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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보기클릭)211.211.***.***
가난을 도둑맞았다라. 표현력이 진짜 대단한거 같다
(IP보기클릭)211.229.***.***
근데 갖다와도 정신 차리고 뭐고는 없고 그냥 개고생이나 지병 하나 얻어오는거지. 그리고 그 소리치는 놈들중 군대 갖다왔거나 갔어도 뺑이쳤던 인간들이 정작 몇명 있겠어?
(IP보기클릭)118.221.***.***
군대가서 얻는건...병이지.
(IP보기클릭)1.255.***.***
표현 멋지다
(IP보기클릭)27.119.***.***
자기한테 비참한 현실인 가난이 부자 아들에게는 그저 '왕년에 나도 힘들게 살아봤는데~' 정도의 스펙 내지는 술자리 안주거리가 되는 설움을 에둘러서 표현한 거 아닐까
(IP보기클릭)58.121.***.***
박완서의 도둑맞은 가난에서 앞부분은 상훈이란 남자애가 갑자기 등장했는데 동거를 하게 됨. 어느 날 공장 직원 한명이 쓰러졌는데 여자는 상훈과 공동으로 쓰는 통장을 상훈한테 주며 도와주라고 했는데 상훈은 그걸 다 써버리고 잠적 이후 내용 어느 날, 상훈이가 돌아와 있었다. 그는 좋은 옷을 입고 있었고,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깨끗했다. 문득 그의 옷깃에서 빛나는 대학 배지가 눈에 띄었고, 숱이 두꺼운 책까지 눈에 띄었다. 나는 겁먹은 소리로 악을 썼다. "너 미쳤니? 너 기어코 도둑질을 했구나. 해도 왕창. 그리고 가짜 대학생 짓까지. 너 정말 미쳤니? "여 봐, 이러지 말고 이제부터 내가 하는 소리를 정신 차리고 똑똑히 들어. 나는 부잣집 도련님이고 보시는 바와 같이 대학생이야. 아버지가 좀 별난 분이실 뿐이야. 방학동안에 어디 가서 고생 좀 실컷 하고, 돈 귀한 줄도 좀 알고 오라고 무일푼으로 나를 내쫓으셨던 거야. 알아듣겠어." 부자들이 제 돈 갖고 무슨 짓을 하든 아랑곳할 바 아니지만 가난을 희롱하는 것만은 용서할 수 없지 않은가. 가난을 희롱하는 건 용서할 수 있다손 치더라도 가난 그 자체를 희롱하는 건 용서할 수 없다. 내 가난은 그게 어떤 가난이라고. 내 가난은 나에게 있어서 소명(召命)이다. 거기다 맙소사. 이제부터 부자들 사회에선 가난장난이 유행할 거란다. 나는 돈을 받아 그의 얼굴에 내동댕이치고 그를 내쫓았다. 나는 그를 쫓아보내고 내가 얼마나 떳떳하고 용감하게 내 가난을 지켰나를 스스로 뽐내며 내 방으로 돌아왔다. 그런데 내 방은 좀 전까지의 내 방이 아니었다. 내 가난을 구성했던 내 살림살이들이 무의미하고 더러운 잡동사니가 되어 거기 내동댕이쳐져 있었다. 내 방에는 이미 가난조차 없었다. 나는 상훈이가 가난을 훔쳐갔다는 것을 비로소 깨달았다. 그들은 빛나는 학력, 경력만 갖고는 성이 안 차 가난까지 훔쳐다가 그들의 다채로운 삶을 한층 다채롭게 할 에피소드로 삼고 싶어한다는 건 미처 몰랐다. 나는 우리가 부자한테 모든 것을 빼앗겼을 때도 느껴보지 못한 깜깜한 절망을 가난을 도둑맞고 나서 비로소 느꼈다.
