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의 신인전 결승전 전날. 다음날 결승전을 위해 특별한 저녁식사를 마련한 아카리 여신님
그리고 히나타는 다음날 2박3일 수학여행 출발하는 날..
그것은 가츠동..... 작화보소 워매
3월의 라이온 2기 와서 느끼는건데 작화 롤러코스터가 더더욱 크게 느껴진다.
지극히 좋은 작화는 엄청나게 좋고 나쁜작화는 상당히 나쁘고. 명장면이 분포된 에피소드에는 호화스런 작화진을 투입하는 경향이 보이고. 그닥 중요하지 않은 에피소드는 적당히 때우는 느낌이 든다 (?). 평균적으로는 안정되어있지만 뭔가 특정 에피소드만 작화에 힘을 싣는듯한 느낌이들어서 2기에서는 조금 아쉬운 부분.
보기만해도 배고파지는..
히나쨩 교토가서 선물 사와~
응...
갑자기 먹다가 밥을 남기는 히나
갑자기 올라오는 복통.
혹시 위통이 아닌가 생각하는 레이
오른쪽 옆으로 눕힌다음 등을 따뜻하게 해서 진정시켜보자는 레이.
그리고 히나의 수학여행 일정표를 확인하는 레이
조금이라도 학교생활에서 트러블이 있었거나 다소의 집단 괴롭힘을 경험한 사람이라면 아마 확 와닿을듯...
이런 아이들에게 수학여행이라는 일정이 얼마나 그지같은지. 외로운 어린시절을 보낸 레이도 가장 잘 알고있다.
무리해서 교토에 안가도 된다고 말해보는 아카리..
안가면 나중에 어른이 되고서도 후회할 것 같다는 히나.
그런 히나의 모습에 예전에 타카하시군에게 했던 말(도망치지 않았다는 기억을 갖기 위해 고등학교에 진학했다)을 함께 떠올린다
히나에게 반드시 결승전 이기고 돌아오겠다고 말하는 레이
"갔다와서 배탈 가라앉으면 다같이 일본식 디저트 가게 가서 맛있는거 먹으러 가자."
"좋아하는 토핑 얼마든지 얹어도 좋으니까"
"응... 고마워 키리야마군."
참고로 왕따사건으로 레이가 히나를 지켜주고자 다짐한 이후로 히나가 레이에게 고맙다고 말하는 빈도가 확연히 늘었다.
레이 생각으로서는 자기자신이 전혀 도움 안된다고 생각하지만 히나가 생각하기엔 또 다른듯..
그리고 다음날 오사카에서 결승전
상대는 스킨헤드 야마자키 준케이
니카이도 하루노부를 병원으로 보낸(물론 의도한건 아니지만) 그놈이다
상대를 원망하고 대국중에 복수심에 닳아오르는 레이
상대의 장기전 전법에 자신의 실수를 조용히 기다리고 있는듯한 기척을 느끼고 저돌적으로 대국에 임한다.
"그렇다면 보여주마. 내가 실수할지 안할지."
"그 연기채로 통째로 날려주겠어!"
"멋부리지마 키리야마!"
비차를 놓으려는 찰나 뇌리에 울리는 니카이도의 외침.
"정말 이기고싶다면 매달려! 너 자신의 장기를... 네 스스로를 소중히 여겨라!"
......!
깨알같은 어깨탈골 작붕.
어쨌든 비차는 내려놓고 보병으로 수를 바꾸는 레이
"나는 항상 이모양이다..."
"자기 생각만으로도 벅차다보니"
"다른 사람의 상냥함이나, 강함이나, 쓸쓸함이나... "
"... 전혀. 알아주지 못해서... 속상하고... 한심스럽고... "
그리고 레이의 우승
다음날. 오사카 쇼기회관을 나서다가 시마다 8단이 쓰는 위장약에 대해서 얘기하던 요코미조들을 보게 된 레이.
"키리야마. 너도 위통이야? 가져가 얼마든지 있으니까"
라고 했다가 갑자기 신인전 우승사실을 떠올린 요코미조가 축하해주려 다시 뒤돌아보지만 이미 레이는 이미 어디론가 뛰쳐나갔다.
배가 아파서 등을 굽히고 있던 그녀의 모습을 떠올린 레이.
교토까지 신칸센 한정거장. 시간이 맞을지...
그저께 고통스러워 했던 히나의 모습. 그리고 수학여행에서 얼마나 쓸쓸해할지 어쨌든 히나 생각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는다.
일정표대로 신경극까지 도착은 했는데 익숙치 않은 커다란 장소에서 휴대폰도 안들고 있는 중학생 한명을 어떻게 찾나...
그러다 발견한 히나네 중학교 학생들. 즐거워보인다.
예전 중학생 시절 수학여행의 기억을 떠올리는 레이
"아..... 그래 기억났다."
"여기가 아니야"
"이런 웃음소리 속에서는... 외톨이인 사람은 있을 수가 없어"
"그녀는 언제나..."
"울고싶어지는 때면 항상..."
"혼자서 강가로 향하곤 했다..."
...!?
"레이쨩..!?"
레이가 왜 여기있는지 그저 할말을 잊은 히나
"왜 레이쨩이 여기있어!??"
뛰어오다보니 숨은 헐떡이면서 히나의 모습에 제정신으로 돌아온 레이...
"아... 그... 그러니까 위가 아프다고 해서.. .. 괜찮은지 걱정이 되서..."
"아...! 맞다. 선배한테서 잘 듣는 위장약을 받아왔거든... 그래서..."
!!!
레이의 품에 달려들어서 울기 시작하는 히나
...
히나를 위로하는 레이...
히나가 쏟고 있는 눈물은 집단 괴롭힘에 대한 서러움과 분노도 있겠지만..
집에서 멀리 떨어진 전혀 모르는 장소에서 갑자기 레이를 보고 느낀 안도감에서 나오는 눈물도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여기서 느릿느릿하게 흘러나오는 레이의 멘트가 사실 별거 없지만 ...
아직도 고등학생이고 10대인 레이가 히나를 생각하는 모습에서 상당한 따뜻함(?)을 느낄 수 있다.
10대스럽고 레이 입장에서도 이런 경우 히나에게 어떻게 대해야할지 잘 모르는 커뮤니케이션이 서툰 캐릭터인데
이런 레이에게서 나오는 대사가 역시나 서툴지만 그럼에도 히나를 생각하는 마음이 아련하게 와 닿아서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대사이다.
"히나는 큰 소리로 울음을 터트리고는, 울음을 좀처럼 멈추지 않아서..."
"점점 몸이 뜨거워 지다보니... 얼굴도, 교복도 땀 투성이가 되어..."
"살짝 구름 낀 날씨에 불어오는 강바람에 혹여나 그녀가 감기에 걸리지는 않을까..."
"걱정이 되서... 너무 걱정이 되서 견딜 수가 없었다..."
다음주에 방송될 10화도 명장면이 끼어있다보니. 일단 기대하는 중...
원작으로서는 개인적으로 접한 코믹스중에서는 10손가락안에 들정도로 좋은 작품이라 애니화 된것 자체로도 그냥 압도적으로 감사.... 지만 작화 롤러코스터는 제발 ㅠㅠ 샤프트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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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의 진주인공이 시마다 아저씨였다면, 2기는 히나타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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