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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너무힘들어서 위로받고싶어서 글좀적어볼께요ㅠㅠ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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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 조회 3558 | 댓글수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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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보기클릭)18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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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저를 보는거 같아 댓글 남겨봅니다. 예전에 저는 타국에서 하루에 평균 12~13시간을 일하고 직장에서 집까지는 한시간이 걸리는 생활을 했었어요. 일주일에 하루정도 쉬는 꼴이었고요. 타국생활인지라 기껏 친해진 사람이라곤 일하는 곳외에는 없었죠. 초반엔 간혹 쉬는 날이라거나 일끝나고 하는 동료들과의 '한잔'들이 마치 일의 연장선처럼 느껴져 결국 혼자만의 시간을 택하게 되었고요. 이후로 보통은 반나절 이상의 일을 끝내고 한시간 걸려 집으로 가는 길에는 어느덧 저도 모르게 하루도 빠짐없이 손에 술이 들려있었죠. 지금 생각해보면 말이 12시간이지...거기에 출퇴근 왕복으로 두시간을 더하면...잠만 자기도 벅찬 생활인데 혼자 멍때리며 술먹고 대화상대도 없이 머릿속은 복잡해지기만 하고...눈 뜨면 다시 일터... 이런 패턴으로 1년을 넘기니 극단적인 충동까지 일어나는 저를 보게 되었습니다...글이 이상하게 길어졌습니다..각설하고 그뒤...결정하기 정말 힘들었지만 현실을 곧이 받아들이자라고. 처음엔 눈에 보이지도 않는 허상에 지금 포기해버리면 '근성없는 나약한 새끼'라는 꼬리표가 웬지 붙어다닐것만 같았던 그땐...그게 참 겁났습니다.
18.10.13 05:53

(IP보기클릭)182.214.***.***

BEST
근데요...이제와서 돌이키면 그시절 아쉬움도 참 많이 남고 후회 남는 것도 많지만 결론은 만약 그 때 다시로 돌아가도 제 선택에 변함없을 것이다라는 거에요. 그냥 제가 해결책을 제시할 그릇은 못되고 단지 저같은 부류도 있었구나하고 알려드리고 싶어 댓글 남겨봅니다. 횡설수설 죄송합니다. 끝으로 글쓴님이 지금 무엇을 쥐고 있든, 그렇지 못하든간에 '지금이 전부가 아니다'라는 말 전하고 싶네요.
18.10.13 05:59

(IP보기클릭)115.95.***.***

BEST
직장부터 바꿔보세요
18.10.13 09:25

(IP보기클릭)211.36.***.***

BEST
정신적으로 힘들고 외롭다면 마음맞는 사람을 사귀던가 아니면 혼자 할수있고 몰두해서 자기자신을 잊어버릴수있는 취미를 찾아내는 수밖에 없다. 결국 취미도 술도 모두 현실도피다. 힘든 현실 잊고 중독자가 ㅁㅇ맞고 살아가듯 술로 도피해봤자 남는건 아무것도 없다. 일단 비상식적인 24시간 일하고 하루쉬는 직장부터 때려치길
18.10.14 05:50

(IP보기클릭)223.62.***.***

BEST
게임자체를안해요,,,
18.10.13 02:49

(IP보기클릭)115.21.***.***

1. 술을 끊는다. 2. 컴퓨터에 게임을 지운다. 3. 소모임 어플 깔고 관심있는 모임 가입 후 참석 이것만 해도 나아지실듯
18.10.13 02:48

(IP보기클릭)223.62.***.***

BEST Asterik
게임자체를안해요,,, | 18.10.13 02:49 | |

(IP보기클릭)223.62.***.***

저도 타지생활 하다 막상 고향 놀러가면 집에선 할거 없고, 친구들 만나봐야 밥 한끼 먹고 헤어지는게 너무 싫어서 한 두달 정도 고향에 안 가고 숙소에만 쳐박혀 있었더니 멘탈이 박살나서 일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밖에 안 들더라구요.. 뭐 고향 내려가서도 진짜 할 일 없으신거 같은데 별 수 있나요 지금 살고 계신 곳에서 주말에 모임이라던가 운동같은거라도 하시는 방법 밖에 없을거에요..
18.10.13 02:54

