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하는 카도에 대한 글을 쓰고 나서 두 번째로 쓰는 글입니다. 이번에는 리크리에이터즈의 내용과 결말에 대한 글을 써볼까 합니다.
일단 이 애니메이션의 내용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메테오라가 말한 세계관의 충동이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것을 세계관의 연결과 구분 할 필요가 있는게 연결은 긍정적인 방향으로 두 개가 원만하게 서로 교류하는 것이고 충돌은 반대로 물과 기름처럼 섞일 수 없는게 서로 만난다는 뜻으로 인지한다면 확실히 다릅니다.
메테오라가 말한 세계관의 충돌이라는 부분에서 주목해야 하는 이유를 말하자면, 지금 7화까지 보면서 극 중 캐릭터들이 본래 자기 세계관의 캐릭터성과는 다른 양상을 보이지 않습니까? 충돌이라고 한다면 이 것이 설명되는게, 마치 오셀로 처럼, 흑이 백으로 되고, 백이 흑으로 되기도 하지만, 그 중간은 없는 것 처럼, 서브컬처 세계관과 현실이 서로 대립하면서 서로를 자기 색으로 물들이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극 중 캐릭터들이 변하는 것처럼, 현실에서도 극 중 캐릭터들의 설정을 반영하는 현상이 일어나고, 아직은 확실히 잘 모르겠지만, 혹은 이미 나온 것일지도 모르지만, 처쩌면 각각의 세계관의 클리셰도 현실에서 반영될 수 도 있습니다. 간단히 말하자면, 극 중 캐릭터들은 현실에 맞춰 변하고, 현실 또한 극 중의 캐릭터들이 자신의 역활을 하도록 변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결말을 이 시점에 맞춰 뇌피셜과 행복회로를 돌려서 예상해본다면, 현실과 세계관의 충돌을 연결상태로 바꾸는 겁니다. 예를 들어 지금 현실에 나타난 캐릭터들의 작품을 모두 하나의 이야기에 등장시키면, 이를테면 콜라보이레션 형식으로 한다면, 모든 세계관이 원만하게 흐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캐릭터들의 현실화를 그 내용으로 하여, 독자들이 그것을 모두 수긍하고 인지한다면, 모든 것은 현실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와 동시에 그 현실들이 각각의 세계관에 편입되는 겁니다.
물론 이런 대형 프로젝트는 각각의 작품을 프로듀싱하고 있는 회사의 협조가 필요하지만, 위기상황에 그런게 뭔 대수 입니까?
그리고 결국 가장 중요한 건 군복공주의 세계관일테고, 그 세계관에 영향을 준 소타가 무얼 하는 가에 따라 결말이 갈릴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