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이 글은 제 주관적인 생각이 잔뜩 적혀있습니다. 그걸 고려해서 읽어주세요.
저번 주에 적은 글에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주셔서 놀랐습니다. 괜한 말싸움으로 번질 것 같아서 자제하려 했지만 그래도 몇 자 적어보겠습니다.
우선 저번 글에 달린 댓글에 대해 나름 반박을 해보자면.
우선 듀크처럼 대우받는 세컨드도 없다고 하신 분이 계시던데. 그건 딱히 듀크 만의 얘기가 아닙니다. 사실 용자 시리즈라고는 하지만 에피소드의 주역은 대개가 사람으로 여타 용자물을 뒤져봐도 용자로봇이 에피소드의 주역이 되는 경우는 그리 흔하지 않습니다. 기껏해야 사람이 용자가 되는 다그온 정도입니다.
나머지는 설령 나온다 해도 주역 용자가 대부분이죠. 그 중 제일 심한 것이 바로 전작인 마이트가인인데 범버즈와 다이버즈는.
출동하기만 하면 이렇듯 바로 합체부터 해버리는 바람에 에피소드는 커녕 지휘계통을 담당하는 로봇 이외에는 목소리조차 듣기 힘듭니다. 얘들은 빌드팀이나 라이너즈처럼 합체 후에 지휘계통이 바뀌거나 하지도 않습니다. 특히 다이버즈는 파이어 다이버 이외의 목소리는 정말 듣기 힘듭니다.
제이데커는 딱히 듀크만 대우가 좋은 게 아니에요.
두 번째로 제이데커에게 듀크 파이어처럼 검을 주면 치프턴을 이겼다거나 대등할 거라는 말이 있던데.
그건 절대 아닙니다.
같은 검을 들고 있다고 해서 검도 유단자랑 흰 띠의 실력이 대등한 게 아닙니다. 검을 주었다고 해도 제이데커가 듀크 파이어와 같은 검 실력이 없다면 치프턴을 이기는 건 불가능합니다. 애초에 제이데커보다 스펙 면에서 더 뛰어난 슈퍼 빌드 타이거도 처참하게 발렸습니다.
슈퍼 빌드 타이거는.
뛰어난 사격능력을 가진 맥클레인이 지휘계통을 담당하고.
쿵푸형사인 파워죠가 운동성능을.
레슬러 형사인 덤프슨이 힘을 보조하기 때문에 접근전이 결코 약한 용자가 아닙니다. 오히려 격투능력이 있으면서 강한 원거리 공격까지 갖춰 제이데커보다도 강한 용자입니다. 그런 슈퍼 빌드 타이거가 쪽도 못 쓰고 당한 치프턴에게 고작 검 좀 쥐어줬다고 해서 제이데커가 이길 거라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애초에 총든 놈과 검든 놈 중 누가 더 강한 지는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될 겁니다.
참고로 치프턴의 빔 흡수 능력만 아니었다면 브레이브 폴리스가 이긴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지 모르는데.
그런 능력이 없는 붉은 치프턴에게도 발린 것으로 보아 그냥 제이데커와 슈퍼 빌드 타이거가 치프턴보다 약한 겁니다. 게다가 당시 빌드팀은 증오로 가득한 상태여서 치프턴이 초AI로봇이라고 해서 봐주거나 하는 일도 없었습니다.
무엇보다 듀크는 사에지마가 24화에서 언급하듯 다른 7명의 브레이브 폴리스들의 테크놀러지를 모아서 일본과 영국이 공동개발한 용자입니다. 다른 용자들보다 강한 건 당연한 일입니다.
검 실력은 치프턴을 쓰러뜨리는 걸로 완벽하게 증명했고.
사격능력도 뛰어난데 맥클레인과 함께 99%이상으로 평균점을 넘어선 용자입니다. 이것만 봐도 듀크가 얼마나 뛰어난 성능을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세 번째로 먼저 잘못한 건 듀크라고 하시던데.
다짜고짜 먼저 화부터 낸 건 소방차 주차가지고 뭐라고 한 파워죠입니다.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는 말이 있습니다. 기껏 목숨을 구해줬는데 고맙다는 인사는 커녕 화부터 낸다면 거기서 얼마나 좋은 말이 나갈까요?
네 번째로 전력의 문제가 아니라는 말에 대해서입니다만.
이게 왜 문제가 아니죠?
제이데커 용자들이
얘네들처럼 손에 손잡고 모험 여행 떠나는 황금용자였다면 저도 이러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제이데커는 용자경찰입니다. 시민의 안전을 구하는 게 최우선이에요. 사건을 해결할 수 있는 전력은 큰 문제입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밑에서 좀 더 자세히 말하겠습니다.
다섯 번째로 단순한 직장동료가 아니라 마음을 나눌정도로 친밀한 친구, 혹은 형제사이. 끈끈한 동료 관계로 뭉쳐 있다고 하셨는데.
죽으면 그게 다 무슨 소용이죠?