(IP보기클릭)223.39.***.***

짬짬히 시간내셔서 운동이나 취미를 가져보시면 해결될수 있을겁니다 힘내세요 !
18.10.13 03:49

(IP보기클릭)125.132.***.***

24시간일하고 하루는쉬는그런직장 - 이게 핵심 생활리듬이 엉망이겠네요 건강은 당연히 안좋고 "잠을 제때 못자고" 불규칙적인 생활을 계속하게 되면 육체적으로도 당연히 힘들지만 정신적으로 피폐해짐 정신이 망가지면 아무것도 안됨 취미도 뭐고 지랄이고 아마 술기운으로 계속 잠을 청하는거 같은데 역시.. 최악임 생활패턴 바꾸지 않는이상 무한반복.... 이직하삼
18.10.13 03:50

(IP보기클릭)185.92.***.***

맘 맞는 사람 사귀는게 일이겠네요 술 먹으면서 본심 한번 털어놓으세요 회사 회식 자리에서요
18.10.13 05:03

(IP보기클릭)182.214.***.***

BEST
과거의 저를 보는거 같아 댓글 남겨봅니다. 예전에 저는 타국에서 하루에 평균 12~13시간을 일하고 직장에서 집까지는 한시간이 걸리는 생활을 했었어요. 일주일에 하루정도 쉬는 꼴이었고요. 타국생활인지라 기껏 친해진 사람이라곤 일하는 곳외에는 없었죠. 초반엔 간혹 쉬는 날이라거나 일끝나고 하는 동료들과의 '한잔'들이 마치 일의 연장선처럼 느껴져 결국 혼자만의 시간을 택하게 되었고요. 이후로 보통은 반나절 이상의 일을 끝내고 한시간 걸려 집으로 가는 길에는 어느덧 저도 모르게 하루도 빠짐없이 손에 술이 들려있었죠. 지금 생각해보면 말이 12시간이지...거기에 출퇴근 왕복으로 두시간을 더하면...잠만 자기도 벅찬 생활인데 혼자 멍때리며 술먹고 대화상대도 없이 머릿속은 복잡해지기만 하고...눈 뜨면 다시 일터... 이런 패턴으로 1년을 넘기니 극단적인 충동까지 일어나는 저를 보게 되었습니다...글이 이상하게 길어졌습니다..각설하고 그뒤...결정하기 정말 힘들었지만 현실을 곧이 받아들이자라고. 처음엔 눈에 보이지도 않는 허상에 지금 포기해버리면 '근성없는 나약한 새끼'라는 꼬리표가 웬지 붙어다닐것만 같았던 그땐...그게 참 겁났습니다.
18.10.13 05:53

(IP보기클릭)182.214.***.***

BEST
고블링
근데요...이제와서 돌이키면 그시절 아쉬움도 참 많이 남고 후회 남는 것도 많지만 결론은 만약 그 때 다시로 돌아가도 제 선택에 변함없을 것이다라는 거에요. 그냥 제가 해결책을 제시할 그릇은 못되고 단지 저같은 부류도 있었구나하고 알려드리고 싶어 댓글 남겨봅니다. 횡설수설 죄송합니다. 끝으로 글쓴님이 지금 무엇을 쥐고 있든, 그렇지 못하든간에 '지금이 전부가 아니다'라는 말 전하고 싶네요. | 18.10.13 05:59 | |

(IP보기클릭)60.242.***.***

고블링
1년 뒤 힘드시고나서 어떤 결정을 하시고 현실적으로 어떤 방법을 택하셨을지 궁금합니다.... | 18.10.13 11:55 | |

(IP보기클릭)47.184.***.***

youtube.com/watch?v=ZwUIZQvIHfE 많은 분들이 이 영상을 보고 구원받았습니다.
18.10.13 06:14

(IP보기클릭)39.120.***.***

공황장애 초기증상과 비슷하게 보이는거 같네요. 제 어머니가 공황장애로 한때 고생하셨는데 증상이 비슷해요 물론 아닐수도 있지만 정신건강의학과 한번 방문은 해보시는걸 권해요. 과도한 스트레스가 공황장애로 나타난다고 의사가 말하더군요. 만일 공황장애 때문이라면 약먹으면 금방 정상적으로 돌아와요 이게 아니라면 밖에서 할 수 있는 취미를 가져보심을 추천합니다. 제가 고향떠나 타지생활하면서 과한 스트레스로 고생많이 했는데 자전거타면서 상당히 좋아졌어요 인근에 맛있는 식당에 자전거타고 가고 인근에 좋은곳 자전거타고 한번 갔다오고 하다보니 기분도 좋아지고 점점 범위도 넓어져서 멀리갔다오게 되더군요. 자전거가 아니더라도 수영 축구 족구 야구등 스포츠를 한번 즐겨보심도 추천합니다 일반인도 할수 있는장소가 은근히 많아요
18.10.13 08:14

