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근 4주만에 시작되는 키라프리 리뷰입니다. 혹시나 만약 기다려주신 분들이 있을 미약한 가능성을 두고 약간 사정을 말씀드리자면 이번에 여름휴가를 가게되면서 (토요일 출발이었습니다) 우선 1주 쉬고 그 다음주는 휴가에서 사온 프라모델 조립한다고 또 쉬고 지난주에는 갑자기 허리에 통증이 생겨서 주말내내 누워있느라 못했습니다.그리고 어제 한 것까지 총 4회가 밀리게 되었군요. 그래서 4주 밀린만큼
4화를 짧게짧게 정리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그치만
4화를 각각 평소처럼 하면 너무 많아요...
그럼 다들 그렇게 이해해주신 걸로 알고(?) 시작 하겠습니다.
시작하기전 각 화의 주역들을 설명드리자면 28화 부터 히마리, 유카리, 아키라, 이치카순으로 이뤄지는데 이전 시엘, 아오이의 전례를 생각해서 타락 시리즈(?)를 이어가나 했는데 또 아니더군요. 아니 뭐라고 할까요. 제가 28화이전에 자주 언급하던 문제가 제가 잠시 안보았던 28화부터 갑자기 개선하기 시작하더군요. 갈등을 고조시키다 급전개로 해결되는 부분이 거의라고 할 정도로 없어졌다고 생각되었습니다.
28화
28화는 파티스리에 히마리가 항상 보는 스위츠 백과 저자가 히마리를 자신의 스위츠 공개 실험의 조수로 고용하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당연히 히마리는 그런 공개적인 자리에 나서는 걸 좋아하진 않습니다.
...만 이래저래 거절도 잘 못하는 히마리
공개 실험의 주제는 거대 스폰지 케이크 만들기인데 크기가 커지는 것으로 겉이 잘 안 구워지거나 속이 안 익거나 형태유지가 힘들어지는 등 문제가 많은가 보더군요.
실험 진행은 박사의 지시에 따라 히마리가 직접 수행을 하는 것인데
박사가 거의 일부러 딴청을 부려 히마리가 큰소리를 내게 만듭니다.
하지만 덕분에 이후 진행에선 히마리가 스스로의 의견도 내고 훨씬 스무스하게 진행되어
실험은 안타깝게도 실패하고 맙니다.
온갖 과정의 미스를 추측하며 자책하는 히마리
하지만 박사는 스폰지 케이크를 부풀게 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는 만드는 사람의 마음이라며 하마리가 스위츠를 만들기 위해 지식을 익히고 직접 수행하며 스위츠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는 것이 비록 무너졌지만 스폰지 케이크가 폭신하게 될 수 있었던 이유라고 합니다.
그치만 쉽게 수긍하지 못하는 히마리
에게 박수로 응원하는 관객들
비록 아직 수줍음이 많지만
스스로에게 조금씩 자신을 가지게된 히마리 성장 에피소드였습니다.
바로 전 화에서 온갖 고민을 갖다가 이치카의 한 마디에 바로 흑화가 풀려버린 아오이편에 비하면 많이 좋아졌다고 느껴졌습니다. 솔직히 작화는 끔찍했는데 이상하게 히마리 주역 에피소드는 대체로 마음에 들더군요. 특히 이번 화에서는
지금까지의 단순한 전투신에서 히마리가 특유의 스위츠 지식을 살린 지휘로 모두를 승리로 이끄는 모습이 이젠 전투신에서 키라프리의 특징을 살려보려는 노력이 보였습니다.
29화
시작은 분위기 좋은 아키라와 유카리
하지만 유카리는 뭔가 또 캥기는게 있는 모양인데
한마리의 변태가 그것을 노리고 있습니다.
하교길 아키라랑 같이 돌아가는 길에 모두에게 선행을 베풀고 있던 아키라에게서 도망치는 유카리
따라오는 아키라에게 왜 그렇게 착하냐고 묻는데
아키라의 대답은 꽤 무거운 것이었으며 유카리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었습니다.
집에서도 계속 고민하는 유카리
에게 할머니께서 하나의 미션을 주십니다. 말차로 다과회 때 사용할 다과를 만드는 것
파티스리 멤버들은 역시 유카리라면 마카롱이라고 추천하지만
완벽하지 못한 마카롱은 하고싶지 않다고 거절합니다
역시 최상위의 파티시에 시엘. 스위츠에 대한 질문은 확실합니다.
그리고 다른 동료들의 응원으로
마카롱 만들기를 시작하는 유카리
그것은 지금까지 이상으로 완벽하게 만들어졌습니다.
완성된 마카롱을 갖고 돌아가는 길
변태가 등장합니다.
바로 변신하여 대응하지만
요상한 도발로 직접 전투가 아니라 마음 승부로 몰고 가는 변태에 유카리가 넘어갑니다.
들어가곤 곳에서는 어렸을 적의 자신이 비치는 거울들과
어릴적의 삐뚤어진(사실 지금도 그렇지만) 마음을 가진 자신이 나옵니다.
그리고 어릴 적 흑역사 폭발(?) 자신과의 싸움을 시작하는데...
