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 중반 직장입니다.
현재 정신과를 다니고 있습니다.
중증 우울증과 공황장애로 꾸준한 상담과 약을 복용중입니다.
본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병원측에서 부모님을 모셔와 함께 상담을 하자고 권유하십니다.
그런데 가족들은 제가 병원 다니는지 약을 복용하는지 말씀을 안드려서 모르시고 사실 제가 저런상태(?)이시진지 모르실거고
사실 말씀을 드린다는게 겁이 납니다.
몇년전 심하게 우울증이 찾아왔을때 꽤 긴시간 아무것도 안하고 살아있는 시체처럼 지낼 당시 가족들이 너는 뭐가 문제냐 뭐가 불만이냐며 질타하고 욕을 했었습니다.
그때 듣고만 있다가 죽고싶다고 딱 한마디를 던지니 본인들이 더 힘들고 죽고싶다고 뭐가 불만이라 그러냐고 더 질타하여
더 힘들어져서 극단적인 행동도 했었습니다. 물론 생각보다 쉽지는 않더군요...
저러신 적이 딱 한번이셨던게 아니라서 병원에 다닌다는 말으 ㄹ꺼내고 네가 왜? 라는 말이나 병원을 갔다오고 나셔도 오히려 절 질타하실까봐 말씀드릴용기가 안납니다.
아무리 의사선생님의 말씀이지만 상황이 더 나빠지는건 아닐까.. 하고 엄두가 안납니다 ㅠㅠ
사실 너무 낫고싶은데, 회사를 다니고 잇긴하지만 겨우겨우 하루살이로 다니고
주변 분들에게도 폐를 끼치는 것 같고
이전 직장에서는 공황장애때문에 응급실에도 몇번 실려갔습니다.
좀 나아지는가 싶더니 최근 몇개월동안 고비를 넘기니 또 그렇게 폐를 끼치고 제 스스로가 감당이 안될까봐 두렵습니다
부모님께 말씀드린다는게 물론 제가 스스로 용기내서 결정해야하는 문제란걸 잘 알고있지만
어디 상담하거나 말할 사람이 없어서 주저리 한풀이(?)라도 해봅니다 ㅠㅠㅠㅠ
제 한풀이 읽어주신분들 미리 감사드립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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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이 질타한건 병을 몰랐을때고 지금은 정신과에서 진단이 정확하게 나왔으니 말씀드리는게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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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가세요.. 저도 갑자기 병이 와서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는데 (일본 살때), 제가 입원하자 마자 가족이 면회 오셨음.. 그때 2달 입원했는데.. 가족이 알아야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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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의 병은 본인보다 의사가 훨씬 잘 압니다. 의사말 안들을거면 병원을 왜 다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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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 감사드립니다..! 꼭 말씀드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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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입원까지 하셨군요..ㅠㅠㅠ 조언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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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이 질타한건 병을 몰랐을때고 지금은 정신과에서 진단이 정확하게 나왔으니 말씀드리는게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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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 감사드립니다..! 꼭 말씀드려보겠습니다. | 19.07.16 13: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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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가세요.. 저도 갑자기 병이 와서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는데 (일본 살때), 제가 입원하자 마자 가족이 면회 오셨음.. 그때 2달 입원했는데.. 가족이 알아야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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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 입원이란건 당연하게도 정신병원입니다 | 19.07.16 11: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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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입원까지 하셨군요..ㅠㅠㅠ 조언 감사드립니다 | 19.07.16 13:28 | |
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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꼰대쉑 개소리쩔죠
조언 정말 감사드립니다 ㅠㅠ | 19.07.16 13: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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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의 병은 본인보다 의사가 훨씬 잘 압니다. 의사말 안들을거면 병원을 왜 다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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