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종교에 좀 광신? 맹신? 적인게 있는 애들이랑 대화해보면

[로리S메그]

물론 신 관련 주제로.

신 있음ㅡ> 신 있다는 증거 같은 거 점 ㅡ> 니가 나한테 신 없다는 증명을 해라 ㅡ>??? 내가왜 ㅡ> 그니까 신은 있음 ㅡ>???

이런 경우도 많은거같아

뭐랄까, 신은 당연히 있는거니까.

타인한테 증명하라는 ? 그런 느낌?

문제는 어느정도 증명해도 어차피 최후에는

ㅈ까 신은 있음 내가 알음! 이라던가

성경에서 나옴, 하느님이 성경이 맞다고했으니 하느님은 실존함! 이런거로 귀결되지만

아니 니가 안다고 신이 존재한다는 그런거에 그럼 니가 알기 떄문에 신은 있다는거야? 라고하면

또 뺴에에엑

으으으으

[란쨔마]

그정도면 다행인거야 진짜인애들은 증명하라그러면 목사가 무슨 신성력으로 교인을 손안대고 쓰러트리는영상보여줘

[로리S메그]

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변기가좌변기]

근데 신이 없다는걸 증명하는것과 있다는걸 증명하기는 매우 힘듬.

[변기가좌변기]

둘다 증명이 안됨.

[용자 아아아아]

나는 그런 상황에서 악의 문제를 꺼내들지. 그러면 대체로 조잡한 변명을 늘어놓다가 자폭하더라.
'신은 악을 없애려 하지만 그럴 수 없는 것인가? 그렇다면 신은 전능한 것이 아니다.
그렇다면 그는 할 수 있지만 하지 않고 있는 것인가? 그렇다면 그는 악의를 갖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는 능력도 있고 없애려 하기도 하는가? 그렇다면 악이 어떻게 있을 수 있는가?
그렇다면 그는 능력도 없고 없애려 하지도 않는가? 그렇다면 우리는 왜 그를 신이라 부르나?'

[변기가좌변기]

사실 신은 그냥 구경하는게 즐거운거임. 이라면 뭐 우찌 답변할거임?
(주로 내가믿는 신이 방관자로서의 신이라.

[버퍼걸린 비모]

도와주지도않는데 왜 호구처럼 모시고 기도함? 방치플레이를 즐기는 마조마냥 모시는거임?

[진짜망했다]

보통 기독교에서는 그게 자폭이지

[변기가좌변기]

뭐 그렇게 믿다보면 자기들이 구원받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는게 종교인들이자나.

[용자 아아아아]

그야말로 크툴루 믿고 르뤼에 가는 소리네.

[변기가좌변기]

사실 저 질문이 내가 가능한 이유가 내가 딱히 기독교인이 아니고, 신이 절대적 선일거라는 생각도 없어서긴한데...

[용자 아아아아]

신이 선하지 않다고 하면, 그런 걸 믿고 따르는 것이 옳은 일인가 하는 문제로 넘어가니까, 종교인에게는 치명타지.

[Cynix]

내 친구가 모태신앙인데 신이 있냐고 물어보면 자기는 있는지 없는지는 모르겠데 근데 종교인들은 신이 있으면 좋겟다고 생각하는사람들이 그렇게 믿는곳이라더라
넷상에서 올라오는 논리개판인 애들은 교인들사이에서도 까인다고함

[용자 아아아아]

그게 사실인지 아닌지는 중요하지 않다는 거군. 스스로를 속이는 것이야말로 행복의 비결일까?

[Cynix]

그친구한테 들은 말로 대변하자면 믿는사람들은 있다고 믿는거니 속인다거나 실존증명을 원하지도 않고 딱히 신경도안씀
그냥 신이라는걸 믿고 기도할수있으면 되는거라 괜히 가만히 있는 종교인들 한테가서 예수나 성경,신에대한 모순을 과학적이나 논리적으로 접근해서 답변을 요구하는거자체가 실례인 뉘앙스였음

[용자 아아아아]

'제7의 봉인' 에 나오는 광대 가족 같은 사람들이군. 그런 소박한 사람들이 나같은 반종교 싸움꾼보다 더 행복할지도 모르겠어.

[Cynix]

그 영화는 안봤지만 암튼 난 그친구한테 들은얘기 + 심리학독학하며 읽은 책들 토대로 종교는 그냥 일종의 방어기제로 받아들여서
딱히 종교인들한테 증명을 바라진 않게된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