친밀한 친구도 형제도, 끈끈한 동료 관계도 다 살아있을 때나 가능한 겁니다. 그리고 그걸 지켜준 게 듀크입니다. 그런데 고맙다는 말은커녕 푸대접만 하는 건 분명히 말해서 브레이브 폴리스가 잘못한 겁니다. 그리고 여전히 잘못 아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데커드는 순직하지 않았습니다. 초AI가 살아있는 이상 용자로봇들은 몸만 바꿔주면 다시 살아납니다.
그리고 친구니, 형제니, 동료니 해도.
여자 때문에 동료들 말은 싸그리 무시하고 톤파 들던데요.
심지어 듀크 말고는 모두가 파워죠의 말을 환상으로 취급하고요.
게다가 여기서 듀크가 데커드를 말리지 않았다면.
얘네들 못 잡았습니다. 오히려 실컷 농락 당했겠죠.
그리고 다른 브레이브 폴리스들이 데커드가 파괴된 걸로 멘붕했는지도 의문입니다.
멘붕했다는 건.
이런 걸 두고 하는 말입니다.
전 솔직히 어렸을 때 26화를 봤을 때 브레이브 폴리스 애들이 좀 더 침울해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당시에는 저도 데커드가 완전히 죽은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심한 꼴을 당했다며 평범하게 대화를 하며 들어오고, 목숨을 구해준 은인에게 소방차 주차로 화를 내고, 나이트~ 나이트~(국내에서는 택시~ 택시~ 합니다.)라고 놀리는 모습을 보면 얘네들을 도저히 멘붕한 녀석들로는 안 보입니다. 당시 초등학생이었던 제가 이 녀석들보다 더 충격에 빠졌을 겁니다.
여섯 번째로 듀크는 고지식한 엘리트일지 언정 결코 거들먹거리거나 말이 안 통하는 꽉 막힌 엘리트가 아닙니다.
그런 엘리트가
당시 유우타의 멘탈 붕괴로 합체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죄수들을 구하기 위해 이기지도 못하는 상대에게 홀로 돌격합니까?
거들먹거리는 엘리트가 남에게서 받은 용기를 자랑스럽다고 합니까? 저 자막은 오역입니다. 듀크가 저때 한 말은 "난 내 용기가 너의 것이라는 걸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입니다.
그리고 그런 엘리트가.
질투를 느끼고.
대화를 시도하고.
계속 고민을 한답니까?
듀크가 자신에게 부족한 것을 인정하기까지 옆에서 조언해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러기는커녕.
태어난 순간부터 지금까지 끊임없이 옆에서 세뇌를 하는 것도 모자라 말을 듣지 않으면 초AI를 정지하겠다고 협박하는 레지나가 있었죠.
참고로 용자로봇들에게 초AI를 정지시킨다는 건.
라는 것과 같습니다.
그럼에도 듀크는 고민하는 것을 그만두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듀크가 완벽한 수사관이 되고자 하는 건 결코 명예욕이나 삐뚤어진 엘리트 의식이 아니라 어릴 적에 범죄를 저지른 어머니와 형사의 본문을 망각하고 그런 어머니를 놓아준 아버지에게 실망해 마음을 닫아버린 레지나의 미소를 되찾아주기 위해서입니다.
그리고 29화에서 끝내 해내고 맙니다.
이렇듯 듀크는 절대 꽉 막힌 녀석이 아닙니다. 대화를 하면 충분히 이쪽 사정을 이해해줄 수 있는 인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반론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생각보다 길어졌네요.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그전에 데커드의 대신이라던가, 데커드보다 더 잘 할 거라는 사에지마와 토도의 말이 너무하다는 분들도 계시던데. 거기에 대해 분명히 말하자면.
사에지마와 토도는 잘못을 하나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 사람들은 입장 상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하는 사람들입니다. 다소 냉정하게 들릴지 몰라도 유일하게 사건해결능력을 가지고 있는 듀크를 전면에 내세우는 건 당연한 일입니다.
그리고 전 여기서 감히 한마디 하겠습니다. 이건 정말로 제 주관 100%이니 기분 나쁘시다면 미리 사과드리겠습니다.
듀크의 리더 발언은 결코 잘못된 발언이 아닙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당시의 제이데커를 예로 들어보죠.
제이데커는 용자물 중에서도 특이하게 유독 시점이 사람이 아닌 용자로봇에게 집중된 용자물입니다. 그래서 그 이외의 묘사는 제대로 나오지 않는데.
당시 제이데커는 브레이브 폴리스 창설 이래로 사상초유의 사태를 맞이한 상태입니다.
그 이유는 말할 것도 없이 브레이브 폴리스의 패배입니다.
심지어 그것이 TV방송을 통해 전국에 보도되었고.
그것을 본 교소도의 죄인들이 환호성을 터트렸죠.
나오지는 않았지만 아직 범죄를 저지르지 않은 악당들도 이 사실에 환호했을 것입니다.
이게 왜 큰일인지는 마이트가인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23화에서 비룡에게 패배한 마이트가인은 대파됩니다.
가인과 마이트윙은 무사했지만 로코모라이저가 심하게 파괴되어 한동안 마이트가인으로 합체할 수 없었죠.
그리고 사람들은 멘붕합니다.