(IP보기클릭)112.167.***.***
지병(영구적 장애임)
(IP보기클릭)211.211.***.***
가난을 도둑맞았다라. 표현력이 진짜 대단한거 같다
(IP보기클릭)112.220.***.***
박완서는 대다냉 | 17.09.30 18:13 | | |
(IP보기클릭)2.50.***.***
표현력은 좋은데 저 상황이랑 군대랑 같나 싶다. 군대가서 고생하는걸 한번 겪어보고 인생 안주거리 삼으려고 군대 가나 안 가면 감옥가니까 가는거지. | 17.09.30 22:28 | | |
(IP보기클릭)219.255.***.***
저 가난을 도둑맞았다는 표현이 나오게 되기까지의 상황을 대입해보면 둘이 비슷한 거 같다. 나중에 기업 물려받을 스펙 쌓으려고 가난을 경험하나? 자기 힘으론 도무지 어쩔 수가 없어 가난에 허덕이는 거지. | 17.10.01 01:32 | | |
(IP보기클릭)182.209.***.***
역설적 표현이 가진 강력함은 메시지 그 자체지. | 17.10.01 03:04 | | |
(IP보기클릭)210.223.***.***
전 현 상황을 보태서 "가난마져" 도둑맞았다 라고 표현하고 싶네요 | 17.10.01 06:20 | | |
(IP보기클릭)110.70.***.***
그럼 더이상 가난하지않다는건가? | 17.10.01 11:17 | | |
(IP보기클릭)221.139.***.***
(IP보기클릭)211.229.***.***
근데 갖다와도 정신 차리고 뭐고는 없고 그냥 개고생이나 지병 하나 얻어오는거지. 그리고 그 소리치는 놈들중 군대 갖다왔거나 갔어도 뺑이쳤던 인간들이 정작 몇명 있겠어?
(IP보기클릭)112.167.***.***
요정콩
지병(영구적 장애임) | 17.09.30 17:54 | | |
(IP보기클릭)211.229.***.***
정말 이런거 보면 안타깝기 그지없어... 그리고 군대서 죽은 사람은 가장 불쌍한거고. | 17.09.30 17:55 | | |
(IP보기클릭)175.112.***.***
틀린 말은 아닌데.... 맞춤법은 틀렸음. 갖다 → 갔다 | 17.09.30 18:11 | | |
(IP보기클릭)123.243.***.***
난 왼쪽 무릎 병 신 되서 아직도 양반다리를 못함 | 17.09.30 18:15 | | |
(IP보기클릭)113.59.***.***
난 사단장 온다고 철근들어있는 콘크리트 버리다 발가락 부러짐... 근데 수술이 안되고 늙으면 엄청 고생할거란 의사 말 들음 | 17.09.30 19:47 | | |
(IP보기클릭)210.178.***.***
나도 청력하나는 정말좋았는데 양쪽귀에 이명을 가지고 나왔음 ㅠㅠ | 17.09.30 22:23 | | |
(IP보기클릭)1.255.***.***
표현 멋지다
(IP보기클릭)39.7.***.***
(IP보기클릭)175.11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무 현실적(?)이라 웃음 터지네 | 17.09.30 19:50 | | |
(IP보기클릭)58.142.***.***
(IP보기클릭)121.135.***.***
이게 진짜 개소리인게 20대 초반에 2년이면 누구나 성숙해지지 오히려 2년동안 정신적으로 성숙해지지 않는 놈이 비정상 아닌가? | 17.09.30 17:49 | | |
