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4] 패키지 소장에 관한 기준은 사람마다 다른겁니다.

[SunMul Case]

현 시점에서 패키지 구매 자체가 시대의 흐름에 뒤쳐진 방식으로 볼수도 있는건데

그럼에도 패키지를 구매한다는건 나름의 소장욕구 때문일수도 있고 중고판매를 하기위한 보험일수도 있는거죠.

패키지 소장하는 분들도 제가 여기 루리웹에서 쭉 지켜봤을때 다들 하나의 가치관만 가지고 있는건 아니었습니다.

무조건 dlc 다 포함된 완전판 아니면 절대로 패키지를 소장하지 않겠다는 분들도 종종 봤고 

이런분들은 확장팩이 나오는 게임일지 아닐지 파악하기위해 게임을 늦게 사거나 그러더라고요.

저도 패키지 소장파지만 저렇게까지 완전판을 고집하는 분들이야말로 완전한 소장을 원하시는 분들이 아닌가 싶네요.

전 저렇게 기준이 높은건 아니고 최소한의 기준만 맞춰주면 적당히 납득하고 소장욕구 채워가면서 패키지 소장을 즐깁니다.

그 최소한의 기준이 당연 한글판엔 한글언어가 내장되어 있어야한다는거고 그게 아니면 패키지를 구매하지 않았습니다.

어차피 DLC때문에 요즘 게임들의 초회판이 완전하지 않은거 잘 알고 있습니다만

최소 DLC가 하나도 적용되지 않더라도 게임 본편이 멀쩡하게 돌아는 가야 소장할맛나는 패키지로 느껴지는거죠.

물론 이건 제 기준일 뿐입니다. 사람마다 당연 기준은 다를수 있고 이번 데메크5 패키지로도 충분히 만족하는 분들도 계실겁니다.

그렇지않은 분들이 왜 만족을 못하는지 궁금한 분들이 많은거 같아서 제 경우에 빗대어 서술한거고 저도 제 기준을 남들에게 강요하긴 싫습니다.

그냥 제가 안사면 그만인것뿐이고 아쉬운 부분에 대해 아쉽다 말할 뿐인거에요.

데빌메이크라이5의 경우 한글언어가 내장되어 있지 않다면 재설치할때마다 한글 DLC 찾아서 다시 다운받아줘야할거고

한글로 한번 해보고픈 지인에게는 빌려주지도 못하는 북미판 패키지가 되어버린다는게 개인적으로 아쉽게 느껴지는 부분이었습니다.

다만 그 아쉬움을 토로하니까 왜 아쉽냐고, 한국시장같이 조그마한 시장은 저런 취급이 당연하다고, 

이제 겨우 처음 시행된 저 방식을 못받아들일거면 취미 접으라는 글들 보니까 한숨 나오네요.

진심으로 조언하고자 그런 소리들 한거면 그다지 도움되는 조언들도 아니고 결국 서로가 서로를 이해못하는 문제로 싸우자는것밖에 안되는거에요.

이해가 안되면 그 사람을 굳이 이해하려 들 필요없습니다.

누군가의 패키지를 대신 사줄것도 아니면서 그 사람이 느끼는 소장가치에 대해서 뭐가 그렇게 궁금하고 못마땅합니까?

PS4 정발 이후 5년이 훌쩍 지났고 600여개 이상의 한글로 발매된 게임중에 1회성 언어코드팩 같은 사례는 이번이 당연 처음입니다.

중고로 구매를 하는 분이든, 판매를 하는 분이든, 소장하는 분이든 반발이 있는건 지극히 자연스러운 반응들로 보입니다.

물론 이 반발이 무슨 데메크5가 덤핑이 될거라느니 캡콤이 멍청하다느니 이런 식이면 이것도 문제가 있는건 맞아요.

다만 그렇다고해서 패키지 소장에 있어서 아쉬움을 토로하는 분들에게까지 화살을 돌려서 중고충이라는 비하용어까지 써가며 몰아가고 

멀쩡히 잘 즐겨온 누군가의 취미생활에다 하루아침에 접으라고 함부로 말하는것도 멀쩡한 반응처럼은 안보이네요.

존중이 안되면 존중할 필요없이 그냥 무시하세요. 각자 알아서 자신이 생각하는 방법으로 게임 즐기면 되는겁니다.

데메크5가 패키지 소장이 불만족스러운 분들은 패키지 소장할만한 다른 게임 찾아서 알아서 잘 소장하면서 게임라이프 즐기지 않겠습니까?

저같은 경우에는 패키지 소장의 의미가 퇴색된다면 차라리 게임이라도 편하게 즐기게 DL로 가련다 같은 마인드입니다만 이걸 강요할순 없죠.

데메크5 역시 이번엔 패키지 소장의 형태가 아니더라도 DL로 구매해서 재밌게 즐겨볼 생각입니다.

