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으로 너무 많은 것들을 잃었어요
정작 우울증은 사리지지 않았고요
혼자예요
이제는
모두 떠났어요
한 때 같이 웃고 울던 친구들이 전부다 떠났어요
다 하나같이 저를 미친사람처럼 생각하면서요
알아요 떠날 수 있다는 건
저같아도 저같은 놈은 친구로 두지 않았을 거예요
나름대로 노력하고 애썼는데 그게 안 되는 걸 어떡해요?
나도 모르게 의지하려 하고 그렇게 친구들 힘들게 해놓고
뻔뻔하게 아직 보고싶어 해요
언제는 정말 진심으로 고쳐보겠다고 다짐 했지만
또 무너졌어요
저는 사람새끼가 아닌가봐요
곧 30이에요
이러면 안 되는 거 잘아는데
너무 힘들고 지쳐요
이젠 그만하고 싶어요
아무것도 보이질 않아요
나도 이런 X같은 거 걸리기 싫었어요
나도 우울한 소리 하기 싫었는데
미친 머리 속에서 떠나질 않아요
저를 묶고서 계속 저를 삼키려 해요
지난 모든 날들이 머리에서 잊히질 않아요
즐거웠던 추억, 내가 상처준 나쁜 기억까지 생생해요
힘들어요 이제 나는 어떻게 나아가요?
약을 더 받아야 할까봐요 그렇게 노력해서 줄였던 거 다시 늘리게 생겼어요
이 X랄 같은 악순환은 언제까지 이어질까요?
하 남들한테 상처주고 뻔뻔하게 여기서 혼자 이 X랄 하는 것도 우습네요
이거 나을 수 있나요? 어떻게 해야 해요?
다른 건 모르겠다지만 지금이 너무 힘들다는 거 하나만은 확실한 것 같아요
너무 미안하고 죄스런 마음에 눈물만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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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nch.co.kr/magazine/noonday 살기 위한 투쟁 - 우울증 실전 매뉴얼 https://www.youtube.com/channel/UCb13Qk3bcFzBy7Dc0hn25XQ/playlists - 썸머's 사이다 힐링 https://www.youtube.com/channel/UC_f8R7Qs4eRUtNRly72beFg - 김영국 행복 tv 여기서 해결의 단초를 찾고 근처 시립도서관에서 세 달 정도 우울증 관련 도서를 모조리 싹 긁어 극복법을 조합 중인 우울인입니다. 약도 먹고 있지만 결국 상황과 생각을 자기 자신이 파악하고 조금씩 변화, 조정해가는 게 필요한 것 같습니다. 이해받기 힘든 마음의 길을 걷는 작성자님께 세 가지 링크에서 도움이 되는 정보를 조금이라도 찾길 바랍니다.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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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힘드시겠어요 저도 우울증땜에 몇년을 고생했는지 모르겠네요 물론 지금도 완치됐다기보다는 잠잠해진 상황이라.. 제 의견을 말씀드리자면 약을 처방 받고 나아지는것도 방법 이겠지만, 스스로가 어딘가에 몰입할수 있는 일을 찾아 몰두 하는것도 방법이라 생각이 됩니다. 그것이 일이든 공부든 상관없이 말이죠. 목표를 세우셔서 어딘가에 몰입을 하면 조금씩 나아지더라고요(물론 저의 개인적인 기준 입니다.) 저는 이놈의 우울증 떨쳐버릴려고 등산도 다녀보고 제가 좋아하는 게임도 해보고 자전거도 타고 별의 별 행동을 다 해봤는데 그렇게 어딘가 몰입을 할때 좀 호전이 되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아무쪼록 잘 회복 되시길 바라며 힘 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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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 하는 이야기에 기대는 것으로는 답이 나오지 않을거 같네요. 저명한 정신과 전문의를 찾아 가서 상담을 받아보는게 제일 좋고, 아니면 일단 한가지에 몰두 할 수 있는 어떤 무엇인가를 찾아보는게 좋겠네요. 잠식도 안하고 생각이 없어지는 자리까지 몰두해서 하다보면 우울증도 서서히 사라지지 않을까요. 암튼 되도록이면 혼자 있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힘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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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가까이 약물치료를 하고 있지만, 솔직히 잘모르겠어서 심리상담도 알아봤지만 결국 본인의 의지가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얼마전까지는 친구들이 남아서 도와줬지만 다들 너무 지쳤어요 이젠 혼자서 더 노력해볼게요 아직 두렵지만 그때마다 말씀해주신 거 보고 힘내볼게요 감사합니다
(IP보기클릭)118.47.***.***
저도 요즘 우울증이 심해져서 님 마음이 어떠실지 이해가 됩니다. 스트레스 같이 마음에 응어리 진걸 무언가로 풀어나가는게 쉽지가 않아요. 저 같은 경우에는 어머니께서 제가 약 복용으로 더 안좋아졌다고 확신하고 계시고 굉장히 저를 안좋게 보고 있기에 집에서도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지라.... 어찌됬든 여기서 얘기 하시는 걸로 마음의 짐이 조금이나마 풀리셨음 좋겠어요. 어떤 상황인지 알수는 없지만 잠시나마 응원의 댓글 씁니다. 화이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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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힘드시겠어요 저도 우울증땜에 몇년을 고생했는지 모르겠네요 물론 지금도 완치됐다기보다는 잠잠해진 상황이라.. 제 의견을 말씀드리자면 약을 처방 받고 나아지는것도 방법 이겠지만, 스스로가 어딘가에 몰입할수 있는 일을 찾아 몰두 하는것도 방법이라 생각이 됩니다. 그것이 일이든 공부든 상관없이 말이죠. 목표를 세우셔서 어딘가에 몰입을 하면 조금씩 나아지더라고요(물론 저의 개인적인 기준 입니다.) 