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슈아 마이클 앨런은 기술과 혁신의 도시 메트로폴리스에서
근근이 하루하루 자전거 배달로 먹고 살아가는 하층민이다.
희망과 이상, 발전만이 가득한 도시에서 하루하루 먹고 살아남기 위해
생계를 위해 뛰어야하는 그에게 대부분의 메트로폴리스 시민은
그저 재수없고 잘난척하는 사람들에 불과하다.
사람들에게 악평을 들을수록 점점 더 비뚤어지고
그로인해 점점 메트로폴리스와 자신의 직업, 그리고 자기자신마저
비굴한 존재로 생각하게 되는 앨런
렉스 루터의 음모로 인해 메트로폴리스 곳곳에 슈퍼맨의 변이된
돌연변이 세포 괴물이 출몰하면서 평소처럼 배달을 하던 앨런은
난관에 부딪치고 이 지긋지긋한 도시에 질려버렸다며
무모하게 괴물에 달려든다.
다행스럽게도 죽지는 않고 살아남았지만 한쪽 다리가 부러져
더이상 배달일마저 할 수 없게된 앨런은 직장에서 쫒겨나고,
마지막 삶의 기둥이었던 여자친구는 앨런이 남들에게 빌붙어 살아가는 주제에 남에게 해만 끼치는
기생충(패러사이트)같다며 그를 떠나버린다.
당시 슈퍼맨의 돌연변이 세포에 노출된 시민들을 연구하던
S.T.A.R 연구소는 살아남은 앨런을 주목하고
그의 부채를 탕감해주는 대가로 그를 시설에 가두어
이런 저런 감염가능성을 조사하다가
앨런 내부에 잠재되어 있던 돌연변이 세포의 발현으로
흉측한 괴물이 되어버린다.
괴물이 되어버리고 일반인의 삶에서 멀어진 앨런은
잠시나마 '평범한 메트로폴리스인' 처럼 살아가 보려 했지만
흉측한 외모는 매번 그 시도를 좌절시켰고
자신의 몸 내부를 차지하고 있는 돌연변이 세포에 점차 잠식되어 가는 그는
오직 정상적인 사고를 잃어가고 '허기'만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그 허기는 음식을 통해서 채워지지 않는,
앨런 내면의 깊숙이 자리한 채워지지 않는 허기였다.
점차 내면에 남아있던 앨런의 인간성은 무뎌져만 가고
무언가 자신이 살아가면서 느끼지 못했고 가지지 못했던 것을 가져야한다는 허기가 그 자리를 대신해간다.
그저 어딘가에 달라붙어 자기 자신도 모르는
자신에게 부족한 무언가를 채우는 것 외에는 아무런 생각을 할 줄 모르는 앨런은
그야말로 기생충 같은 존재로 전락해간다.
그리고 이제 그는 자신이 그토록 경멸하고 증오했던 메트로폴리스로 돌아간다.
자신이 앨런이었을 적 한 번도 가지지 못했던 것들을 가지고 살아가는 메트로폴리스의 시민들.
이 도시는 여전히 역겹지만 그에겐 이제 먹을 것이 가득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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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 가족이랑 맥도날드 가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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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52때 기준 패러사이트니까 이미 5년도 더 됐을듯 | 19.05.27 23:0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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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tas때가 제일 친숙해 | 19.05.27 23:0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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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력이라기보단 능력자체를 흡수하는게 능력이라 슈퍼맨의 히트 비전이나 물리력자체를 흡수해서 되받아침 | 19.05.27 23:0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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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 가족이랑 맥도날드 가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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