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문과생이 무서운 이유.jpg

[고라파덕™]

개그맨이 20년 넘게 개그 때려치고 한글 공부해서 강연하게 만듦.

[nomcommander]

임창정 "두려워 겁시나~' X
'두려워 겁이나~' O

[인생시발진짜]

그러고보니 그 가사,

아무리 봐도 ㅅ이 들어갈 여지가 없는데

왜그렇게 불렀을까??

[인간이야]

[두려워 거비나]

[답없는사람]

노래 부르다 보면 발음 잘못할 수도 있고
그런데 마침 그 녹음이 제일 괜찮아서 실리고
그러지 않았을까

[버들곰]

내가 알기론 옛날에 쓰던 구어체인걸로 알고있음. 아직도 연세 좀 있으신 노인분들은 저렇게 쓰시기도 함. 우리 증조할머니도 그러셨음.

[outsidaz]

걍 가수 본인이 그렇게 부르고 싶었다고 함.

임창정도 자기 발음 틀렸다는 거 잘 알고 있음.

[버들곰]

엥 그랬군.. 울 증조할머니는 그럼 왜 그렇게 쓰셨을까...

[곱슬안경]

연음이 음절 끝소리보다 먼저 적용되지 않나

[쵸코렛]

시적허용이라 하자

[에일리사탕츄릅]

ㅇㅈ 노래 가사도 어찌보면 운율 문학이니까

[남바완]

-있 이 형식형태소라 맛의 ㅅ이 -있으로 넘어감. 그렇게 [마싰다]가 되고 끝소리 규칙으로 [마싣다]가 된 후 교체의 된소리되기로
싣의 ㄷ이 다에 영향을 줘서 따가 됨. 그래서 [마싣따]가 되는거

[불꽃저그]

옛날에 학교 다닐때 배운 기억에 의하면
시적허용이라고 해서,
맞춤법이나 띄어쓰기 어긋내는 게 있었는데.
저런 것도 일종의 시적허용이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에일리사탕츄릅]

그게 있이 형식이냐 아니냐에서 논란이 될 수 있음
맛이 있다가 줄어든 말일 수도 있는거고
님말처럼 있이 었,았처럼 형식형태소일수도 있고

[outsidaz]

찾아보니까 임창정도 원래는 [겁씨나] 발음이 맞는 줄 알고 녹음했다가 나중에야 그게 틀린 발음이란 걸 알았다고 함.
한데 몰라서 그랬다고 하기엔 일이 너무 커진 거 같아서 그냥 시적 허용처럼 일부러 그런 거다라고 변명한 거라네.

[남바완]

확실히 맛있다가 합성어면 실질형태소일테니
연음이 안될테고..

[버들곰]

그랬군.. 난 우리 증조할머니께서 태어나신 해가 1902년이라 엄청 옛날분이시니까 그런가 하고 알고있었지.

[에일리사탕츄릅]

혹시 또 모름
조상님들은 맛있다를 맛이 있다로 안 보고 그냥 맛있다라고 봐서 마싣따가 된 걸지도
한글 기록이 조선시대에도 소수라 한글 없인 기록이 안되는 발음 관련 기록은 전적으로 부족한게 현실

[HARIBO]

값이[갑시] 이거랑 혼동한듯

[리엇]

임창정 본인입으로 그렇게 밝힘. 시적허용 노리고 일부러 사투리 발음인 [겁시나]라고 부른 거라 함.
노래 부르다보니 운율이랑 가사가 꼬여서 그리된 게 아니라 고의로 한 거

[요오오오오망]

저 아저씨 예전에 우리대학 OT와서 강연했는데. 그때 부터 포스가 장난아니었음.

[만렙전사]

전화 한통으로... 대다나군 ㄷㄷ

[CWCPC]

대단한 사람이다

[다코짱]

그리고 그때 우리말 맞추기? 인가 프로그램도 했었어.

[admir]

의학부에서 인문학부로 옮기게 만듦

[남바완]

교수가 나빴다;;

[☆반 전★]

저분에게서 묘하게 반닥횽님이 보이네...

[콘드라키]

우와 누군가 했엌ㅋㅋㅋ나이 엄청 드셨네 ㅠㅠ

[스즈란의 초원]

연음은 다른 건 몰라도 10월은 시붤이라고 읽진 말자...

[스즈란의 초원]

유궐도 있네

[Series-9]

저래 나이가 드시니 못알아볼뻔했네

[사랑손님]

와... 저는 학부생 시절 저 분과 같은 연도에 학교 다녔었습니다. 학생식당에서 밥먹으려고 줄서서 기다리는데, 당시 동그란 코인 같은 걸 구입해서 배식 받기전에 코인을 넣는 그런 식이었어요. 제가 코인을 안 갖고 있다는 것도 깜박 잊고 우물쭈물하고 있었는데, 바로 제 뒤에 계시던 정재환씨께서 웃으시면서 '하하 오늘은 제가 쏘지요'하시며 제 것도 함께 더 넣어주셨던 기억이 납니다. 그 때 정말 감사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