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반부 까지 어찌 어찌 버티다가 챔피언 난이도 처음 도전했는데 무슨 보스급 성능 가진놈이 잡몹으로 나오고 난린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쎈게 아니라 뇌절이라고 밖에 안 느껴집니다.
스와인 가죽사냥꾼인지 무슨 전체공격으로 한번에 6-14정도 데미지를 주는데 이게 얼마나 높은 데미지냐면 이 정도 데미지를 주는건 근딜러나 원딜 단일공격밖에 없습니다.
그런주제에 최력은 돼지답게 높고. 게다가 이놈이 후열에 있어서 쉽사리 공격하기도 어렵습니다.
이게 처음에 없다가 업데이트로 추가된 몹이라는데 이런 말도안되는 몹을 잡몹으로 추가하는건 뭔 정신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전투 던지라는 수준입니다. 무슨 정신으로 이런 놈을 추가한건지 모르겠습니다. 방금 이놈 때문에 정말 잘 키운 힐러 하나 날렸습니다.
솔직히 이 게임 재미없지는 않습니다. 많이 재밌습니다. 그런데 남들한테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게임 디자인으로 답없는 상황을 마딱뜨린 사람의 처지를 정말 잘 느끼게 해준다고생각하는데 이 컨셉까지고 뇌절한다는 생각을 안 할 수가 없습니다.
다크 소울은 아무리 어려워도 로우리스크입니다. 왜냐면 죽어도 딱히 영구적인 피해가 없거든요. 소울 잃어버려도 그까이거 나중에 얼마든지 보충할수 있고 체력회복수단도 빵빵하거든요. 반면 다키스트 던전은 하이리스크에 재정비도 엄청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들고 육성도 운빨에 많이 의존해야하는데 노가다 수단마저도 제한되어 있습니다.
격겜말고 게임하면서 빡치는적은 잘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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