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소설 '롤리타' 첫 문단

[다림]

 롤리타, 내 삶의 빛, 내 몸의 불이여. 나의 죄, 나의 영혼이여. 롤-리-타. 혀 끝이 입천장을 따라 세 걸음 걷다 세 걸음째에 앞니를 가볍게 건드린다. 롤. 리. 타. 아침에 양말 한 짝만 신고 서 있을 때 키가 4피트 10인치인 그녀는 로, 그냥 로였다. 슬랙스 차림일 때는 롤라였다. 학교에서는 돌리. 서류상의 이름은 돌로레스. 그러나 내 품에 안길 때는 언제나 롤리타였다.

[AJ스타일스]

소아성애자의 변명문

[내이름은 가즈]

근데 사실 작품 자체는 문학적인 측면이 훨씬 강조돼 있다는 점을 잊어선 안 된다구, 친구! 블라디미르 나보코프가 '이거 소아성애자 작품 아님? 소아성애자들을 위한 작품임!'라는 평에 'ㅈㄹ마셈.'이라고 말했다구!

[루리웹-7313396690]

지금 나왔으면 FBI 오픈!! 각이다

[환불된 군다]

유게이들이 본받고 싶은 사람 1위 예상해봄

[어둠의성욕]

에미야 시로 아니였음? ㅋㅋ

[나니아니르]

작가본인은 멀쩡한 사람인가?

[겨울의번견들]

저자 나보코프는 공산주의 피해서 유럽 미국으로 내려온 러시아인인데

존1나 정상인이고 지식인인데 이거 한작품 때문에 소아성애자라고 욕 많이 먹고 맘고생 심하게 했음

[타천사 요하네]

소설이 주인공이 자기 한 짓 변명하는 시점이라서 저러지 내용보면 순 쓰레기놈임

[Erishia]

완전 드라마에서 개악독한 악역했다고 아줌마들이 계란던지는꼴이네ㅋㅋㅋ

[Corpse howling]

전에 여긴지 다른 곳인지 기억이 잘 안 나는데 누가

"여자애들한테 성욕 느끼는 씹덕새끼들이나 저거 보고 감동을 느꼈네 어쩌네 하면서 뭐 느낀 것처럼 염병하지 실제론 걍 어른

하나가 여자애 하나 작살내놓는 범죄 이야기임" 이러던 거 기억난다.

[나니아니르]

그렇구멍 하나 배웠수

[Chihaya]

저거 '내 몸의 불'도 순화시킨 번역임. 원문은 '내 사타구니의 불'임

[우와2000]

롤리타, 내 삶의 빛, 내 몸의 불이라능

[레토]

작중에서는 로리가 아니고 님펫이라고 불렀지

[앨리스리델]

4피트 10인치 돌려보니 147센치 나오네

[궤에에엑]

불가능 ㅡㅡ

[입입니다만]

저거 거시기 ㅂㄱ한 거 말하는 거

[사쿠라모리 카오리P]

이상으로 피고의 입장표명을 마칩니다

[고라파덕™]

[빵긋웃자]

말은 이렇게 들어도 전 세계 소설 중에서 최고의 도입부 중 최상위권에 속한다.

[루리웹-0029822076]

와 혓바닥 입천장 걷는 건 표현이 오지네 ㅋㅋㅋㅋ

[연중무휴]

이거 영화 봤었는데
보면서 뭐지 뭐지 하다가
결말보고 이뭐병...

[RE:P@]

소아성애자 욕할려고 썼다가 너무 잘써서 소아성애자라고 욕먹은 전설의 작품

[내이름은 가즈]

롤리타 작가 블라디미르 나보코프는 '이 작품은 소아성애자를 비판하기 위한 작품이다.'라는 평에 '딱히 그런 생각으로 쓴 책은 아니다. 나는 그냥 묵묵히 작품을 완성했을 뿐이다.'라고 답했다.

[ㅣ비행소년ㅣ]

제레미 아이언스가 읽은 롤리타 오디오북 들어보면 진짜 귀르가즘임. 레알 한 번 들어보길. 저기 첫구절 읽는것만 유튜브에 올라와있는데 진짜 질질쌈
https://www.youtube.com/watch?v=pezG_PlwApg

[四六時中purururui]

제레미 아이언즈가 로-리-타 할 때 간질간질 하네 ㅋㅋㅋ

[琴梨코토리]

지렸다
롤.리.타하-

[참치마요참지마요]

잘쓰긴 했어...

[루리웹-9240678983]

실제로 롤리타를 발음해보면 혀끝이 입천장을 뒤쪽에서부터 앞으로 가면서 두번 부딫히고 세번째에 앞니에 닿는다
ㄹㅇ 저런 표현은 어떻게 생각해내는걸까

[四六時中purururui]

롤리타 원래 풀 이름이 돌로레스구나...

[세헤라자데나]

영화에서 주인공이 너무 개간지인 제레미 아이언스라 원작의 개색히 느낌이 오히려 존나 퇴폐적인 느낌이 드는 이상함ㅋㅋㅋㅋ

[내이름은 가즈]

원작에서는 말끔한 빌런이라는 느낌을 받았었는데, 영화는 아닌가 보군요? 영화는 보질 않아서 잘 모르겠네요.

[RideWithTheKing]

이 소설은 1998년 ‘영어로 씌어진 20세기 100대 소설’을 뽑는 어느 조사에서 4위를 차지했다. 이 때문에 독자들은 ‘이 소설에는 내가 모르는 심오한 것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이 소설에서 감동을 느끼지 못한 독자는 자책까지 하게 된다. <롤리타>가 영어로 쓰인 20세기 100대 소설 가운데 4위에 오른 비밀을 작품에서 찾지 말라. 이 작품에 무수하게 나오는 수수께끼는 솔직히 말해 스무고개처럼 한갓된 것들이다. 문제는 작품의 질이 아니라, 뽑은 자들이 누구냐다. 100대 소설을 뽑는 선정위원에 여성은 몇 명이나 되었을까. 선정위원의 남녀 비율이 반반씩만 되었어도 저 소설은 하위권을 맴돌았을 것이고, 저 소설을 4위에 올려놓았던 남성 선정위원의 수만큼 압도적인 여성 선정위원들이 그 자리에 있었다면 <롤리타>의 순위는 안드로메다에 가 있을 것이다. <롤리타>가 ㅍㄹㄴ그래피가 아니라는 것은 의심할 나위 없지만, ‘사육 ㅍㄹㄴ’의 기원인 것도 너무나 분명하다.
-장정일-

[RideWithTheKing]

근데 장정일이 할 말은 아닌듯...

[아이솔러스]

읽어보면 알겠지만 저 주인공 새기가 완전 쌍놈임

[내이름은 가즈]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느낌의 빌런임. 뭔가 묘하게 신사적이고 말끔한데 결론은 개객끼.

[나ek]

진짜 저 수사법은 흠 잡을 곳이 없음

[Mr. handles]

나는 책을 읽을때 주인공에게 몰입해서 읽는걸 좋아하는데,
읽다가 내가 쓰레기가 되는거 같아서 포기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