(IP보기클릭)175.223.***.***
군대에서는 올바른 정신을 배우는게 아니라 갑에게 잘보이는법을 좀 배울뿐이지. | 17.09.30 17:50 | | |
(IP보기클릭)121.165.***.***
ㄹㅇ 처맞아본적이 없어서 그런지 몰라도 사람무서운즐 모르는사람 너무 많음 | 17.09.30 17:52 | | |
(IP보기클릭)223.222.***.***
개소리져 내가 대학 옆에 편의점에서 알바하는데 나한테 시비건 손놈 전부 남자였다. | 17.09.30 18:08 | | |
(IP보기클릭)223.222.***.***
진상 아닌 오히려 알바한테 공손하게 하는 사람은 남녀상관없이 알바해본 사람들이 다 그렇고. | 17.09.30 18:08 | | |
(IP보기클릭)117.111.***.***
30년생이 진짜 진상 많다. 세대를 여러번 거치니 사고방식이 완전히 다름 | 17.09.30 18:26 | | |
(IP보기클릭)116.126.***.***
여자가 남자는 군대갔다와야 정신차린다는 소릴한다면 ㅁㅣ친년맞지 | 17.09.30 18:44 | | |
(IP보기클릭)125.135.***.***
니가 군필이라면 군대갔다와서 정신차린다는 이야기가틀린 거고, 미필이면 정신차리게 군대를 가야되는거네? 모자란 녀석아 | 17.09.30 18:48 | | |
(IP보기클릭)121.164.***.***
개소리 지렸고 진상층 끝판왕인 중년 아저씨나 할배들은 군대를 안갔다가 와서 진상짓하냐? | 17.09.30 19:21 | | |
(IP보기클릭)121.164.***.***
쏘리 간만에 댓글달아서 엉뚱한 곳에 달림. | 17.09.30 19:22 | | |
(IP보기클릭)49.172.***.***
내가 느낀건 군대다녀오면 사람 대하는 법에 대해서 배운다는 거고 그만큼 조금 트러블이 있어도 참을 줄 알게 된다는거임 물론 100퍼센트는 아니지만. 내 개인적인 경험상 여성 들은 사람을 대할 때 조금만 트러블이 있어도 그대로 표출해서 사이가 비틀어지게 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음 그게 여자의 특성인지 아니면 군대를 안갔다와서 그런건지 아니면 내가 그런 사람만 만난건지는 정확히는 알수 없지만 내 생각은 군필이냐 아니냐의 유무가 성격과는 상관없이 사람 대하는 것에 변화가 있다고 생각함.. | 17.09.30 21:14 | | |
(IP보기클릭)112.155.***.***
그건 맞는데 그게 꼭 군대에서만 얻을수있는게 아님. 군대에서 배우는 부분이 아니라 사회생활을 하면서 배우는 부분이 니가 말한 부분이라 생각함. 솔직히 이런글 보면 별로 기분이 안좋은게 염전노예로 20년 잡혀있다가 돌아온 사람에게 염전에서 일하는 법 배우고 왔으니 그래도 배운게 있다고 이야기하는거랑 같은 느낌임. | 17.10.01 12:10 | | |
삭제된 댓글입니다.
(IP보기클릭)61.98.***.***
현실은 제일 썩은 집단 | 17.09.30 17:47 | | |
(IP보기클릭)58.127.***.***
차린게 그정도였던거임 ㅋㅋ | 17.09.30 18:59 | | |
(IP보기클릭)118.221.***.***
군대가서 얻는건...병이지.