제이데커도 마차가지입니다. 치프턴에게 일방적으로 패배한 브레이브 폴리스를 보고 일반시민들이 멘붕해서 불안에 떨게 될 것은 말할 것도 없지요.
자기가 사는 동네에 살인사건이 터지고 범인이 아직 잡히지 않았다고 하면 사람들이 얼마나 불안에 떨게 될지는 말할 것도 없습니다. 그런데 치프턴은 그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위헙한 거대로봇입니다. 한 번 날 뛰면 지진급의 피해가 일어나 건물은 부서지고 사람들이 많이 죽게 되겠죠.
그리고 마이트가인 24화에서 마이트가인이 패배하면서 생긴 여파를 보여주는데.
마이트가인이 파괴된 걸 안 범죄자들이 동시에 들고 일어나는 사태가 벌어집니다.
이와 같은 일이 제이데커에서도 벌어지는 겁니다. 마이트 가인과 제이데커는 세계관이 다르니 비교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하실지도 모르는데.
규모는 작을지 언정 제이데커 세계관도 충분히 위험한 동네입니다. 매주마다 테러급의 사건이 발생하죠.
미술품 도독이 고릴라 괴물을 만들어내고.
은행강도가 거대로봇을 만들어냅니다.
심지어 이 둘은 스펙 면에서 브레이브 폴리스를 능가하는 모습마저 보여줍니다.
즉, 제이데커가 파괴된 걸로 인해 각종 범죄가 동시 다발되어도 이상할 것이 없고 브레이브 폴리스를 대신할 존재는 없으므로, 그런 사태가 벌어졌을 때 브레이브 폴리스를 거기에 집중하느라 정작 중요한 치프턴 사건에는 제대로 대응할 수 없게 될 수도 있고 더 나아가서는 데커드의 새로운 몸마저 지키지 못해 빼앗겼을 수도 있습니다.
도심에서는 로봇범죄가 일어나 마을이 파괴되고 있는데 경찰청에서 그걸 무시하고 데커드의 몸을 호위하게 할 리가 없으니까요. 그렇다고 시간을 늦추면 빅팀이 먼저 움직여 데커드의 몸을 빼앗을 가능성이 큽니다.
실제로 마이트가인 24화에서 돌연 나타난 비룡을 범버즈가 상대하게 되었을 때 다이버즈는.
사람들을 구조해야 됐기에 도와주러 갈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최악의 사태를.
듀크 파이어가 막아준 겁니다.
갑자기 나타나 압도적으로 치프턴을 쓰러뜨려 브레이브 폴리스의 건재를 보여주어 사람들의 불안과 공포를 완화시켜주었고 동시 다발되었을 지도 모를 범죄를 더 강한 힘을 보여주어 아예 들고 일어나지도 못하게 막았으며 브레이브 폴리스 전원의 목숨을 구해준 겁니다.
이게 다가 아닙니다. 당시 경찰청에는 또 하나의 큰 사건이 터졌는데.
경찰청의 특별보관창고에 보관되어 있던 카이조나이트가 빅팀에 의해 도난되고 말죠.
카이조나이트는 제이데커 3화에서 등장하는 우주생명체로.
보시는봐와 같이 특수한 전자파를 이용해 미생물을 조종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능력은 단순히 조종하는 것을 떠나서.
고철이나.
방위군의 전차를 모아서 이와 같은 거대로봇마저 만들어내는 그야말로 사기같은 능력을 가진 가지고 있습니다. 재료만 있으면 끊임없이 파괴로봇을 만들 수 있고 그것을 위한 재료는 현대에는 도심에 쫙 깔려 있기에 문제될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이런 엄청난 물건이 빅팀이라는 흉악한 악당의 손에 넘어가고 이 사실 또한 방송을 통해 전국에 보도됩니다. 즉, 일반시민들이 알고 있다는 말이죠.
그것도 경찰청의 특별보관창고에 엄중히 보관되어 있던 것이 말이죠.
빅팀이 바보라서 이런 엄청난 것을 만들어놓고 제대로 활용하지 않았기에 망정이지. 오히려 카이조나이트가 치프턴보다 더 위험합니다.
현실에 대입해보죠. 경찰청에 엄중히 보관되어있는 대량살상무기가 한 범죄집단에 의해 강탈당했습니다. 사람들이 얼마나 불안해하고 경찰들이 얼마나 욕을 먹게 될지는 상상이 가죠. 제이데커가 아직 인터넷이 활발하지 않은 세계관이기에 망정이지. 안 그랬다면 브레이브 폴리스는 인터넷에서 대차게 까였을 겁니다.
그런 사상초유의 사태를 등장하고 10분도 안 돼서 해결한 게 바로 듀크입니다.
치프턴을 압도적으로 쓰러뜨림으로서 사람들의 불안을 완화시켰고 동시다발로 일어날 지도 모를 범죄를 잠들게 했으며 땅에 떨어질 뻔한 브레이브 폴리스의 위신과 모든 브레이브 폴리스의 목숨을 지켜냈으며 하마터면 이 일로 인해 책임을 지고 옷을 벗었을 지도 모를 사에지마의 총감 자리를 지켜냈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사에지마는 브레이브 폴리스에게 굉장히 호의적인 인물입니다. 만약 이런 인물이 옷을 벗고 그 후임이 아즈마 부총감 또는 그보다 더한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들어온다면 브레이브 폴리스는 최소한의 인권조차 지켜지지 못할 가능성이 큽니다.