저는 이놈의 우울증 떨쳐버릴려고 등산도 다녀보고 제가 좋아하는 게임도 해보고 자전거도 타고 별의 별 행동을 다 해봤는데 그렇게 어딘가 몰입을 할때 좀 호전이 되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아무쪼록 잘 회복 되시길 바라며 힘 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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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무언가에 집중할수록 그 순간만큼은 잊을 수 있었어요 그래서 영화보는 거랑 게임하는 걸 좋아했어요 근데 요즘은 이것조차 무의하게 느껴져요 어느순간 무얼하다가도 눈물이 나요 공부를 하든 뭘하든지요 옛날 생각나면 또 그렇게 마음이 아프고 눈물이 나요 이전에는 친구들이 많이 도와주었기에 잘 견뎠지만 근데 지금은 저 혼자 일어나는 법을 배워야 할 것 같네요 좀 더 힘내볼게요 고맙습니다 | 18.12.28 12: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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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nch.co.kr/magazine/noonday 살기 위한 투쟁 - 우울증 실전 매뉴얼 https://www.youtube.com/channel/UCb13Qk3bcFzBy7Dc0hn25XQ/playlists - 썸머's 사이다 힐링 https://www.youtube.com/channel/UC_f8R7Qs4eRUtNRly72beFg - 김영국 행복 tv 여기서 해결의 단초를 찾고 근처 시립도서관에서 세 달 정도 우울증 관련 도서를 모조리 싹 긁어 극복법을 조합 중인 우울인입니다. 약도 먹고 있지만 결국 상황과 생각을 자기 자신이 파악하고 조금씩 변화, 조정해가는 게 필요한 것 같습니다. 이해받기 힘든 마음의 길을 걷는 작성자님께 세 가지 링크에서 도움이 되는 정보를 조금이라도 찾길 바랍니다.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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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시간날 때마다 챙겨 볼게요 오랫동안 힘드셨겠지만 그래도 꾸준히 노력하셨다는 게 멋있어요 저도 좀 더 노력해볼게요 리베리타님도 힘내세요 | 18.12.28 12: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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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 하는 이야기에 기대는 것으로는 답이 나오지 않을거 같네요. 저명한 정신과 전문의를 찾아 가서 상담을 받아보는게 제일 좋고, 아니면 일단 한가지에 몰두 할 수 있는 어떤 무엇인가를 찾아보는게 좋겠네요. 잠식도 안하고 생각이 없어지는 자리까지 몰두해서 하다보면 우울증도 서서히 사라지지 않을까요. 암튼 되도록이면 혼자 있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힘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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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가까이 약물치료를 하고 있지만, 솔직히 잘모르겠어서 심리상담도 알아봤지만 결국 본인의 의지가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얼마전까지는 친구들이 남아서 도와줬지만 다들 너무 지쳤어요 이젠 혼자서 더 노력해볼게요 아직 두렵지만 그때마다 말씀해주신 거 보고 힘내볼게요 감사합니다 | 18.12.28 12: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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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요즘 우울증이 심해져서 님 마음이 어떠실지 이해가 됩니다. 스트레스 같이 마음에 응어리 진걸 무언가로 풀어나가는게 쉽지가 않아요. 저 같은 경우에는 어머니께서 제가 약 복용으로 더 안좋아졌다고 확신하고 계시고 굉장히 저를 안좋게 보고 있기에 집에서도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지라.... 어찌됬든 여기서 얘기 하시는 걸로 마음의 짐이 조금이나마 풀리셨음 좋겠어요. 어떤 상황인지 알수는 없지만 잠시나마 응원의 댓글 씁니다. 화이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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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로운 마음을 조금이나마 알것같아요 사실 요즘은 정신질환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지요 늘그랬지만요 저도 처음에 병원가기 전 말씀드릴 때 부모님도 잘 이해 못 하시는 것 같았어요 저도 부끄러워서 주변에 알리지도 않으려 했고요 정신질환이 정말 괴로운 건 본인만 힘든 게 아니라 주변사람들 마저 힘들게 한다는 것 같네요 말이 병이라지만 주변사람들은 무슨 죄로 정말.. 그걸 알면서도 애타게 찾는 제모습을 보면 언제는 정말 구역질 날정도로 싫었어요 그래서 이제는 혼자 나아가야할 것 같아요 주변사람들을 위해서도 저를 위해서도요 감사합니다 님도 꼭 힘내세요! | 18.12.28 12:3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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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 틀린말씀은 아니에요 배부른 고민일 수도 있겠어요 | 18.12.28 12:36 | |
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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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riaki
사실 진짜 공부에 미쳐보려 했는데 일주일도 못가서 무너졌어요.... 그래도 다시 도전해볼게요 고맙습니다 | 18.12.29 10:2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