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프랜차이즈 빵집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옛날같았으면 친가에서 살 때라 회사가 좀 아닌거 같다 싶거나 진짜 상사가 인간백정같아서 그만두고 싶으면 그냥 그만두고 나와서 다른 일 찾아보고 그랬는데 독립해서 따로 살고 매달 고정되는 지출도 있고 집 계약상 쉽게 이사도 못 다니고 서른살이 되서 취업하기도 애매해지니까 참 회사가 뭣같아도 나가기가 힘드네요.....
어제도 경력직으로 중간에 들어온 상사하고 회사 일에 관한거 평소에 전달도 제대로 안하고 그래서 아침에 일하다 순간 욱하는 바람에 톡날려서 뭔 일 있으면 좀 나한테도 알려달라고 해당사항 언급했다가 뭘 그리 기분나쁘게 받아들여서 그러냐고 대판 싸우고 나중에 어찌저찌 잘 풀긴 했는데.....
싸우는 과정에서 제가 하는 일은 누굴 데려다놔도 다 할 수 있는 일이라며 저보고 여기와서 하는 일이 뭐냐고 한 말에 좀 충격먹었네요...
그 말 듣고나니 내가 새벽부터 나가서 뭐하러 일해주고 있나...... 뭐하러 내가 쉬는 시간, 점심시간 다 포기해가면서 일하고 있나.... 이 일 하면서 족저근막염까지 걸렸는데 내가 이이상 더 뛰어줘야하나....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있으면서 물량만 줄어들면 다 편한거라고 생각하나..... 매출 안나오는게 내탓인가... 물량 줄어든게 내탓인가..... 딴걸 시도해보려고 해도 그동안 본사에서 쳐막아버렸는데 내가 어떻게 하나. 사장은 아예 경영 자체를 던져버렸고.
이런 생각이 들기 시작하면서 일하는데 회의감이 드네요....
이직을 하고 싶어도 쉽게 되지도 않고 애초에 입사한지 8개월쯤 정도밖에 안지난데다 앞으로 퇴직금 받을 수 있는 1년이 되기 1달전에 집계약이 끝나는터라 1년단위로 계약하는 집을 연장하기에도 지금 있는 동네 인프라가 워낙 열악해서 도심쪽으로 들어가야 할거 같은데 그렇다고 당장 그만둬도 이직할 곳이라던가 경력도 애매하고.....
어찌하면 좋을지 여러가지로 막막....하네요... 그나마 여기서 좋은건 사장이 회사일을 아예 던져버리는 바람에 일이 그렇게 많지 않다는거하고 급여가 높단건데.....
상사하고 업무상으로 팀웍이 영 맞물리지가 않으니....
다른 업장으로 가도 다 비슷비슷할 거 같은데 여긴 주6일이라 그게 더 심한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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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상사 말이 맞긴 맞아요. 대부분 회사에서 대부분 사람들이 하는 일은 누굴 데려다 놓아도 할 수 있는 일이고 사람 가치라는 게 정말 의미가 없음. 근데 솔직히 저 상사도 마찬가지일 걸요? 그 사람 없어도 님 다니는 회사 잘 굴러가고 누굴 데려다 놓아도 멀쩡하게 굴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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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면서 이직자리 알아보고 옮기는게 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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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감사합니다. 직종을 바꾸고 싶어도 타 직종에 관해서 이렇다할 능력이나 흥미가 아직 없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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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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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그건 그래요. 점장이 중간에 왔어도 매출은 없었을 때하고 별 차이가 없거든요.... 근데 자기도 매출 못올려놓고 경력만 많지 빵관련된거 하나도 모르고 발효시키는 것도 제대로 파악 못하고 있으면서 입으로만 내뱉는게 참......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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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면서 이직자리 알아보고 옮기는게 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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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감사합니다. 가장 쉽고 보편적인 방법인데 6개월째 알아보고 있어도 직종이 직종이고 경기가 경기인만큼 찾기가 힘드네요 ㅠㅠ | 19.01.20 21: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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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감사합니다. 직종을 바꾸고 싶어도 타 직종에 관해서 이렇다할 능력이나 흥미가 아직 없네요...ㅠㅠ | 19.01.21 15: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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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19.01.21 15: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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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상사 말이 맞긴 맞아요. 대부분 회사에서 대부분 사람들이 하는 일은 누굴 데려다 놓아도 할 수 있는 일이고 사람 가치라는 게 정말 의미가 없음. 근데 솔직히 저 상사도 마찬가지일 걸요? 그 사람 없어도 님 다니는 회사 잘 굴러가고 누굴 데려다 놓아도 멀쩡하게 굴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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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그르네 상사 시밤바가 -_- | 19.01.21 00: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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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그건 그래요. 점장이 중간에 왔어도 매출은 없었을 때하고 별 차이가 없거든요.... 근데 자기도 매출 못올려놓고 경력만 많지 빵관련된거 하나도 모르고 발효시키는 것도 제대로 파악 못하고 있으면서 입으로만 내뱉는게 참......ㅠㅠ | 19.01.21 15: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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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자리를 확보해놓고 이동하고 싶은데 집문제도 있고 다른 회사에서 그만큼 기다려줄지가 의문이라 ㅠㅠ 다들 일주일 이내로 출근하길 원하더라구요.... | 19.01.21 15: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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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 말씀입니다. 사장이 트롤링 그만두니까 이젠 점장이 트롤링 하는거 보면 ㅠㅠ | 19.01.21 15:4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