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화 샬롯 공주의 생이별 언급에 안제가 떠올린 과거.
에릭 엔더슨에게 말한 안제의 과거.
2화에서 나온 샬롯 공주의 입지.
사진속에서도 묘하게 소외된 듯한 위치와 우울한 표정의 샬롯 공주.
10년 전 일어났던 극도의 혼란.
대영제국 + 스팀펑크 + 독일 동서분단의 퓨전 혼종이라니.....
흔히 과거와 현재가 반복될 때 사용되는 오버랩 연출.....
체인질링Changeling...
유럽쪽 전설로 요정이 자신의 아이를 인간의 아이와 바꿔치기한다는 이야기죠.
이야기 게시판에 양덕쪽 자료를 올려주신 분이 계십니다.
http://bbs.ruliweb.com/family/211/board/300074/read/30599841?page=2
My dear Ange,
I've waited a long time for this moment. There are many
things I'd like to talk about.
But there is little time to explain my circumstances(?).
I have become a spy like you became a princess.
I'm a spy on a mission, my purpose is to grant
Mr Morgan's asylum.
Would you lend me your dress for this purpose?
I'll explain in detail later.
I have to take responsibility for your difficult years.
Sorry to spoil your dress.
Your truly,
Charlotte
그리고 위 영문을 번역해주신 댓글러님도.....
친애 하는 앙제에게
나는 이 순간을 계속 기다렸어.
너와 나누어야할 이야기는 잔뜩 있지만 지금은 시간이 얼마 없어.
네가 공주가 된 것처럼, 나도 스파이가 되었어.
현재 스파이로서 내 임무는 Mr.모건의 망명을 성공시키는 거야.
그러기 위해 네 드레스가 필요해, 빌려줄 수 있겠니?
자세한건 나중에 설명해줄게.
네가 지금까지 힘든 시간을 보낸 것에 대해 정말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어.
네 드레스를 더럽힌 것도 미안해.
너의 진짜 친구 샬롯이.
아무래도 체인질링은 10년 전, 7살 짜리들에 의해 이미 이뤄진 모양입니다.
아주 성공적으로....
친족들 사이에서 소외된 어린 공주가 자신과 닮은 평민 소녀를 만나 왕자와 거지처럼
서로의 생활을 경험하는 놀이를 하다 혁명의 혼란으로 뒤바뀐 위치가 그대로 10년 동안 유지되어버렸다.....
...라는 추측을 해봅니다.
안제의 본래 부모는 이 혁명의 소용돌이에 정말로 사망하고 샬롯의 왕족 부모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그간 소외되어 왔던 탓에 뒤바뀐 공주를 모르고 계속 공기로 방치해온 경위가 아닌지??
지문, 치열 조회가 체계화 되어있지 않고[사실 지금도 아동의 경우는 이런 자료가 부족할지도....?]
사진도 흑백의 저화질만 있는데다 공주와 가까운 시종들도 혼란에 죽었다면 넓은 왕궁에서 가끔씩만
멀거니 봤을 어린애를 제대로 구분할 사람이 없었다는 정황도 그리 억지만은 아니겠죠.
게다가 아동들은 금방 자라 어릴때의 모습이 바뀌어버리니.....
추측이야 어쨋건, 앞으로도 이런 전개 계속 유지해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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