(IP보기클릭)59.4.***.***
(IP보기클릭)221.155.***.***
가난도 그저 스펙처럼 쓰니까 진짜 가난한 사람은 더 허무한거지 | 17.09.30 17:47 | | |
(IP보기클릭)27.119.***.***
Vile Legion
자기한테 비참한 현실인 가난이 부자 아들에게는 그저 '왕년에 나도 힘들게 살아봤는데~' 정도의 스펙 내지는 술자리 안주거리가 되는 설움을 에둘러서 표현한 거 아닐까 | 17.09.30 17:50 | | |
(IP보기클릭)223.62.***.***
나의 가난한 삶의 경험마저 빼앗겼다는 표현인거같음 | 17.09.30 17:52 | | |
(IP보기클릭)121.172.***.***
정확한 해설 | 17.09.30 17:53 | | |
(IP보기클릭)58.121.***.***
Vile Legion
박완서의 도둑맞은 가난에서 앞부분은 상훈이란 남자애가 갑자기 등장했는데 동거를 하게 됨. 어느 날 공장 직원 한명이 쓰러졌는데 여자는 상훈과 공동으로 쓰는 통장을 상훈한테 주며 도와주라고 했는데 상훈은 그걸 다 써버리고 잠적 이후 내용 어느 날, 상훈이가 돌아와 있었다. 그는 좋은 옷을 입고 있었고,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깨끗했다. 문득 그의 옷깃에서 빛나는 대학 배지가 눈에 띄었고, 숱이 두꺼운 책까지 눈에 띄었다. 나는 겁먹은 소리로 악을 썼다. "너 미쳤니? 너 기어코 도둑질을 했구나. 해도 왕창. 그리고 가짜 대학생 짓까지. 너 정말 미쳤니? "여 봐, 이러지 말고 이제부터 내가 하는 소리를 정신 차리고 똑똑히 들어. 나는 부잣집 도련님이고 보시는 바와 같이 대학생이야. 아버지가 좀 별난 분이실 뿐이야. 방학동안에 어디 가서 고생 좀 실컷 하고, 돈 귀한 줄도 좀 알고 오라고 무일푼으로 나를 내쫓으셨던 거야. 알아듣겠어." 부자들이 제 돈 갖고 무슨 짓을 하든 아랑곳할 바 아니지만 가난을 희롱하는 것만은 용서할 수 없지 않은가. 가난을 희롱하는 건 용서할 수 있다손 치더라도 가난 그 자체를 희롱하는 건 용서할 수 없다. 내 가난은 그게 어떤 가난이라고. 내 가난은 나에게 있어서 소명(召命)이다. 거기다 맙소사. 이제부터 부자들 사회에선 가난장난이 유행할 거란다. 나는 돈을 받아 그의 얼굴에 내동댕이치고 그를 내쫓았다. 나는 그를 쫓아보내고 내가 얼마나 떳떳하고 용감하게 내 가난을 지켰나를 스스로 뽐내며 내 방으로 돌아왔다. 그런데 내 방은 좀 전까지의 내 방이 아니었다. 내 가난을 구성했던 내 살림살이들이 무의미하고 더러운 잡동사니가 되어 거기 내동댕이쳐져 있었다. 내 방에는 이미 가난조차 없었다. 나는 상훈이가 가난을 훔쳐갔다는 것을 비로소 깨달았다. 그들은 빛나는 학력, 경력만 갖고는 성이 안 차 가난까지 훔쳐다가 그들의 다채로운 삶을 한층 다채롭게 할 에피소드로 삼고 싶어한다는 건 미처 몰랐다. 나는 우리가 부자한테 모든 것을 빼앗겼을 때도 느껴보지 못한 깜깜한 절망을 가난을 도둑맞고 나서 비로소 느꼈다. | 17.09.30 17:58 | | |
(IP보기클릭)121.136.***.***
못가진 사람들의 피할 수 없는 고통이자 소명인 가난한 삶이 가진 이에겐 회고록에 쓰일 한 줄, 그저 특별한 경험 정도의 것이 되버렸다는 뜻이야. 언제 떠나도 아쉬운게 없는 이가 가난의 의미마저 빼앗아버렸다는 절망에 찬 탄식인거지. | 17.09.30 18:09 | | |
(IP보기클릭)222.99.***.***
아 저도 저 글 본문 내용이 나올 때마다 가난을 도둑맞았다는 게 너무 추상적이다 싶었는데. 이렇게 내용을 보니까 제대로 이해가 되는군요. 감사합니다. | 17.09.30 18:39 | | |
(IP보기클릭)116.126.***.***
거 왜 국회의원중에 서민처럼 살아보겠다고 딱하루던가 일주일이던가 체험해보고 살만하네~ 한 사건있었잖아 그걸생각해봐 | 17.09.30 18:46 | | |
(IP보기클릭)121.186.***.***
그 유희라는 개념을 처음 쓴 작품에선, 그 유희의 부작용 때문에 드래곤 다 전멸했었지 아마. 한 마리 빼고. 그 작품 이후 판타지들은 네 말대로 유희를 그냥 갑질 용도로 쓰긴 했다만 | 17.09.30 23:57 | | |
