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화는 쿠루미선배의 이야기가 중심입니다.
국립대를 목표로 두는 그녀인데 부원들에게 그 이유가 등록금부담때문이라고 말합니다.
근데, 작중 묘사를 보면 등록금부담도 이유겠지만 그와 동시에 동경대상인 언니를 무의식적으로 따라가려는 모습도 보이는것 같네요.
언니가 자신의 꿈을 얘기할때 모습을 보고 좋은 표정이라고 말하죠.
어찌보면 이 좋은 표정 이라는게 이번화의 주제일지도
부원들끼리 캠프를 가게되었을때, 혼자 멍하니 있다 뒤처지자
두고가지말라고 말하는데
이건 단순히 등산속도뿐만 아니라, 주변의 유이토나 쇼가 자신의 꿈을 향해 쭉쭉 나아가는걸 보고 하는말이라고도 느껴지네요.
쿠루미랑 치구사가 같이 있을때, 언니에대한 얘기가 나왔는데
언니와 닮은것 같다고 치구사가 말하자
쿠루미는 전혀 그렇지않다고 침울한 표정을 짓죠.
이 때 치구사가 사진을 안 찍은것도, 어떻게 보면 위에서 말한 좋은 표정이 아니여서 찍지않았던 것이라고 생각해볼 수 있겠네요.
평소에 분위기메이커였던 쿠루미가, 고민하는 탓에 의도치않게 갑분싸가 일어나서 본인도 아차 하는 모습
귀여워요
갑분싸를 일으켜버리고, 사진을 훑어보는데
이 때 나오는 부원들은 다들 자신이 동경하는 언니같은 표정, 좋은 표정을 하고있는걸 보고 멍하니 생각에 잠깁니다.
주변 사람들은 다들 언니처럼 앞으로 나아가는데
자신만 덩그러니 남겨진 듯한 느낌을 받고 있다고 해석해 볼 수 있겠네요.
히토미하고 언니에대한 얘기를 나누다, 자신의 고민에대한 얘기를 털어놓습니다.
아무래도 쿠루미 입장에서 보면,
히토미는 갑자스레 미래에서 과거로 넘어와 혼자만 소외된체 자신이 모르는 시대에서 지내게됬다고 느껴져서 동질감을 느꼈을 수도 있겠네요.
히토미와 맨 처음에 만나게된것도 쿠루미가 말을 건네면서였던지라 그런걸지도 모르고
한편 히토미한테 고민을 털어놓는걸 의도치않게 엿듣게된 치구사는 쿠루미에게 쿠루미 자신의 사진을 보여줍니다.
치구사는 쿠루미 자신이 얼마나 좋은 표정을 하고 다니는지 모른다 라고 말했는데
쿠루미는 지금까지 타인의 좋은 표정은 본 적이 있지만,
자기자신의 좋은 표정은 본 적이 없어서 자신은 다르다고 생각하게 된거다 라는게 느껴졌네요.
그러다 본래 사진을 찍으려던 호화객선이 예정보다 빨리 출발하게되서 서둘러 찍으러가야할 상황.
도저히 따라잡을 수 없다 라고 포기할때 치구사가 달리면 어떻게든 따라잡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이에 쿠루미는 무거운 짐도 많은데 어떻게 하냐고 말하자,
"그런거 냅두고 가아아!"
7화 제목이 "짐"이였는데, 짐같은거 내버려두고 나아가라고합니다.
짐을 내버려두고 달려가면 그 앞에 뭐가 있는지 가볍게 가서 볼 수 있습니다.
물론 두고온 짐은 다시 가지러 돌아가야겠지만
짐을 지닌체로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는거랑, 한번 짐을 지니지않고 어디로 가야할지 보고서 짐을 챙기러 가는건 확실히 다르죠.
자기도 주변 부원들처럼 자신의 길을 나아가고싶은데 어디로 가야할지도 모르고 짊어지고있는 짐도 있는 쿠루미에게,
치구사는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면 짐같은거 나중에 챙기고 길부터 찾아보라고 말해준 셈입니다.
그리고, 치구사한테 불평을 들은 쿠루미가 화내자 그 모습을 찰칵
아까, 언니 얘기를 하다 침울해 있을때는 사진을 안 찍었지만
지금 자신에게 화를 내는 모습을 보이자 바로 찍는걸 보고, 치구사에게 있어서 쿠루미의 좋은 표정이라는게 자신다움을 지닌 모습이라고 느껴졌습니다.
개인적으로 치구사 쿠루미 콤비는 좋아하는지라 이번화 좋았네요.
그리고 다음화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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