(IP보기클릭)115.95.***.***

BEST
직장부터 바꿔보세요
18.10.13 09:25

(IP보기클릭)27.119.***.***

26세 3년 이상 타지에서 24시간 일하는 일을 하고있음 > 한창 좋을 나이에 일만하고 있는데 안우울할수가 있을까요 개인적으로 회사나 업무도 썩 맘에 들지 않으시나 생계때문에 하고계신거면 일부터 바꿔보시기를 권합니다. 하고싶은거는 적성검사같은걸로 알아보시고 그에 맞는걸 폴리텍, 직업학교 다양하게 배워볼 수도있구요.(이런 학교,학원다니면 친구도 생깁니다.) 일을 계속 하실거면 교회가 가장 가까운 답이긴합니다. 루리웹이라 까일수도있지만 종교에 귀의하면 상당히 심적으로 안정되고 친구도 생기고...너무빠지지만 않으면 선작용도 많습니다.
18.10.13 10:17

(IP보기클릭)1.249.***.***

취미생활 있으신지 궁금하네요. 그래야 좀 지내기가 낫거든요 저도 비슷한 처지로 8년째 지방에 살고 있는데 게임,영화로 버티고있네요. 사람만나는걸 싫어하는지라 쉬는날엔 특별한일 없으면 집에만 있고요. 아마 글쓴이분께서 현재 지치는 것도 회사일하면서 스트레스+ 불면증으로 인한 피로누적으로 만사가 피곤해졌을 가능성이 높아요. 잠 제대로 못자면 사람 정신이 피폐해 집니다. 저도 교대하면서 막굴러 다닐땐 불면증으로 잠도 못자고 모든게 귀찮아지고 포기하고싶고 그러다보면 그냥 죽고싶드라구요. 딱 그 생각들더라구요. 이렇게 살다가 죽으면 너무 억울 한거 아닌가, 사표내고, 전재산들고 세계여행하고나서 내가 하고 싶은거 다 하고 차라리 돈 없을때 죽자. 이렇게 생각하니깐 약간 낫드라구요. 요즘엔 저는 늦기전에 이직이라도 한번 해볼라고 자격증 공부하면서 삽니다. 주마다 로또 2장씩 사고요. 조그만한 희망하나 잡고 사는게 버팀목이 되는 거 같아요
18.10.14 00:20

(IP보기클릭)211.36.***.***

BEST
정신적으로 힘들고 외롭다면 마음맞는 사람을 사귀던가 아니면 혼자 할수있고 몰두해서 자기자신을 잊어버릴수있는 취미를 찾아내는 수밖에 없다. 결국 취미도 술도 모두 현실도피다. 힘든 현실 잊고 중독자가 ㅁㅇ맞고 살아가듯 술로 도피해봤자 남는건 아무것도 없다. 일단 비상식적인 24시간 일하고 하루쉬는 직장부터 때려치길
18.10.14 05:50

(IP보기클릭)222.118.***.***

심장 빨리뛰고 하는건 충분한 휴식을 못해서 오는 스트레스 같네요. 몸과 정신을 위해 빨리 직장 바꾸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몸이 아프거나 피곤하면 아무리 긍정적인 사람이래도 부정적으로 바뀝니다.
18.10.14 12:30

(IP보기클릭)125.142.***.***

고향으로 가서 친구들 만나거나. 회사를 그만둘 사정이 안된다면 주변 지인들 총 동원해서 사귈수있는 여친 찾아서 동거하세요. 외루움 안느끼는 사람은 괜찮은데 많이타는 사람은 주변에 사람 있어야해요. 못견딥니다.
18.10.14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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