(IP보기클릭)112.155.***.***
그걸 처음 쓴 작품이 뭐임? | 17.10.01 12:12 | | |
(IP보기클릭)121.186.***.***
내가 알기론 카르세아린. | 17.10.01 13:17 | | |
(IP보기클릭)110.44.***.***
카르세아린 자체는 나쁘지않았는데 아이러니하게 양판소의 아버지가 되어버렸찌 | 17.10.02 20:00 | | |
(IP보기클릭)2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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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보기클릭)59.19.***.***
진짜 가난은 내것인데 부자 도련님이 살짝 경험만 해본다음 내가 가난을 겪어봤다하면서 재집으로 돌아가니까 이게 무슨 가난의 경험을 훔쳐가는듯한 개같은 소린한가 하는거줘 | 17.09.30 17:54 | | |
(IP보기클릭)59.26.***.***
원래 소설에서 여주인공은 가난하지만 그래도 자부심이 있는 사람이었음. 그래서 방세 아끼고 난방비 아끼려고 동거하던 남자가 있는데 알고보니 대기업 사장 아들이었고 아버지가 시켜서 고생체험 하러 온 거였음. 그 남자가 여자한테 자기가 아버지한테 잘 말해줄테니 와서 인간답게 좀 살라는 식으로 말함. 여자는 그런 동정이나 내려다보는 눈이 싫었고 자기 스스로가 가난하지만 꿎꿎하게 살아간다고 생각하고 있었고 남자보고 꺼지라고 발악함. 그래서 스스로 내 스스로 자랑스러운 가난을 지켜냈다 라고 표현하는데. 막상 집에와서 보니 그 자랑스럽던 모습이 가난한 단칸방에 허름한 가구하며 비루한 삶의 모습으로 보임. 그러면서 말함 난 내 가난을 도둑 맞았다 라고. 가난하지만 내가 발악해오며 살아오던 삶이 한순간에 누군가의 체험꺼리 수준이 되어버린거지. 그리고 그 발악 자체도 결국에는 먼지 같은 삶의 발악일 뿐인 것이란 걸 느낀거고 | 17.09.30 17:55 | | |
(IP보기클릭)59.26.***.***
교과서에도 꼬박꼬박 나오는 박완서 분 글인데 뭐 소설이니까 비현실적인 부분도 있겠졍. 한참 옛날 글이니 그 시대에는 더 맞을지도요 | 17.09.30 18:49 | | |
(IP보기클릭)59.31.***.***
아프니까 청춘이다 라는거랑 같은거임. 개념없는 새끼들한테는 고생이란게 겨우 지 인생치장하는데나 쓰이고 있다는거지. | 17.09.30 19:43 | | |
(IP보기클릭)211.36.***.***
시발.... 너 내닉가져갈래? ㅈㄴ 완벽한 설명이라고 생각한다 | 17.09.30 21:31 | | |
(IP보기클릭)211.36.***.***
내 닉 니가 가져가도 될정도로 | 17.09.30 21:31 | | |
(IP보기클릭)121.186.***.***
완전 인간관계가지고 사기 친 거 아냐, 이거;;; 가난 체험이 어쩌고 이전에, 해서 되는 일이 있고 아닌 일이 있는데 ㅅㅂ. | 17.10.01 00:0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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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보기클릭)115.22.***.***
o0ㅇ1lI|ij;
저처럼 군대에서도 욕한마디 안하고 성질 부린적 없이 전역한 사람도 있으니 일반화는 금물인듯. 최전방 81mm였는데 즐겁게 생활하다 왔음. 솔직히 진짜 전쟁터는 사회지. | 17.10.01 01:1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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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회사를 물려받아도 괜찮다고 아버지가 인정해서 가족들이 있는 집으로 돌아간 게 아닐까. | 17.09.30 18:0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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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보기클릭)223.222.***.***
