀메탈을 대표하는 악역이 됬습니다.
TSR은 원작가도 제작에 참여했으니
작가 공인이라고 봐도 무방하죠.
슬레이어즈 - 다크스타
원작에선 존재만 언급됬으나 TRY에선 최종보스로 등장,
숙적을 흡수해 두배로 강화해서 자기 세계를 초토화 시키고
리나네 세계론 반이하의 힘으로만 강림했으나 그 상태로도
날개를 펼칠 뿐인데 주변 땅이 갈라지고 브레스 한방으로
지평선 너머까지 초토화 시키는 스케일을 보여줬습니다.
원작과 애니 전체를 통틀어 최강의 적이였고
주인공 측의 파티도 인원들에 무장까지 역대
최고였음에도 주인공 보정 덕에 겨우 이겼죠.
이것마저 제대로 쓰러트린 게 아닌 융합을
해제해 원래 세계로 쫒아낸 거였습니다.
강철의 연금술사 - 엔비
짜증나는 간부 중 하나였던 원작과 달리 구강철에선
반드시 쓰러트려야 할 강적으로 신분상승했습니다.
원작의 프라이드가 가진 최초이자 최강의
호문쿨루스 타이틀도 차지해 엄청 강해졌고
그만큼 싸우다 밀리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죠.
그리고 흉측한 괴물로 변하던 원작에
비해 마지막엔 용으로 변하고
극장판에선 그 모습으로 등장합니다.
진짜 용된 놈
기동전함 나데시코 - 아키토
간지 빼곤 남은 게 없단 평을 받을 만큼
극장판에서의 변화가 너무 시궁창이였기에
슈로대에선 주로 해피엔딩을 맞이합니다.
유리카를 만나지도 않고 떠나버린 원작과
달리 제대로 재회하는 건 물론, 때에
따라선 망가진 오감이 회복되기도 하죠.
그에 따라 겉만 그럴 듯한 결함기였던
블랙사레나도 강한 기체로 등장합니다.
사실 원작의 설정대로 나오면 애정이
있지 않은 이상 쓸리가 없으니(...)
슈로대에서 이런 식으로 보정 받는 캐릭터나 메카가 더
있지만 아키토와 블랙사레나가 가장 먼저 떠오르네요.
테일즈 오브 제스티리아 - 알리샤
안습 페이크 히로인이던 원작과 달리
애니는 스토리를 이끄는 주인공처럼 변했고
원작엔 없던 카무이도 나옵니다.
허나 원작의 로제처럼 애니는 알리샤가
너무 편애 받았다는 평도 나오죠.
그럼에도 전체적으로 봤을때 원작보다
애니가 낫단 예기 나오는 거 보면
원작이 어지간히 노답이였나 봅니다
미래일기 - 3rd
원작에선 1화만에 퇴장한 첫 탈락자였으나
초반의 죽음을 면한 게임판에선 대다수의
일기 소유자를 간단히 죽인다고 합니다.
사실 원작에서도 사이코패스 연쇄 살인자란 점이나
방탄 & 방폭 효과가 있는 코트는 아주 위협적이죠.
만약 원작에서도 살아남았다면 미래일기의
아사쿠라 타케시가 됬을지도 모르겠네요.
가면라이더, 슈퍼전대 북미 리메이크판
II
가면라이더 나이트, 가오실버, 마지샤인
일본 특촬물을 북미에서 리메이크한
작품들은 다른 게 꽤 많지만 디자인만
멋졌던 안습 & 굴렁쇠들의 간지가
유지됬다는 점이 제일 눈에 띄더군요.
본편에서도 너무 굴렸다는 느낌이 강했죠.
그나마 가오실버는 극장판에선 잘 싸웠는데
나머지 둘은 여전히 굴러서 더 그랬습니다.
이중 제일 출세한 건 게이츠와 아키토 같네요.
나머진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레 잊혀질텐데
풀메탈과 나데시코는 슈로대에 자주
참전하는 만큼 사람들에게 오래 기억되겠죠.
개인적으로 가장 잘 빠꿨다 싶은 건 다크스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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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의 아이언맨 원작에서는 말그대로 그냥 악질 빌런 그자체인데 마블 스튜디오 유니버스에서 로다주의 애드립과 연기력으로 인간미가 넘처흐르는 진정한 슈퍼 히어로로 재탄생 실제로 로다주 덕분에 이후 나오는 아이언맨은 진짜 떡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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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하니 타노스도 생각나네요. 원작 본 사람들 말로는 갑옷은 매번 부서지고 연적인 데드풀에겐 농락당하고 데스에게 구애하지만 씹히는 등 강함과 별개로 되는 일이 없다는데 MCU는 카리스마 보스로 재탄생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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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의 아이언맨 원작에서는 말그대로 그냥 악질 빌런 그자체인데 마블 스튜디오 유니버스에서 로다주의 애드립과 연기력으로 인간미가 넘처흐르는 진정한 슈퍼 히어로로 재탄생 실제로 로다주 덕분에 이후 나오는 아이언맨은 진짜 떡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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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하니 타노스도 생각나네요. 원작 본 사람들 말로는 갑옷은 매번 부서지고 연적인 데드풀에겐 농락당하고 데스에게 구애하지만 씹히는 등 강함과 별개로 되는 일이 없다는데 MCU는 카리스마 보스로 재탄생 했죠. | 19.06.23 19: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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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티비판 시절이 활기차고 좋아서 티비판 기준으로 현세대로 좀 나와줬음 좋겠네요 ㅜㅜ 초록머리 료코가 보고싶어요.. | 19.06.23 21:4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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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슈로대에 그런 열정을 바라면 안됩니다...ㅠㅜ 원작에 떡하니 있던 앙쥬랑 사라코 합체기도 짜르는게 요즘 슈로대인걸요 | 19.06.23 23:5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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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자가 싫어하면 안나오는건데 뭔소리래요 오프닝장면 오마쥬한 무장 만들었다가 "장난치는거냐" 한마디에 X에서 삭제했는데 | 19.06.24 11: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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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빌키스의 돌격이지 합체기가 아니잖아요. 합체기 싫다고 원작자가 말한적은 없죠? 대놓고 슈로대에 참전하면 구현해달라고 원작에서 당당히 합체기를 쓰는 마당에? | 19.06.24 11: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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