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거짓말 애니보고든 의문점 몇가지 적어봅니다.
1.정부통지는 결혼상대를 정해주는 제도다.
정부통지는 결혼상대를 정해주는 제도지 자유연애를 금지시키는 제도가 아닙니다. 작중 타카사키랑 주인공이 대놓고 연애하지만 여기에 테클거는 사람은 아무도 없죠. 즉, 결혼 당사자인 리리나와의 충분한 합의하에 타카사키랑 주인공이 연애를 하고 정부통지를 거부할지 받아들일지는 사회인이 되서 결정해도 늦지않다는거죠. 졸업하자마자 바로 결혼할일은 없으니. 주인공은 타카사키가 자신의 운명의 상대라 생각하는데 그건 주인공 생각이지 진짜 운명의 상대인지 아닌지는 모르잖아요? 지금은 사랑하지만 나중에는 아닐수도 있고요. 왜 꼭 결혼 까지 생각하는지 의문이네요, 고등학생이라 그런가..
2. 자신의 결혼 상대와 결혼날짜는 어떻게 정하는가
분명 결혼상대를 정해주는 거니 결혼날짜도 정해졌을텐데 거기에 대한 언급은 하나도 없군요. 정부통지 거부도 가능한거보면 사정에 따라 날짜도 미룰수 있을거 같은데??
3. 형식적으로만 결혼하고 결혼한 당사자들끼리 불륜을 서로 묵인한다면?
실제 저 제도가 나타날경우 이런일 많이 발생할거 같긴합니다. 서로 마음에 안들지만 결혼은 해야겠고 그렇다고 자기좋아하는 사람은 따로 있는데 부부끼리 서로 짜고 '형식상 으로만' 결혼하고 서로 다른 사람과 사귄다면 이걸 누구 하나가 신고하지 않는 이상 법적 처벌이 불가능합니다. 사랑과 거짓말 세계관이 생각보다 디스토피아적인 세계는 아니기 때문에 사회의 감시같은건 약하죠. 이경우 이것에 대처할 법이나 제도들이 있을지 의문이네요.
물론 이밖에도 헛점많지만 크게 요약하면 저거 세가지 군요. 여러분들은 이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합니다. 솔직히 저는 주인공인 네지가 생각이 없다 보지만..
※그리고 저거보면서 느낀건데 작가는 연애경험 없을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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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단 정부 통지가 어린 나이인 만 16세에 오게 되니 이때 맞선처럼 만나서 자연스럽게 연애하다 결혼하게 되죠.(성인이 되어서 정부통지가 오는 경우도 있지만) 그리고 정부통지로 결혼한 부부에게서 태어난 자식들이 더 똑똑하고 예쁘다는 정부의 선전, 그리고 자유연애로 결혼한 부부의 이혼율이 부각되면서 이 세계관의 사람들은 대부분 정부통지에 호의적입니다. 그러다보니 딱히 정부통지를 거부할 필요성을 못 느끼는 거죠. 그리고 젊은 학생들 사이에서는 정부통지를 거부하면 불이익을 받는다는 헛소문이 퍼져 있기도 합니다. 스포라서 자세하게 적을 수는 없지만 후생노동성 역시 정부통지의 맹점을 보완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합니다. 담당 조사관을 파견해 정부통지 커플의 상태를 주기적으로 체크하고 사이가 가까워지도록 교육을 하기도 하고... 그리고 주인공이 결혼까지 생각하는건 그냥 불타오르는 10대의 혈기라고 보면 되겠죠 뭐. 2번은 정부통지는 말 그대로 상대를 통지해주는 거고 당연히 결혼날짜나 형식은 본인들이 정하는 거죠. 공식적으로 정부통지는 법적 구속력이 없습니다. 결혼 날짜를 정해주는게 더 이상한 거죠. 적정연령에 당연히 결혼할 겁니다. 상대방이 마음에 안 들면 프로그램을 다시 돌리는 걸 요구할 수도 있는데 굳이 상대방이 마음에 안 든다고 질질 끌 이유가 없습니다. 3번은 원작에서 실제로 나옵니다. 남편이 아내의 불륜을 묵인하죠.(스포라서 자세히는 적지 않겠습니다.) 짝지어 주는 것 까지가 정부의 역할이고 결혼하고 나서부터는 그 부부의 문제이니 정부에서 개입할 이유가 없습니다. 다만 1번에서도 적었듯이 정부통지 커플들의 만족도는 대부분 높은 편이고(또 사회적으로 정부통지가 행복의 지름길이라고 학습되어 왔고) 오히려 자유연애로 결혼해 사회의 주목을 받았던 부부의 불화나 이혼율이 더 부각되기 때문에 정부통지 부부의 불륜은 그 비율이 매우 적을 것 같습니다. 정부통지는 그냥 설정을 복잡하게 따진다기 보다는 정략결혼의 변형된 형태라고 생각하는게 편하죠. 그리고 생각보다 설정이 나름 정밀하게(?) 짜여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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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에선 처음에 결혼상대 이외의 연애는 금지된다고 나오지 않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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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은 사귈때 헤어질거 생각하고 사귀지 않잖아요. 아직 10대고 한창 서로에게 불타오를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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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개연성이나 설정구멍 따지는 애니는 아니고 그냥 므흣한 맛에 봅니다 뇌내망상을 풀가동시키기 좋은 시츄에이션이라 흠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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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뭐하세요