이후 동료들이 등장하지만
언제나처럼 자코와의 싸움으로 끼어들진 못하고
어린 유카리의 팩폭은 계속 됩니다.
결국 유카리는 어린 유카리의 팩폭을 받아들이는데
썩소 짓는데 왜케 귀엽냐.
자신의 약하고 어두운 부분을 인정하고 또 파티스리 멤버들과 만나면서 변하게 된 자신도 받아들이게 된 유카리는 자신을 구속하는 자신의 어둠을 부서뜨립니다.
사실 유카리는 스스로에 대한 기대 및 사랑 등이 없었습니다. 그렇기에 스스로 즐거운 일을 찾는 것이 아닌 자신을 즐겁게 해줄 사람을 찾았고, 또한 자신은 착한 사람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하였기에 줄리오의 일로 삐뚤어지고, 이번 화에서 아키라에게 그렇게 착할 수 있냐고 묻고 고민했던 것이죠. 하지만 프리큐어가 되면서 변하게 된 자신을 깨닫고 드디어 스스로를 사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긴 시간의 걸친 유카리의 내면 고민의 해결편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 화에서의 장점은 역시나 유카리와 아키라와의 투샷이 많았지만 지난 번처럼 아키라에게만 의존하는 것이 아닌 다른 프리큐어 멤버들의 도움으로 변화했다는 점이겠네요. 솔직히 유카리만 나오면 나머지는 병풍 오브 병풍이 되서 좀 그랬거든요.
30화
아키라와 유카리가 다니는 학교 축제에 온 모두들
그곳에는 아키라의 여동생 미쿠와 할머니도 계셨는데
아키라가 축제 위원장이라 중학생 멤버들이 미쿠를 데리고 축제를 돌아다니기로합니다. 비록 가장 좋아하는 언니와 함께가 아니지만 미쿠는 즐겁게 축제를 즐기는데
아키라를 위한 쿠키를 만들 던중 갑자기 몸이 안좋아진 미쿠
아키라는 서둘러 미쿠에게 왔지만
아키라가 필요한 이들은 미쿠뿐만이 아닙니다.
게다가 미쿠는 나이에 비해 너무 어른스럽기에
아키라를 다른 이들에게 양보합니다
하지만 쉬지않고 활약하는 우리의 변태씨
모두와 미쿠를 나눠버린 후(같이 끼지도 못한 할머니..ㅠ.ㅠ)
어느쪽의 키라키라루를 빼앗게 둘건지 양자택일을 강요합니다.
물론 쇼콜라는 받아들이지 않지만
혼자서 상대하기엔 힘이 부족한 상황
결국 되려 당하게 되는데
쓰러진 쇼콜라에게 변태는 속내를 밝힙니다.
정의롭고 모두를 위하는 쇼콜라가 누군가를 버리는 선택을 하는 모습이 보고 싶었던 것(...진짜 변태네)
쇼콜라도 변태의 말을 크게 부정하진 못합니다. 자신을 필요로 하는 주변인도 몸이 안좋은 소중한 여동생도 모두에게 잘해주고 싶다는 모순. 분명 억지에 가깝지만
그렇다고 누구를 버리거나 하지 않는 것이 바로 켄조 아키라라는 남..여자입니다.
저울에 모두의 키라키라루 대신 자신의 키라키라루를 채워넣는 쇼콜라
그것을 비웃는 변태지만
모두를 생각하는 쇼콜라의 키라키라루는 변태따위가 만든 한계를 뛰어넘었습니다.
결국 모두를 구해낸 쇼콜라
하지만 몸이 만신창이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변태는 그 틈을 놓치지 않는데
갑자기 나타난 키라키라루가 변태의 공격을 막아줍니다.
물론 이 키라키라루들은 지금까지 쇼콜라가 아끼고 사랑한 이들의 키라키라루로 쇼콜라가 무모할 정도로 노력하여 모두를 도와준 만큼 그들도 쇼콜라를 사랑하고 아꼈다는 증거입니다.
그렇게 모두의 힘으로 일어난 쇼콜라는
마침 결계를 부수고 들어온 모두와 힘을 합쳐 변태를 물러나게 합니다.
변태를 물리친 후 위원장일로 정신없던 와중에도 '모두'에게 줄 쿠키를 만들고 있었다는 아키라의 괴물스러움을 보여주며 30화는 마무리합니다.
이번 화는 아키라의 특이성을 보여주는데 이런저런 아키라의 고민이나 고난을 보여주었지만 결국 다른 프리큐어들의 도움없이 혼자서 극복해냈다는 것입니다. 키라프리 뿐만 아니라 역대 시리즈에서도 이런 경우는 있었나 싶을 정도로 드문 일인데 키라프리 제작진의 성격을 생각하면 이게 나중에 독으로 돌아올지도 모르겠군요. 이 사람들은 무리하면 꼭 나중에 터뜨리니...
31화
어린 시절 회상으로 시작하는 31화. 이것이 이번 화 모든 일의 시작이자 원인 입니다.
갑자기 찾아온 이치카의 엄마
갑자기 찾아온 엄마에 무심코 눈물이 나올려고 하지만 이치카는 항상 웃어야 하기 때문에 억지로 참습니다.
