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사춘기미소녀합체로보 지마인] 좀 많이 마이너한 로봇애니메이션.

[건담=드렌져]

1999년 선라이즈에서 제작된 6부작 OVA 로봇 애니메이션 입니다.

이 작품은 로봇 애니메이션이면서도 특이하게 파일럿이 전부 여성으로 이루어진 작품입니다.

이런 장르의 애니메이션은 보통 남성들에게 어필할만한 장르이며, 전체적인 내용 전개도 그에 걸맞게 밝고 경쾌한 내용이 많습니다.

예를 들면 용자 시리즈라던가...

제목이 '사춘기미소녀합체로보' 이기 때문에 흔히 생각하는 모에 캐릭터를 떠올리기 십상이지만,

실제로 캐릭터 디자인을 보면 모에 계열과는 거리가 먼 극화체에 가까운 디자인 입니다.

 ...뭐, 본편 기준으로 보면 미소녀인 것은 맞긴 합니다만...

본작을 감상하는 입장에서 보면 이게 참 미묘해집니다.

본작의 주역 메카인 지마인 입니다.

메카닉 디자인 자체는 꽤 잘 뽑혀져 나왔다고 봅니다.

내장된 무기들도 전형적인 슈퍼로봇 스타일이기도 하고 말이죠.

다만, 액션신으로 넘어가면 다소 심심해지는데,

특히 용자 시리즈 초창기 시절 작화감독을 자주 역임했던 오오바리 마사미 특유의 스피드와 파워풀한 합체연출 및 액션을 보다가 이걸 보면, 그저 한숨밖에 안 나올 정도...

연출을 보면 당시 애니메이션에 소극적이나마 도입되기 시작한 CG가 눈에 띄는데,

그래서인지 위의 CG신을 보면 일반 작화와 다르게 색감이 살짝 튀어보이더군요.

이 작품이 나오기 2년 전에 방영되었던 용자왕 가오가이가에서도 CG가 들어간 장면을 보면 일반 작화의 채색과는 확연하게 차이가 나는게 눈에 띌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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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총평을 하자면...

OVA라는 매체의 특성상 스토리가 너무 짧은 탓에 방대한 설정을 제대로 풀어내지 못했으며,

'미소녀'라는 단어가 들어가는 타이틀에 걸맞지 않은 미소녀 아닌 미소녀,

TV 애니메이션이 아닌 OVA 임에도 전체적으로 밋밋한 연출 등...

한마디로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으려다 다 놓쳐버린듯한 느낌이랄까요?

개인적으로 리메이크가 되길 간절히 바라는 바 입니다.

[여기정보좀짱임]

89년작인줄 알았는데 99년작이라고요?

[크로스킬즈]

턴에이와 동년인가...턴에이가 일부로 구수하게 만든건데
이것도...?

[무희]

맞아요 미래세계에서 온 남주가 80년대로 타임슬립해서 여주에세 로봇 넘겨주었다는 설정이라 일부러 작화를 구수하게 만든 것도 있습니다.

[황토스]

순간 미소녀 합체로봇 뿅지마인으로 잘못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