그럼 최대한 결혼 늦춰서 60대에 결혼한다 할수있잖아요. 그럼 그거 대로 문제죠 | 17.07.18 10:3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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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에선 처음에 결혼상대 이외의 연애는 금지된다고 나오지 않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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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던가요? 다시 봐야겠네요. 그렇다 해도 서로 숨기면 상관없지않나요. 감시관 붙여둔것도 아닌데. | 17.07.18 11: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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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은 사귈때 헤어질거 생각하고 사귀지 않잖아요. 아직 10대고 한창 서로에게 불타오를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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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어렸던게 문제군요. | 17.07.18 11:4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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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단 정부 통지가 어린 나이인 만 16세에 오게 되니 이때 맞선처럼 만나서 자연스럽게 연애하다 결혼하게 되죠.(성인이 되어서 정부통지가 오는 경우도 있지만) 그리고 정부통지로 결혼한 부부에게서 태어난 자식들이 더 똑똑하고 예쁘다는 정부의 선전, 그리고 자유연애로 결혼한 부부의 이혼율이 부각되면서 이 세계관의 사람들은 대부분 정부통지에 호의적입니다. 그러다보니 딱히 정부통지를 거부할 필요성을 못 느끼는 거죠. 그리고 젊은 학생들 사이에서는 정부통지를 거부하면 불이익을 받는다는 헛소문이 퍼져 있기도 합니다. 스포라서 자세하게 적을 수는 없지만 후생노동성 역시 정부통지의 맹점을 보완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합니다. 담당 조사관을 파견해 정부통지 커플의 상태를 주기적으로 체크하고 사이가 가까워지도록 교육을 하기도 하고... 그리고 주인공이 결혼까지 생각하는건 그냥 불타오르는 10대의 혈기라고 보면 되겠죠 뭐. 2번은 정부통지는 말 그대로 상대를 통지해주는 거고 당연히 결혼날짜나 형식은 본인들이 정하는 거죠. 공식적으로 정부통지는 법적 구속력이 없습니다. 결혼 날짜를 정해주는게 더 이상한 거죠. 적정연령에 당연히 결혼할 겁니다. 상대방이 마음에 안 들면 프로그램을 다시 돌리는 걸 요구할 수도 있는데 굳이 상대방이 마음에 안 든다고 질질 끌 이유가 없습니다. 3번은 원작에서 실제로 나옵니다. 남편이 아내의 불륜을 묵인하죠.(스포라서 자세히는 적지 않겠습니다.) 짝지어 주는 것 까지가 정부의 역할이고 결혼하고 나서부터는 그 부부의 문제이니 정부에서 개입할 이유가 없습니다. 다만 1번에서도 적었듯이 정부통지 커플들의 만족도는 대부분 높은 편이고(또 사회적으로 정부통지가 행복의 지름길이라고 학습되어 왔고) 오히려 자유연애로 결혼해 사회의 주목을 받았던 부부의 불화나 이혼율이 더 부각되기 때문에 정부통지 부부의 불륜은 그 비율이 매우 적을 것 같습니다. 정부통지는 그냥 설정을 복잡하게 따진다기 보다는 정략결혼의 변형된 형태라고 생각하는게 편하죠. 그리고 생각보다 설정이 나름 정밀하게(?) 짜여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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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개연성이나 설정구멍 따지는 애니는 아니고 그냥 므흣한 맛에 봅니다 뇌내망상을 풀가동시키기 좋은 시츄에이션이라 흠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