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요즘 유행하는 이세계 전생물.

[다크데몬즈소울]

요즘 일본인이라면 패시브로 전생스킬을 달고 태어나는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이세계전생물이 난무하죠.

대부분 싸구려 양판소수준이지만 역시 종류가 많아지면 그중에 봐줄만한것도 드문드문 있더군요.

그런데 대다수 이세계물의 공통점이 처음에 주인공이 죽음을 당하거나 소환을 당하거나 해서 큰 힘을 받고 이세계로 

넘어가는데 그 이후로는 원래세계에 대한 관련성이나 스토리는 눈꼽만큼도 나오지 않는게 대부분입니다.

사실 주인공이 전생했다는게 아무 의미가 없어요. 이세계물로 괜찮은 작품들 역시 전생이야기를 현실과 잘 엮어서 

잼있는게 아니라 그냥 순수하게 판타지물로써 잼있는 경우가 많더군요. 

사실 도입부에 주의환기 말고는 이야기에 아무 관련이 없죠. 그것도 최근에는 개나소나 이세계전생이라 

너무 식상해서 초기에 주목을 끌기도 어렵구요.

그럼에도 계속 이세계 전생을 이야기의 주축으로 삼는 이유가 뭔지 모르겠네요. 어떤 이점이 있는걸까요?

[씹뜨억?!]

현대에 사는 인물이 이세계로 넘어갔으니 그 세계의 사람들고 전혀 다른 가치관과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죠. 개인적으로는 거기에서 오는 괴리감을 잘 살리면 재미있는 거고 그냥 대책없는 현대인뽕으로 가면 극혐합니다.

[다크데몬즈소울]

아.. 이건 생각 못했네요. 근데 사실 대부분의 이세계물이 그런 사고방식의 차이를 살리기 보다는 단순이 이세계인들을 야만인 원시인 수준으로 만들어서 현대문물의 우월감만 표현하는데 급급하더군요. 정말 잘만든 이세계물은 찾기가 어려운것 같네요.

[psydriver]

과거 스파가 대박을 터트리자 격투 게임이 쏟아져 나왔던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결국 뭔가 지금의 대세를 꺽을 만한 성공작이 나오면 또 그쪽으로 유행이 옮가갈
뿐이고, 그때까진 이세계물의 유행이 계속될 겁니다.

[류가엘]

일본인 주인공이 이세계로 가는 이세계물이 인기있으니까요

[아이린 ~*]

생각을 안 하며 보는 것이니, 왜 인기 있는지를 '생각'하는 것 자체가 모순된 것 같습니다..

[다크데몬즈소울]

왠만하면 머리비우고 보겠는데 머리 비우면서 봐도 자꾸 신경이 쓰이더군요. 어떻게 하나같이 본래세계로 돌아갈 고민을 하는 인간들을 보기 힘든지..

[C-Blade]

음....독자와의 공감대 형성이 쉬우니까?

[시현류]

현실에서 승승장구하는 스토리 쓸 주제가 못돼서요.

[TheStarryNight]

현대인이 쓰는 통신언어나 유행어같은걸 자연스럽게 쓸수있는것도 장점이라더군요

[Novograd]

보면 현실에서 오타쿠였거나 현실로 돌아가 봐야 이세계에 있는 것보다 좋은 삶이 기다리고 있지 않은 사람들이 전생하는지라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없어보이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