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RPG와 MMORPG 구성 시 가장 큰 차이로
MORPG는 스토리 따라 게이머들이 모두 같은 목표를 추구해도 문제가 되지 않지만
MMORPG는 각 구성원들이 각자 다른 목표를 추구할 수 있도록 만들어줘야 한다고 생각해.
전투가 마음에 드는 사람은 위대한 지휘관이 될수도 있고, 혹은 운둔고수처럼 대인전의 마이스터가 될수도 있고, 혹은 진짜 암살자가 되어 거대길드 길마를 푹찍하고 유유히 도망갈 수 있다던가...
반면 대인 전투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사냥꾼이 되어 사냥감을 끈질기게 추적할 수 있어야 하고
아예 전투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최소한의 호신품만 가지고 재료를 채집하고 이를 바탕으로 좋은 아이템을 만들 수 있어야 하고
혹은 상행위만으로도 성장하여 거상이 될 수 있다던가
이런식으로 다양한 유저의 지향점을 모두 만족할 수 있게 만드는게 MMORPG의 핵심이라고 생각해
그리고 이렇게 다양한 유저들이 구성이 되어야 공성전 같은 대규모 컨텐츠도 깊이감 있게 재미있게 굴릴 수 있다고 생각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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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초반 마비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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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은단
솔직히 아이온, 테라 나온지가 거의 10년이 다되가는데 저런 방향으로 연구가 거의 되고 있지 않다는게 정상적인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해. | 17.09.26 01:5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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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아곰
연구가 안된 게 아니고 저런걸 구현할 에너지면 다른 쩌는걸 만들 수 있으니 안하는거죠 애초에 저게 무슨 절대적 지향점도 아니고 그냥 한가지 방향성인데 님이 원하는 것일 뿐이지 저런 게임을 만들어야할 이유가 없죠 | 17.09.26 02:0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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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저런거 원하면 천애띵월도가 저거 다 구현되어있긴해여 | 17.09.26 02:0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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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개발 단계에서 타겟을 잡는다면 MMORPG는 실시간 상호작용이라는 특성 상 최대한 다양한 포지션의 유저를 타게팅 해야하고 지속적인 상호작용으로 순환이 발생하기 위해선 다양한 포지션의 유저가 다수 유지되어야 한다. 라고 생각하고 있어. | 17.09.26 02:0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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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상호작용을 하는거랑 다양한 유저층이 타겟이 되는거랑 무슨 연관성이 있는지 잘 모르겠네요 오버워치도 실시간 상호작용을 하지만 그렇다고 오버워치에서 광캐는 요소가 들어갈 필요는 없잖아요 | 17.09.26 02:0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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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서 사냥꾼이라는 요소를 깊이있게 게임내에 구현할 능력이면 그냥 사냥게임을 하나 출시하는게 낫죠 상행위를 심도있는 컨텐츠로 녹여낼거면 타이쿤게임을 출시하는게 낫구요 어차피 게임내에 복잡다양한 요소를 넣어봤자 사람들은 그중 자기 입맛에 맞는 한두가지에 집중할 뿐이고 나머지는 버려지게 될텐데 그런 관련 없는 사람들을 MMO로 묶을 당위성도, 그 사람들이 MMO를 할 당위성도 없다는것이죠 | 17.09.26 02:0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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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 같은 경우는 한 방에서 같이 플레이할 12명만 모이면 원할한 게임 진행이 가능하지만(매칭 시간은 좀 걸릴지라도) MMORPG는 수백명이 각자 자리에서 플레이하는 것이 상호간 영향을 주게 설계가 되어 있기 때문에 사람이 많을수록 채집직과 생산직, 생산직과 전투직 간의 상호작용이 원활해지지. 물론 오버워치도 인원 부족해도 돌아가긴 하지만... MMORPG는 인원이 줄어들면 쉽게 굳어버리거든... | 17.09.26 02:0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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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개발을 캐릭터 스킬찍는거랑 비유한다면 님이 바라는 게임은 모든 스킬을 1렙씩 찍은 잡캐에요. 스킬가짓수는 많은데 제대로 쓸수 있는건 한개도 없는.. 뭐 이 캐릭터에 엄청난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면 모든 스킬을 10렙 찍을 수야 있겠죠 같은 비용을 투자해서 극딜러로 육성한 캐릭터한테 평타 1방맞고 사망하겠지만. | 17.09.26 02:0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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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O도 딱히 수백명의 상호작용 같은거 필요 없는데 어느 MMO를 말씀하시는건지... 오히려 사람 많으면 서로 방해된다고 채널로 잘라 놓는게 MMO고 대부분 자기 인던갈 파티만 구해지면 그 외의 사람에 대해서는 크게 관심도 없어요 필드에서 막피나 전쟁이 일어나는 게임들이야 그런요소가 어느정도 있을지 몰라도 그런 게임을 하는 사람들은 결국 다들 전쟁에 참가하고 싶고 그래서 그 게임을 선택한 것이지 한가롭게 버섯이나 캐고 있는걸 원하는 유저는 없죠 | 17.09.26 02:1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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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초반 마비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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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재미가 없어서 버려지는게 맞아요.. 전투 컨텐츠는 열심히 만들지만 나머지 요소들은 미니게임 이상으로 만드는 게임이 없죠 왜냐면 그 이상으로 개발하려고 하면 게임 한개 더 만드는 비용이 투자되어야 하니까 | 17.09.26 02:1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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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학원다니면서 기획파트로 프로젝트 진행해보면서 내가 기획해놓은 것이 100% 구현된다는게 엄청 어렵다는건 알고 있어. 다만, 너무 모바일에 치우쳐서 게임기획이라는 분야 자체가 퇴화되는 것 같다는 느낌이 너무 강해서 많이 속상했거든... | 17.09.26 02:20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