2차세계대전 독일은 전국민들이 정신차려서 그런 개난장판짓을 했나봄 | 17.09.30 18:10 | | |
(IP보기클릭)124.49.***.***
(IP보기클릭)59.26.***.***
군대 가서 배우는 건 일 하는데 필요한 기본적인 사회생활 이라는 게 맞을 듯... 공감 | 17.09.30 18:0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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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 편하다면, 재입대..하쉴? | 17.09.30 19:01 | | |
(IP보기클릭)125.136.***.***
재입대는 왜 하나요? 뭐 주는것도 아닌데 재입대랑 편한거랑 뭔 상관인지 도대체 ㅋㅋ 미필인 상태에서 지금 군대랑 예전 군대랑 어디 갈거냐고 물어봐야지. 제가 지금 미필이면 6개월 더 한다해도 닥 지금 군대 갑니다. | 17.09.30 19:04 | | |
(IP보기클릭)122.43.***.***
(IP보기클릭)116.46.***.***
정상인이 유게를 하는 거랑 유게하면 정상인이 되는 거랑은 다른 거야 | 17.09.30 18:15 | | |
(IP보기클릭)116.46.***.***
서민 체험 한 국회의원들 처럼? | 17.09.30 18:22 | | |
(IP보기클릭)115.138.***.***
글쎄. 수틀리면 언제든 엎어버릴 수 있고 저 몇개월을 어찌 살든 굶어죽지도 추워죽지도 않을 미래가 보장된 사람이 그래봐야 말 그대로 재미있는 체험이겠지. 슈퍼맨이 새끼줄에 묶여서 위기를 조성해봐야 뭐가 남겠어? | 17.09.30 19:06 | | |
(IP보기클릭)115.138.***.***
음.. 군대는 수틀린다고 못 엎으니 그런거 아녀? 슈퍼맨 비유로 따지면 언제든 풀 수 있는 새끼줄이 아니라 몇달뒤에 사라지는 크립토밧줄인거지. | 17.09.30 19:17 | | |
(IP보기클릭)121.186.***.***
박완서 단편 같은 경우, 가난체험 이전에 여자에게 사기 친 거니까. 남의 자존심을 멋대로 짓밟은 거잖음. 뭔 예수마냥 30년동안 기억 잃고 목수로 산 것도 아니고. | 17.10.01 00:03 | | |
(IP보기클릭)119.70.***.***
그렇습니다 가난스팩을 얻은 당사자는 뭘 느낀지는 케바케지만 저런 일을 시킨 사람은 그래도 뭔가를 얻어오길 기대한걸 아닐까? 요즘 상류층들 자기 자식은 품안에서 오구오구하지 빈민층 경험까지 시키지않아. | 17.10.01 10:55 | | |
(IP보기클릭)59.1.***.***
(IP보기클릭)116.46.***.***
(IP보기클릭)121.152.***.***
(IP보기클릭)175.209.***.***
징병경험 없는 여자는 평생 철안들고? | 17.09.30 18:29 | | |
(IP보기클릭)211.36.***.***
(IP보기클릭)180.70.***.***
(IP보기클릭)115.138.***.***
(IP보기클릭)121.186.***.***
(IP보기클릭)211.221.***.***
(IP보기클릭)175.209.***.***
왜 남자만 생각하지? 여자들은? | 17.09.30 18:29 | | |
(IP보기클릭)211.221.***.***
햐 그럼 징병제 대상이 아닌 인간들은 다 철이 안 들었겠고만! 됐지? | 17.09.30 18:31 | | |
(IP보기클릭)175.209.***.***
(흐뭇) | 17.09.30 18:3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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