그러나 이런 점들이 제대로 드러나지 않는 건 대부분의 시점이 브레이브 폴리스에게만 집중되어 사람들이 불안해하는 모습은 일체 보여주지 않은 것도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듀크라는 압도적인 강함을 가지고 있는 아군이 있기 때문입니다.
잘 이해가 안되면 영화 범죄도시를 예로 들어보죠.
잔인한 조선족 범죄자들의 등장은 보고 있는 관객들마저 조마조마하게 만들기에 충분했습니다. 이 녀석들은 수틀리면 손도끼로 사람을 난자합니다. 이런 녀석들을 상대로 일반 형사들이 싸운다면 분명 보고 있는 사람들을 이런 생각을 하겠죠. 손도끼를 들고 싸우는 녀석들을 상대로 맨손인 형사들이 다치거나 죽지는 않을까하고 불안한 마음으로 보겠죠. 특히 이런 형사물에서 형사가 범죄자의 칼에 죽는 장면은 흔히 나오기도 합니다.
그러나 만약 마동석 형님이 나선다면?
불안이요? 이제부터 범죄자가 개털리는 모습을 보며 환호할 준비만 하시면 됩니다.
듀크라는 전력은 이 정도로 큰 존재입니다. 이런 듀크를 단순한 전력의 문제가 아니라고 하는 건 말도 안 됩니다.
그리고 이때 듀크가 나타나 전부 끝난 것처럼 느끼실 테지만. 왜냐하면 듀크만 있으면 문제될 게 아무것도 없거든요.
그러나 사건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치프턴은 하나 도망치고 주모자인 빅팀 역시 버젓이 활개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당연히 사람들의 불안은 완화되었을 뿐 사라진 게 아닙니다. 하나만으로도 지진급 피해를 일으킬 수 있는 잔인한 거대로봇이 언제 나타날 지 모른다는 사실에 불안에 떨어야 하죠. 그리고 브레이브 폴리스의 리더 자리는 한시도 비워둘 수 없는 중요한 자리입니다. 데커드가 없는 이 시점에서 현재 브레이브 폴리스 중에서 유일하게 이 사건을 해결할 능력을 갖추고 있는 게 듀크입니다.
다른 브레이브 폴리스요? 걔네들은 단체로 달려들어도 치프턴 하나 못이깁니다.
실제로 27화에서 먼저 합체한 슈퍼 빌드 타이거가 제대로 치프턴을 막아주었다면 듀크는 별 고생없이 합체할 수 있었습니다. 한마디로 슈퍼 빌드 타이거는 듀크 파이어로 합체할 수 있는 시간조차 벌 수 없다는 말이 됩니다.
브레이브 폴리스의 기분이요? 그것도 매우 중요하죠. 하지만 지금은 그걸 따질 때가 아닙니다. 일반 시민들이 언제 나타날 지 모를 치프턴 때문에 공포에 떨고 있다니까요.
살고 있는 집을 잃을 수도 있고 사랑하는 가족이나 연인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나중에 개심하기는 하지만 당시에 치프턴이나 빅팀은 그러한 짓을 서슴없이 저지를 수 있을 정도로 잔인안 녀석들입니다.
이게 만약 토미노 요시유키 감독이 만들었다면 실제로 치프턴 사건 때 많은 사람들이 죽었을 겁니다.
설마 애니 갤러리에서 토미노 요시유키를 모르시는 분은 안 계시겠지만 그럼에도 궁금하다면.
이 애니를 보시면 이해할 수 있으실 겁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사에지마나 토도,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듀크가 빠른 사건 해결을 위해서 자신을 리더라고 칭하는 것은 오히려 당연한 일입니다.만약 듀크가 이때 데커드를 약한 로봇이라느니 무능하다라느니 등 비하적인 발언을 했다면 모를까, 듀크는 사상초유의 사태에서 유일하게 사건을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 스스로를 리더라고 했을 뿐입니다.
그래도 마음을 가진 브레이브 폴리스의 기분을 너무 무시하는 게 아니라고 하실 지도 모르는데.
그럼 이것도 현실에 대입해보죠.
어느 날 여러분이 사는 마을에 흉악한 범죄집단이 나타났습니다. 언제 나타나 날뛸지 모르는데 경찰 쪽에서는 "우리 대원이 한 명 죽어서 마음을 추스릴 시간이 필요하다. 유일하게 이 사건을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 대원이 있지만 우린 죽은 전 대장과의 의리를 지키기 위해 그 녀석을 받아들이지 않겠다." 같은 소리를 하면 거기에 납득하실 겁니까? 우린 불안에 떨어도 상관없고 살고 있는 집이 사라져도 상관없으니 너희들은 꼭 끈끈한 우정을 지키라고 말하실 겁니까?
