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온슈타인과 스모우
제작진이 의도한 사안은 아니겠지만
건담 바알과 건담 키마리스는 각자 걀라르호른의 신화인 아그니카 카이엘과 걀라르호른의 역사인 보드윈 가문을 상징합니다.
그리고 구태에 머문 걀라르호른의 개혁을 주장하는 맥길리스는 아이러니하게도 구태의 뿌리이자 신화의 상징인 아그니카에 집착을 했고
맥길리스에 맞서 쿠데타를 진압하는 가엘리오는 기존 질서에서 멸시당한 화성출신의 아인과 함께 역사의 상징인 키마리스를 몰고 대치하게 되었죠
이 둘의 대결이 얼마나 맥빠지고 한심하게 끝날지 의심을 거두지 못했지만 뚜껑을 까보니 꽤 괜찮은 장면이 나왔다고 봅니다.
다 말아먹고 조ㅈ망한 상황에서 러스탈만 죽이면 해결된다고 착각해 미쳐 날뛰는 맥페도
그리고 그 미치광이를 막기 위해 대치한 가엘리오
격렬한 전투중에 그레이즈 한기는 불쌍하게도 팀킬당하고
맥페도의 바알도 칼이 부러지며 몰리는 와중에
아직도 정신 못차린 맥페도
그래도 최종보스급 아니랄까봐 부러진 칼로도 여전히 잘 싸우는 맥페도
이 와중에 바알과 키마리스의 대결을 끝까지 지켜보는 러스탈
쇳조각을 날리며 처절하게 싸우는 건담들
이를 지켜보는 아리안로드 함대
가엘리오는 아인과 하나가 되어 맥페도를 조지려 하고
맥페도는 평소의 냉정한 척이고 뭐고 다 버리고 광기어린 표정으로 싸웁니다
펙트:저 그레이즈들은 가엘리오를 배려한 러스탈의 명령으로 대기중입니다
치열한 격전 끝에 가엘리오는 마침내 승기를 잡고
아인과 하나가 되어 맥페도를 몰아붙이는 가엘리오
바알과 키마리스의 칼은 파괴되고
혼신의 힘으로 맥페도를 몰아붙이는 가엘리오와 아인
그리고 대결은 드릴을 바알의 콕핏에 처박으며 결착이 나게 되고
맥페도는 최후의 발악으로 러스탈의 기함에 들어가는데는 성공했지만
이미 선수치고 대기한 가엘리오에게 막히고 총맞고 뒈집니다.
뒈지는 장면은 감성팔이 장면이라 그냥 스킵하고
맥페도의 죽음은 걀라르호른에 있어 큰 반면교사가 될거라며 고인드립의 쐐기를 박는 러스탈
이로써 가엘리오가 반란수괴 맥페도를 조졌으니 러스탈을 막을 자는 아무도 없고
우주 쥐들은 땅에서 발악하다 줄리에타와 러스탈과 야마진이 준비한 부대에 박살날 예정이 되었습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차악의 승리네요
이번 편은 칩펀스에 기대를 거의 접은 상태라 나쁘지 않게 봤습니다.
맥페도의 감성팔이나 칩화단 가족놀이는 어차피 예상한 수준으로 나와서 적당히 스킵하고 키마리스의 마지막 활약을 감상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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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드릴은 떼라고 했던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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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신화의 싸움이라 멋진 요약이군요. 기체의 대조도 멋진 대조라고 생각합니다. 과거의 잔재에 멈춰있는 바알과 앞으로 나아가는 키마리스의 대비는 각각의 파일럿인 맥길리스와 가엘리오와 공통점을 보이고 있다고 봅니다. 또한 두 기체의 아뢰야식도 재미있는 대비를 보이더군요. 한 조직의 톱에 있던 이로 역사에 남겨진 이그니카와 사회에서 차별받는 입장에서 말단 병사에 불과했던 아인의 대조 말이죠. 그리고 맥길리스와 이그니카가 아무런 접점이 없는 관계임에 비해 가엘리오는 아뢰야식으로 탑재된 아인을 동료로 여기며 함께 싸웠다는 점도 상당히 인상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건 몰라도 가엘리오 vs 맥길리스. 키마리스 vs 바알. 아인 vs 이그니카. 여러모로 서로에 대해 상극점만 모아놓은 아치 네메시스라고 생각되네요. 철혈 제작진 머리에서 나온게 아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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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던 상관과 같은 신념을 가지고 일체화하여 죽어서도 모든 걸 쏟아부어 그야말로 혼신의 힘을 다해 그의 염원을 이루어준 아인의 충의도 참 대단했죠. 저 라스트 배틀 하나만으로도 로리콘이 보여준 헛된 꿈을 따라가다 개죽음당한 이스루기하곤 달리 아인의 삶은 충분할 만큼 의미와 가치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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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의 간지나는 MS와 작화진의 준수한 퀄리티의 전투씬이 있어도 스토리가 다 망쳐버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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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팔이 장면에서 맥가놈이 불쌍하다는 생각은 전혀 안 들었지만 가엘리오의 눈물과 선한 마음씨 때문에 울컥하긴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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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드릴은 떼라고 했던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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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신화의 싸움이라 멋진 요약이군요. 기체의 대조도 멋진 대조라고 생각합니다. 과거의 잔재에 멈춰있는 바알과 앞으로 나아가는 키마리스의 대비는 각각의 파일럿인 맥길리스와 가엘리오와 공통점을 보이고 있다고 봅니다. 또한 두 기체의 아뢰야식도 재미있는 대비를 보이더군요. 한 조직의 톱에 있던 이로 역사에 남겨진 이그니카와 사회에서 차별받는 입장에서 말단 병사에 불과했던 아인의 대조 말이죠. 그리고 맥길리스와 이그니카가 아무런 접점이 없는 관계임에 비해 가엘리오는 아뢰야식으로 탑재된 아인을 동료로 여기며 함께 싸웠다는 점도 상당히 인상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건 몰라도 가엘리오 vs 맥길리스. 키마리스 vs 바알. 아인 vs 이그니카. 여러모로 서로에 대해 상극점만 모아놓은 아치 네메시스라고 생각되네요. 철혈 제작진 머리에서 나온게 아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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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 고건 몰랐네 | 17.03.27 00: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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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의 간지나는 MS와 작화진의 준수한 퀄리티의 전투씬이 있어도 스토리가 다 망쳐버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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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던 상관과 같은 신념을 가지고 일체화하여 죽어서도 모든 걸 쏟아부어 그야말로 혼신의 힘을 다해 그의 염원을 이루어준 아인의 충의도 참 대단했죠. 저 라스트 배틀 하나만으로도 로리콘이 보여준 헛된 꿈을 따라가다 개죽음당한 이스루기하곤 달리 아인의 삶은 충분할 만큼 의미와 가치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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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팔이 장면에서 맥가놈이 불쌍하다는 생각은 전혀 안 들었지만 가엘리오의 눈물과 선한 마음씨 때문에 울컥하긴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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