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이거 아니? 더블 머메이드 안에는 또다른 아름다운 보석이 잠들어있다는 소문을."
-도둑들의 도시 中-
"징, 그거 알고 있나? 너무 많아도 안되고 너무 적어도 안되는 것, 그것이 유령선의 원동력이라는군."
-블루 하와이의 유령선 中-
"모래시간의 근처엔 가지 마. 거긴 시간의 흐름이 빠르거든."
-시간의 도시 아도니아 中-
"환상의 걸작은 그 아이의 기억 속의 집에 있다는 군."
-색채도시의 소녀 中-
"변하지 않는 지도는 없어, 징. 지형도 마을도 주민도 매일같이 변하는 게 지도거든."
"그럼 나도 매일같이 훔치면 돼지. 혹시 리바이바란 마을을 알고 있니?"
"음. 하지만 그 마을에선 지금까지 편지 한 통, 심지어는 사망 통지서도 나온 적이 없어."
-불사의 도시 리바이바 中-
"미안하지만 극약과 독이 든 물질, 방사선 물질, 그리고 포르보라 같은 건 배달 제외 품목이거든."
-폭탄 생물 포르보라 中-
"너희들, 싸우는 것도 지겹지 않냐?"
"남 일은 신경 끄셔!"
-음악의 도시 코코 오코 中-
"가면을 쓴 사람이든 아니든 차별 없이 편지를 전해주는 게 내 일이야."
-자자의 가면무도회 中-
만화 왕도둑 징의 등장인물인 포스티노.
징이 가는 곳마다 어떻게 알고 바람처럼 나타나는 우편배달부인데
출연 분량은 그닥 없지만 출연할 때마다 징과 킬한테 해당 에피소드의 핵심 아이템에 대한
복선이 담긴 말을 툭 던져주고는 유유히 사라지는데다
작품 세계관을 모두 꿰뚫고 있는 듯한 모습으로 그려진 신비스런 캐릭터였죠.
(예외로 10화는 징과 마주치지 않고 말 그대로 지나가기만 했지만)
원작에서는 출연 분량이 이것보다도 적지만
징한테 징의 어머니가 아들한테 물려준 권총을 배달해주고
해당 에피소드에서 망가져버린 권총을 징이 미래의 본인한테 배달해달란 의뢰를 하는 등
역시나 신비스런 면을 보였지만 맥거핀으로 남았는데
지금도 이 캐릭터의 정체가 뭘까 궁금할 때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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