하물며 브레이브 폴리스는 작중.
죄수들이나 간수들이 죽을 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현 상황을 싸그리 무시하고 제이데커를 쫓으려 하는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참고로 저 저막은 오역입니다. 제작자가 일부러 의역했을 수도 있고요. 정확한 직역은 "데커드를 그런 꼴로 만든 녀석들에게 증거 따위는 필요없다."입니다.
얘네들 형사입니다. 그런 녀석들이 이런 발언을 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됩니다.
게다가 이 녀석들의 예상은 빗나가 기물 파손에 이른데다
몇몇 사람이 다치기까지 합니다.
이에 대해서는 작중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지나가지만. 실제로 이런 일이 벌어진다면 브레이브 폴리스는 더욱 대차게 까일 겁니다.
그리고 가장 어처구니 없었던 28화.
괴물로봇이 나타나 도시를 파괴하는 일이 벌어지는데. 어처구니없게도 이런 상황에서조차 브레이브 폴리스들은.
가장 강한 전력이자 경찰총감이 임명한 리더인 듀크의 말을 개무시하고 자기들에게는 자기들 만의 방식이 있다고 하며 듀크를 따돌립니다.
거대괴수로봇이 도시를 파괴하고 있는 와중에 말이죠.
이런 지경인데 무조건 듀크의 리더 발언만이 잘못이라고요?
이건 거의 왕따 수준입니다. 이유가 있으면 왕따를 시켜도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전 듀크의 리더 발언이 경찰의 본문을 잊으면서까지 듀크를 따돌릴 정도로 잘못했다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게다가 이 녀석들이 듀크를 싫어하는 건 굴러들어오는 돌이 박힌 돌은 빼내는 것이 싫은. 즉, 지극히 사적인 감정에 의한 것입니다.
브레이브 폴리스는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만들었습니다. 그런 브레이브 폴리스를 만들기 위해 그리고 수리를 하기 위한 돈은 일반 시민들의 세금이 쓰였을 겁니다. 그런 녀석들이 사건을 해결하기는 커녕 텃세를 부리며 가장 강한 전력이 듀크를 무시하고 있다는 것이 일반 시민들의 귀에 들어간다면?
대규모 시위가 일어났어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게다가 당시는 여전히도 브레이브 폴리스에게 마음을 주는 것에 반발을 하는 집단이 있습니다.
그런 이들이 이 사실을 알게 되면 그 의견에 더욱 힘을 실어주게 되죠. 즉, 이 녀석들은 스스로의 목을 조르고 있는 겁니다.
게다가 이 녀석들이 말하는 자신들 만의 방식이 뭡니까?
되지도 않는 공격만 반복하는 겁니까?
멘붕한 초등학생을 침착하게 이끄는 것이 아닌 모두가 합심해서 맹비난 하는 겁니까?
어디 이것도 현실에 도입해볼까요.
테러단체가 여러분이 살고 있는 마을에서 본격적인 테러행위를 벌여 도시가 파괴되고 있는데 출동한 특수부대라는 것들이 도시는 파괴되고 본인들은 지휘체계가 엉망이라 역으로 당하고만 있는데도 "우리들은 우리들만의 방식이 있고 전 대장과의 의리를 지키기 위해 아무리 능력이 뛰어나더라도 현 대장의 말 따위는 듣지 않을 것이다." 라고 한다면 거기가서 그 사람들에게 "너희들의 끈끈한 정이 아름다우니 우리들은 다소 피해를 입어도 상관없다. 너희들은 꼭 전 대장과의 의리를 지켜라." 라고 하실 겁니까?
너무 얘기가 길어져 잊으실 지도 모르니 마지막으로 듀크의 활약에 대해서 적고 끝내겠습니다.
1. 파란색 치프턴을 쓰러뜨려 제이데커 및 브레이브 폴리스 전원을 지켜냅니다. 이때 듀크가 아니었다면 브레이브 폴리스는 섀도우마루만 남았을 테고 모든 브레이브 폴리스가 카이조나이트에 의해 조종당해 역으로 도시를 파괴하고 다녔을 수도 있습니다. 25화가 용자경찰 제이데커의 마지막화가 되는 거죠.
2, 유우타의 목숨마저 2번이나 구해줍니다. 첫 번째는 26화에서 제이 버스터에 죽을 뻔한 걸, 2번째는 28화에서 떨어지는 건물 잔해에 깔릴 뻔한 걸 말이죠. 하물며 이건 다른 브레이브 폴리스들도 할 수 있는 거였는데도 말이죠. 만약 여기서 유우타 죽었다면? 세계는 포르초이크 모자의 손에 넘어갔겠죠. 초AI의 공명은 유우타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진화니까요.
3. 사탄 제이데커의 등장에 머뭇거리고 있던 동료들과 유우타를 움직이는데 일조합니다.
4. 데커드의 탈환 및 새로운 보디의 보호. 다시 말하지만 제이데커는 유우타의 외침에 반응했을지 언정 그게 가능한 상황을 만든 건 듀크 파이어입니다.