캡콤의 이번 결정에 아쉬움을 느꼈어도 높은 퀄리티로 개발중인 캡콤의 게임들을 현지화해주는것에 대해선 여전히 만족하고 있으니까요.

[데빌쿠우회장™]

그냥 그런 사람들 보면 게임에 너무 심취한 나머지
실제 사람까지 공격이나 쓰러뜨리는 대상으로 생각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까지 들 정도입니다
솔직히 그런 사람들한테는 게임이 독인거 같네요

[SunMul Case]

데빌쿠우회장님이나 저나 이해받기어려운 영역의 취미생활을 즐기고 있는거였다면
이것도 어쩔수없지않겠나 하는 생각도 이번에 좀 했었습니다.
사실 저도 저같은 경우 몇 없을거 같아서 딱히 의견피력도 안하려다 하게 된거였는데
누군가의 소장에다 취미를 접으라는둥 남놔라 배놔라하는 분들 보니 한숨 나오긴 하네요.

패키지 소장에 대한 회의감은 작년부터 쭉 느끼고 있었습니다만
앞으로 데메크5같은 방향이 늘어난다면 플포쪽도 온니 DL로 넘어가야겠네요.
아직은 그렇지 않기를 바라고는 있습니다만 데메크5로 끝날거 같진 않아서 흠...

[데빌쿠우회장™]

맞아요 그거 이해 못하는 사람은 죽어도 이해 못하죠

[데빌쿠우회장™]

심지어 미개봉 여러개 사는 사람들도 봤네요

[SunMul Case]

그렇군요 ㅎㅎ 그러고보면 기종별로 구매하시는 분들도 생각보다 자주 본거 같습니다.
전 그렇게까지 소장하진 않는 유저입니다만 저런식으로 소장욕 채우시는 분들이 부러울때는 간혹 있었네요.
한기종으로 게임 몇장 사는것도 여전히 부담스러움이 있다보니...

[SunMul Case]

드퀘11의 경우 스위치판 말씀하시는거죠?
이거는 저도 플포판 가지고 있지만 스위치판 추가구매에 대해 땡기는 부분이 있기는 합니다.
두기종으로 게임을 구매하는건 사실 저도 자주 있는 일이라... 그 이유가 마냥 소장욕때문은 아닌것뿐.

아무튼 중고거래가 아무래도 그런 위험성이 있죠.
저도 저런 문제때문에 중고거래를 선호하는 편은 아니네요.
구성물이 멀쩡한지 확인은 해봐야해서 밀봉소장도 안하는편이고...

[HarleyQuinn]

이제것 본 글중에
가장 무난한 글이네요
우리 모두 다름을 이해합시다~

[SunMul Case]

감사합니다.
사실 사기 싫은 사람은 안사고 사고싶은 사람은 사면 되는 문제였을뿐이죠.
캡콤의 결정에 아쉬움이 나올수도, 만족스러울수도 있는거고
결국 이러한 빌미를 준건 캡콤인데 왜 유저들끼리 싸워야하나 싶었습니다.

[란도넬]

전 한정판 2갠가 사봤는데 제취향은 아니더라고요 구성품 암데나 굴러다니고..

[SunMul Case]

저도 한정판은 그래서 잘 안사게 되더라고요.
...사실 그런 이유보다도 한정판은 하도 순삭이라 예판시간 못맞춰서 못살때가 많은거지만요.
일반판으로 진열장 채워넣고 그거 보면서 만족하는 편입니다.

[란도넬]

패키지도 실물사도 별로 든거도 없고 사다보니 dl로 자연스럽게 넘어가게 되더라구요

[란도넬]

진열장도 없다보니 패키지는 그냥 대풍 서랍에 짱박아두고 ㅜㅜ

[란도넬]

부럽긴한데 막상사보니 애물단지되가지고요 ㅜㅜ

[SunMul Case]

패키지 별로 든거 없는건 별 상관은 없는데
요새는 패치와 추가DLC가 너무 많아져서 이 게임이 디스크가 의미가 있나 싶은 경우는 분명히 있더라고요.
저도 그 문제때문에 디스크 소장에서 DL로 많이 넘어온 상태이긴 합니다. 6:4~7:3쯤 되는듯.
데메크5같은 경우가 많아지면 뭐 DL로 전환하는 비율이 좀 더 늘어나긴 할것도 같네요.

[란도넬]

뭣보다 시디갈아낄일이 없어서 좋네요 dl이

[새턴인]

딱 정론이십니다.
그냥 어느 쪽이든 선을 넘지말고, 쓸데없는 무리수만 던지지 않으면 될 것 같은데
어제의 게시판은 그 둘 중 어느 하나도 지켜지는 게 없던 상황이었던 것 같습니다

[SunMul Case]

그러게요. 선을 넘는 분들이 많아서 점차 격해지는 분들도 있고 그렇더군요.
이제는 별 글 안 올라오는거보니 정리된것도 같습니다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