그치만 아직 당황스러워서 뭐라 말도 제대로 못하는데
하루도 제대로 못계신다는 엄마에
또다시 억지로 표정을 바꾸는 이치카
동료들의 배려로 먼저 가게를 나온 이치카는 그냥 가족끼리 마을을 돌아다니는 걸 바라는데
그 이유가 엄마랑 조금이라도 더 대화를 나누기 위해서라는 말에 엄마의 표정이 조금 어두워 집니다.
그렇게 대화하던 중 이전 오시기로 했을 때 케이크를 만들어 선물드리기로 했던 것이 기억나 서둘러 만들기로 하는데
일하는 곳에서 온 연락에
다시 한 번 무리를 하게 됩니다.
꿈 속에서 떠올린 과거의 기억
그곳에서도 이치카는 그저 무리를 하고 있었습니다.
잠에서 깬 이치카
그녀는
.
.
.
.
트윈테일은 봉인구다 진짜...
근데 사실 이전 아키라 주역화도, 유카리 주역화도 그 전 아오이 주역화도 작화는 끝내줬음
왜 히마링만....ㅠ.ㅠ
아무튼 그렇게 과거를 생각해낸 이치카에겐 아직
오랜만에 만난 엄마에게 어리광을 부린단 선택지는 없습니다.
시간이 없는데 계속 실패하는 케이크
원인은 이치카의 마음속 에 있습니다.
이제 곧 떠나는 것에 아쉬워하는 이치카 아빠에게 괜찮다고 웃는 이치카 엄마. 대체 뭐가 괜찮다는 걸까요?
이후 열리는 문소리를 보고 케이크가 다되었다고 생각하지만
케이크 만들기의 실패를 고백하며 억지로 웃으려 하는 이치카는 결국 눈물이 고이는 걸 막지 못합니다.
이것은 100% 이치카 엄마의 잘못입니다. 애초에 1년 넘게 못만난 중학생 딸이 어리광 한 번 안 부리는 것을 보고 그저 성장했구나하고 웃으며 괜찮다고 말하고 있으니...
결국 아빠가 나서서 서로의 마음을 전할 자리를 마련해줍니다.
드디어 터진 속마음과 엄마를 끌어안게 된 손. 엄마로써 너무 안일했던 생각과 너무 착하기만 했던 이치카였기에 발생한 일이었지만 다행이 엄마가 다시 일터로 돌아가기전에 마음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모든 건 아버지의 덕이죠.
떠나는 어머니를 마중하던 길
이치카는 그레이브를 발견합니다.
가기전 어머니께 다시만든 케이크를 전하는 이치카는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하는 엄마를 멋지다고 생각하기에 자신 역시 해야하는 일을 하기로 합니다.
사정은 잘 모르지만 엄마는 그런 이치카를 응원하며
이치카 역시 웃으며 어머니를 보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이치카는 사람들의 키라키라루를 지키기 위해 달려가고
이치카의 엄마는 이치카의 마음이 훌륭하게 담긴 케이크를 받으며 이번 화는 마무리됩니다.
이번 화는 작화, 구성, 진행 모두 훌륭했다고 생각합니다. 이전부터 거론되었던 이치카의 엄마 스토리가 어떻게 이치카에게 고뇌를 주었으며 그 갈등이 해결되는 모습이 이전에 그렇게 비판했던 키라프리가 맞는지 의심스러워 질정도로 훌륭하게 해결되었습니다. 특히 보통이라면 동료 프리큐어에게 도움받아 해결되었을 갈등을 같은 가족인 아버지를 통해 해결되는 장면은 신선하면서도 좋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진짜 키라프리가 아오이 주역화(27화) 이후로 확 바뀐 느낌입니다. 무슨 이유가 있었는진 모르겠지만 정말 다행입니다.
그리고 이번 화를 기점으로 모든 선대 프리큐어의 메세지가 변화했는데
몰릴 때로 몰린 비브리와 함께 어떻게 풀어나갈지 기대됩니다.(근데 그레이브랑 변태도 실적은 하나도 없는데 왜 비브리만...)
다음화 예고
과거로 간 프리큐어 일행이 선대 프리큐어를 만나는데 왠지 비브리가 껴있고 신 아이템이 등장하는 것 같습니다.
...더는 밀리면 나중에 더 힘들어질 것 같아서 조금 무리해봤는데 와... 내일 아니 오늘 출근이 걱정되는 군요. 뭐 그치만 본문에 적힌대로 현재 키라프리의 진행은 마음에 들기에 즐겁게 쓸 수 있었습니다.
그럼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하며 다음 화 리뷰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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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라키라루가 아닌 빠빠가루를 사용해 과자를 만드면 보다 더 쉽고 간단하게 사람들의 얼굴에 웃음을 가져다줄수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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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다 이치카 스마일이다 스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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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라키라루가 아닌 빠빠가루를 사용해 과자를 만드면 보다 더 쉽고 간단하게 사람들의 얼굴에 웃음을 가져다줄수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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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커님 여기서 이러시면 안됩니다. | 17.09.13 17:4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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