5. 29화에서 질리지도 않고 치프턴에게 발리고 있는, 심지어 당한 경험이 있으면서 또 다시 파란색 치프턴에게 선방으로 빔 공격을 날린 동료들을 구해서 반격의 발판을 마련합니다.
이게 작품에서 보여준 듀크의 활약입니다. 다음은 작중에서 브레이브 폴리스만 비추느라 제대로 표현되지 않은 듀크의 활약에 대해서 말하죠.
6. 제이데커가 당해 불안이 증식하는 와중에 압도적인 힘으로 치프턴을 쓰러뜨려 불안이 퍼지는 것을 막는 것을 넘어서 오히려 사람들을 안심시켜 줍니다.
7. 치프턴을 압도적으로 쓰러뜨리고 카이조나이트가 불러낸 전차로봇 또한 일격에 베어버려 하마터면 땅에 떨어질 뻔한 브레이브 폴리스. 더 나아가서는 경찰의 위신을 지켜줍니다.
8. 브레이브 폴리스의 패배로 그에 따른 책임을 지고 옷을 벗을 뻔한 사에지마의 총감 위치를 지켜줍니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사에지마 처럼 브레이브 폴리스에게 호의적인 경찰 간부는 드문니다. 마음을 주는 것에 찬성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건 스펙이 올라가는 데다 사람을 이해해야 된다는 정신이 있어야 된다는 사에지마에 말에 설득된 거지. 사에지마처럼 하나의 인격체로 존중해주는 것이 아닙니다. 후임으로 들어오는 사람이 사에지마처럼 브레이브 폴리스에게 호의적인 인물이 될 거라고는 결코 장담할 수 없습니다.
9. 제이데커가 파괴됨으로서 하마터면 각종 범죄들이 일어날 뻔 한 것을 미연에 방지. 브레이브 폴리스가 치프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위에서도 말했듯이 만약 각종 범죄가 동시 다발로 일어나게 될 경우 브레이브 폴리스는 치프턴 쪽에 집중할 수 없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만한 활약을 혼자서 다 해냈는데 듀크의 리더 발언만이 문제라고요? 듀크의 어그로는 그것밖에 없지만 듀크의 활약은 그야말로 엄청난데요.
게다가 듀크는 안하무인도 아닙니다. 잘못한 것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습니다. 실제로 29화에서 레지나에 대해 브레이브 폴리스가 뒷담화를 해도.
레지나의 잘못을 알기에 그저 묵묵히 듣고만 있습니다.
하지만 듀크에게 있어서 레지나는 어머니와 같은 존재이기에 가만히 듣고만 있는 것도 불쾌해서 바깥으로 나가려는데.
그걸 굳이 붙잡아서 비아냥거립니다.
이런 상황에서 전 듀크가 더 잘못했다고는 생각되지도 자업자득이라고도 생각되지 않는군요.
제가 듀크를 브레이브 폴리스 중에서 제일 좋아하는 것도 있어서 저 역시 사적 감정이 들어갔고
사람들에게는 각자의 생각이 있으니 그럼에도 듀크가 잘못했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계시겠죠.
이런 일로 누가 옳다. 누가 옳다. 라고 하는 것이 바보같은 짓이라는 건 알지만 그럼에도 하고 싶은 말이 있어서 이런 장문을 남겨봤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반박 의견을 가지고 있는 분들도 계시겠죠.
저는 이 글을 마지막으로 더는 이에 관련되 글을 올리지 않고 아무 말도 하지 않겠습니다.
제 사적인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혹 기분이 상하신 분들이 계시다면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
(IP보기클릭)222.101.***.***
이렇게보니 빌드팀은 형사가 아니라 그냥 양아치집단로 보이네요.... 특히 파워조는 내가 하면 로맨스 니가 하면 불륜마인드로 보임
(IP보기클릭)27.35.***.***
주요 시청대상이 어린이들이다보니 작중 AI들도 약간은 유치하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네요
(IP보기클릭)1.254.***.***
