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회사 동료의 음주운전, 어떻게 정리를 할까요?

[루리웹-0316152609]

몇일전 25일 이야기 입니다.

그 날 타이밍 좋게 회식이 잡혀 얼마 안되는 사무실 직원들끼리 저녁겸 소주한잔 했습니다.

먹다보니 분위기가 무르익어, 근처 작은 술집으로 2차를 가게 되었고 거기에서도 술을 깨나 마셨습니다.

그리고 2차를 파하고 집으로 돌아가는길에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집이 같은 방향인 회사 후배와 차를 가지러 돌아가던중

제가 그날 컨디션도 좀 좋지않고 했는데 술을 좀 마신탓인지 길에서 뻗었다고 합니다. (어느 건물 계단에 쭈르그리고 앉아 자고 있었다는군요;)

그 후배와는 꽤 오랫동안 일을 했던 친구고 평소 형동생 하던녀석이라 굉장히 친합니다 (집안사정도 다 아는)

저는 술을 마시고 뻗는일이 없을 뿐더러, 그 후배와의 술자리도 자주 갖는편이라 그런 저의 모습을 처음보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후배 본인도 당황하여 어찌할 바를 몰라 "일단 차를 가져와서 저를 태워야겠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고 합니다.

차는 2차 술집에서 약 50미터 떨어진곳에 있었구요. 

후배놈은 차를 가지러 가기전에 대리를 불렀습니다. 차를 가지러가는길에 불렀다고 하더라구요.

동네가 좀 후미진곳이라 대리가 찾기 어려울거라고 생각을 했던 모양입니다.

후배가 급히 뛰어 차를 가지고 왔습니다.(네, 음주 맞습니다. 부정하지 않습니다.)

차를 가지고 온 후배가 주차를 좀 삐딱하게 했었다고 합니다.

근데 저를 부축하고 가려는 순간 순찰하던 경찰관들 눈에 띄게 됩니다.

부축하는 과정에서 약간의 실랑이가 있었으니 더 눈에 띄었다고 합니다.

경찰이 다가와 도와주고 삐딱하게 주차된 차가 신경이 쓰였는지 그 후배에게 질문하고 하는 과정에서 음주운전이 들통났습니다.

음주측정도 하고, 신원조회도 하고.. 하는 과정이 있었다고 합니다.

오늘 경찰서에서 연락이와서 조사를 받으러 오라고 했습니다.

후배는 평소에도 술을 마시면 대리를 잘 부르는 녀석입니다.

아마 제가 그날 만취상태가 된것이 후배가 잘못된 행동을 하게한 원인인듯합니다.

6월 25일부로 법척처벌이 강화 되었다고 알고있습니다.

술을 마시던 그날도 그 화제로 술안주를 했던게 기억이 납니다.

후배녀석이 많이 걱정을합니다.

원인을 제공한 저도 어느정도의 책임을 통감하는 바입니다.

어떻게 정리를 하면 가장 깔끔하게 정리가 될까요?

벌금이 대폭 강화된 그 부분을 가장 걱정을 많이 하네요. 

몇일 동안 일이 손에 안잡히네요..

[컴퍼니..]

술막고 꼬알라..술먹고 잠시라도 운전대 잡으면 처벌 벋아야죠.
미안한 마음이 들면 3분의1 금액을 내시면 되고

[lostpopcorn]

이분말이 정답이네요 운전한건 운전하거라 처벌은 무조건받아요 다만 작성자분이 많이 미안하시면 벌금이라도 일부 같이 내주시는 것말고는 다른방법은 없죠

[루리웹-467743789865]

내 탓 아니라고 쌩까세요.
사회가 원래 그런겁니다.

[혼자 몰래]

음주는 즉결심판 아닌가요? 음주측정해서 문제없으면 그냥가는거에요
음주 측정하면 바로 수치나오고 정지,취소인데

[혼자 몰래]

정지건 취소건 벌금 많이 나올꺼에요 돈 백만원이상 주세요 그게 위하는거죠

[DRAGONAR]

글쓴이 60:40 후배

[그래서잉]

이 말이 정답입니다. 보편타당한 도덕적 양심을 가지고 있다면요.
삼분지 일이고 절반이고 이건 하나 마나예요. 그냥 착한 척 코스프레지.

[동네베컴]

수치가 얼마나 나왔나요??

[난덕후아님당신들과다름]

참말로 골치 아푸게됐네요 일단 본인 잘못은 1도 없다고 생각해요 아니 사람이 취해서 꽐라가 된게 무슨 잘못입니까 그런 님을 보고 차에 태워야겠다고 생각한 후배가 잘못이죠 그렇다고 처벌을 동생분께 모두 짊어지게 하느냐? 그것도 도리에 어긋난다고 생각합니다 방법이야 어찌됐던 님이랑 같이 한잔했고 님 걱정된다고 술김에 무턱대고 차에 태워야겠다고 생각은 했지만 님을 걱정한 태도니까요 벌금은 수치에 따라 약간다른게 저는 500정도 생각합니다. 사정에따라 100~200정도 내주시면 될듯 합니다

[굽다만고구마]

댓글들 진심인가요?;;; 아니 글쓴이분 잘못은 1도 없다는 말이 맞는거 같고요. 무슨 댓글들 보면 범죄자 모질이 취급하는데 이해가 안가네요. 후배가 택시를 태워 보내도 되는거고, 술먹고 운전을 한건 전적으로 후배 잘못인데 무슨 양심상 책임을 지라는 겁니까. 손해를 줄이려하지 말라? 본인 잘못이 1도 없는데 후배가 손해??

글쓴이 잘못 없구요. 상황이 안타까운거지, 잘못하신게 아닙니다. 오히려 후배에게 따끔하게 음주 운전에 대한걸 꾸짖으시고, 나오는 벌금이나 처벌을 좋아하는 후배라면 어느정도 같이 나누는게 맞다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