파이어로더를 거기다 놔두고 데커드 자리에 버젓이 앉아있는 듀크의 행동에도 문제는 있었습니다. 데커드가 언제 자신의 제이 로더를 저렇게 주차해뒀던가요? 긴급 상황에 대비해서 놔뒀다기엔 제이로더나 파이어로더나 데커드나 듀크의 콜만 있으면 언제든지 달려오는데요. 치프턴과의 대결도 그렇습니다. 슈퍼빌드타이거가 인조페어리가 등장했던 시나리오에서 사용했던 드릴펀치나 빌드 크래셔 등의 근접무장은 있었지만, 기본 메인 무장이라고 할 정도의 수준은 아니었고,타이거 빔이나 타이거 팽에서 보듯이 주력기술이 죄다 원거리 빔 병기입니다. 제이데커는 애초에 근접전 타입이 아니고요. 치프틴 2의 빔 흡수를 통해 브레이브 폴리스의 화력 자체를 봉인하고 그걸 치프틴 1의 검으로 전송해 공격 증폭을 걸 수 있는데다, 브레이브 폴리스들과 스펙도 근소하거나 우위에 있는데 거기다 접근전 타입이죠. 제이데커가 대파를 당한것도 맥스 캐논의 화력을 흡수당하고 그 에너지를 증폭한 카운터에 직격당한게 원인인데요. 그리고 빌드팀 입장에서도 그 난리를 당하고 간신히 수리하고 들어왔는데(손상이 심했던 탓인지 쉐도우마루나 건맥스는 보이지 않았지만), 상황상 회수도 제대로 못해준 데커드의 자리에 듀크가 앉아있었습니다. 안그래도 성격이 불같은 파워죠인데, 당연히 발끈할수밖에 없죠. 그 성격이 냉정한 편인 맥크레인도 파워죠를 제지하면서도 듀크에게 '거기는 데커드의 자리다. 비켜주기 바란다.' 라고 할 정도인데 듀크는 '여기는 브레이브 폴리스의 리더의 자리다. 즉.' 이라면서 스스로를 가리킵니다. 듀크의 말은 '너네가 쳐발린 치프틴을 내가 쫒아냈으니, 데커드가 아니라 성능 쩌는 내가 리더임.' 이라고 말하는 건데, 브레이브 폴리스의 리더 자리가 성능갖고 정해지는 자리였다면, 듀크가 들어오기 전까지만 해도 단독 기체 성능으로 따지면 슈퍼빌드타이거에 비해 파워도, 무장도 딸리는 제이데커가 리더역을 할 수 있을 리가 없죠. 거기다 작성자분께서 말씀하셨듯이 데커드는 수리를 하면 업무복귀가 가능한데요. 당연히 빌드팀은 그것에 반발할 수 밖에 없죠. 그런데듀크는 거기다가 '쯧쯧 , 너네는 그 치프턴과 똑같네.' 라면서 디스를 겁니다. 어느 누가 자기들을 신나게 두들겨패고 절친한 동료를 작살을 내버린 놈들과 같은 취급 당하는걸 좋아할까요? 애초에 시작부터 최악으로 만났는데 관계가 좋을 수가 없죠.
(IP보기클릭)1.254.***.***
그리고 시간이 지나서 브레이브폴리스로서 함께 임무에 들어갔을 때도(데커드의 예비파츠를 호위하는 임무)에서도 듀큰 빌드팀에게 '증오를 버려라. 그것은 치프턴들의 것과 같은 악한 마음이다.'라고 말하지만 전에 인간의 욕망에 대해 회의적인 생각을 갖다가 인티에 의해 자신 안의 범죄를 없애야 한다는 욕망이 증폭되어 폭주했던 경험이 있었던 맥크레인에게 '설령 그렇더라고 해도, 우리는 증오나 분노를 버릴 수 없다.' 라고 반박당하죠. 당시의 듀크는 데커드나 빌드팀, 다른 브레이브폴리스들과는 다르게 '경험'이 부족한 모습을 많이 보여줬습니다. 거기다 내심 데커드나 다른 빌드팀을 얕잡아보고 있기도 했고요. 레지나에게 '자기가 있으면 데커드는 없어도 되지 않느냐'고 하거나, 치프턴의 합체 방해광선 속에서도 데커드를 위한 마음과 치프턴을 향한 분노에 합체를 성공시킨 슈퍼빌드타이거를 보면서 레지나에게 '내가 빌드팀 따위에게 밀린다는 걸 인정할 수 없다.' 라고 말하며 유우타에게 합체명령을 내려달라고 하는 모습이 나오면서 말이죠. 이런 사건을 거치면서, 듀크는 유우타에게 '모두가 데커드를 원하고 있다. 보스가 있어야 할 장소는 이곳이 아니다.' 라고 말하거나 브레이브 폴리스를 소모품 취급하는 발언을 한 레지나를 향한 빌드팀의 디스에도 '모두가 하는 말이 맞다. 레이디가 심한 말을 했다. 하지만 그럴 수 밖에 없는 사정이 있으니 이해해 달라.' 라고 말할 정도로 정신적으로 성장을 하죠.
(IP보기클릭)175.197.***.***
드릴보이 "잠깐! 왜 빌드팀에서 나만 빠진거야?!"
(IP보기클릭)222.101.***.***
이렇게보니 빌드팀은 형사가 아니라 그냥 양아치집단로 보이네요.... 특히 파워조는 내가 하면 로맨스 니가 하면 불륜마인드로 보임
(IP보기클릭)180.224.***.***
(IP보기클릭)175.197.***.***
드릴보이 "잠깐! 왜 빌드팀에서 나만 빠진거야?!"
(IP보기클릭)27.35.***.***
주요 시청대상이 어린이들이다보니 작중 AI들도 약간은 유치하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네요
(IP보기클릭)115.86.***.***
(IP보기클릭)1.254.***.***
파이어로더를 거기다 놔두고 데커드 자리에 버젓이 앉아있는 듀크의 행동에도 문제는 있었습니다. 데커드가 언제 자신의 제이 로더를 저렇게 주차해뒀던가요? 긴급 상황에 대비해서 놔뒀다기엔 제이로더나 파이어로더나 데커드나 듀크의 콜만 있으면 언제든지 달려오는데요. 치프턴과의 대결도 그렇습니다. 슈퍼빌드타이거가 인조페어리가 등장했던 시나리오에서 사용했던 드릴펀치나 빌드 크래셔 등의 근접무장은 있었지만, 기본 메인 무장이라고 할 정도의 수준은 아니었고,타이거 빔이나 타이거 팽에서 보듯이 주력기술이 죄다 원거리 빔 병기입니다. 제이데커는 애초에 근접전 타입이 아니고요. 치프틴 2의 빔 흡수를 통해 브레이브 폴리스의 화력 자체를 봉인하고 그걸 치프틴 1의 검으로 전송해 공격 증폭을 걸 수 있는데다, 브레이브 폴리스들과 스펙도 근소하거나 우위에 있는데 거기다 접근전 타입이죠. 제이데커가 대파를 당한것도 맥스 캐논의 화력을 흡수당하고 그 에너지를 증폭한 카운터에 직격당한게 원인인데요. 그리고 빌드팀 입장에서도 그 난리를 당하고 간신히 수리하고 들어왔는데(손상이 심했던 탓인지 쉐도우마루나 건맥스는 보이지 않았지만), 상황상 회수도 제대로 못해준 데커드의 자리에 듀크가 앉아있었습니다. 안그래도 성격이 불같은 파워죠인데, 당연히 발끈할수밖에 없죠. 그 성격이 냉정한 편인 맥크레인도 파워죠를 제지하면서도 듀크에게 '거기는 데커드의 자리다. 비켜주기 바란다.' 라고 할 정도인데 듀크는 '여기는 브레이브 폴리스의 리더의 자리다. 즉.' 이라면서 스스로를 가리킵니다. 듀크의 말은 '너네가 쳐발린 치프틴을 내가 쫒아냈으니, 데커드가 아니라 성능 쩌는 내가 리더임.' 이라고 말하는 건데, 브레이브 폴리스의 리더 자리가 성능갖고 정해지는 자리였다면, 듀크가 들어오기 전까지만 해도 단독 기체 성능으로 따지면 슈퍼빌드타이거에 비해 파워도, 무장도 딸리는 제이데커가 리더역을 할 수 있을 리가 없죠. 거기다 작성자분께서 말씀하셨듯이 데커드는 수리를 하면 업무복귀가 가능한데요. 당연히 빌드팀은 그것에 반발할 수 밖에 없죠. 그런데듀크는 거기다가 '쯧쯧 , 너네는 그 치프턴과 똑같네.' 라면서 디스를 겁니다. 어느 누가 자기들을 신나게 두들겨패고 절친한 동료를 작살을 내버린 놈들과 같은 취급 당하는걸 좋아할까요? 애초에 시작부터 최악으로 만났는데 관계가 좋을 수가 없죠.
(IP보기클릭)1.254.***.***
만렙대위아무로
그리고 시간이 지나서 브레이브폴리스로서 함께 임무에 들어갔을 때도(데커드의 예비파츠를 호위하는 임무)에서도 듀큰 빌드팀에게 '증오를 버려라. 그것은 치프턴들의 것과 같은 악한 마음이다.'라고 말하지만 전에 인간의 욕망에 대해 회의적인 생각을 갖다가 인티에 의해 자신 안의 범죄를 없애야 한다는 욕망이 증폭되어 폭주했던 경험이 있었던 맥크레인에게 '설령 그렇더라고 해도, 우리는 증오나 분노를 버릴 수 없다.' 라고 반박당하죠. 당시의 듀크는 데커드나 빌드팀, 다른 브레이브폴리스들과는 다르게 '경험'이 부족한 모습을 많이 보여줬습니다. 거기다 내심 데커드나 다른 빌드팀을 얕잡아보고 있기도 했고요. 레지나에게 '자기가 있으면 데커드는 없어도 되지 않느냐'고 하거나, 치프턴의 합체 방해광선 속에서도 데커드를 위한 마음과 치프턴을 향한 분노에 합체를 성공시킨 슈퍼빌드타이거를 보면서 레지나에게 '내가 빌드팀 따위에게 밀린다는 걸 인정할 수 없다.' 라고 말하며 유우타에게 합체명령을 내려달라고 하는 모습이 나오면서 말이죠. 이런 사건을 거치면서, 듀크는 유우타에게 '모두가 데커드를 원하고 있다. 보스가 있어야 할 장소는 이곳이 아니다.' 라고 말하거나 브레이브 폴리스를 소모품 취급하는 발언을 한 레지나를 향한 빌드팀의 디스에도 '모두가 하는 말이 맞다. 레이디가 심한 말을 했다. 하지만 그럴 수 밖에 없는 사정이 있으니 이해해 달라.' 라고 말할 정도로 정신적으로 성장을 하죠. | 18.03.24 19:18 | |
(IP보기클릭)210.94.***.***
(IP보기클릭)118.221.***.***
(IP보기클릭)122.42.***.***
(IP보기클릭)114.202.***.***
(IP보기클릭)123.248.***.***
(IP보기클릭)121.128.***.***
(IP보기클릭)210.111.***.***
(IP보기클릭)121.1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