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다단계에 넘어가지 않은 이유.jpg

[후쯔!]

[뮤츠성애자]

이걸 하면 이득이다라고 구라치는데
그걸 이해 못함

[Ji7]

다단계들이 상대를 현혹하기 위해 온갖 그럴듯한 말과 자료들을 섞어서 제시하면서 정작 그걸 차분하게 생각하고 논리적으로 파악할 시간은 안줌. 계속해서 말을 걸면서 주의를 분산시키고 당장의 자료와 사례(조작이거나 단기적 이익을 본 사람이거나)만 으로 판단해 '그럴 듯은 하다.'라고 생각하게 만드는게 목적이라.

하지만 그 그럴듯한 말과 자료 자체를 이해 못하면 결국 '...그래서 그게 어떻게 남는 장사가 되는거?' 라는 형태가 되어버림.

[복날토끼]

저도 강남근처 수서근처 역삼 근처에서 밥이나먹자고 친구들이 연락해서 많이 끌려가봤는데 참 유토피아 이상향 적인 이야기만하고있더군요 거기에 뭔 법인에 등록되어서 사고나서도 반품가능하다고 한번에 400못내니까 돈빌릴수있는곳 추천해준다고 하더라구요....

갖 대학생 졸업하고나서 돈 못모은다 400없으니 돈은 빌려주겠다 이소리한거
400넘는 현금통장 보여주면서 난 이돈 그렇게 쉽게번돈은 아니다. 이제 학자금 갚고 피땀흘려 번돈 당신들에게 꼬라박기 싫다. 당신들이나 쉽게 쉽게 돈벌어라 난 그렇게 살긴 싫다 하면서 나온적이있었습니다

[캐이츠]

다단계은 진짜 멍청하거나 똑똑한 사람만 빠지는거 같더라. 내 군대 동기중에 하나가 다단계 빠저서 나끌어 들이려고했는데 얘가 고딩때부터 유학가서 미국 살다온 애임 를리노이공과대학인가 거기 다니던앤데 난 어중간하게 멍청해서 잘 속여서 빠저나옴.

[1015J]

공부를 잘하는거랑 저런거에 안 빠지는거랑은 좀 다름.. 의외로 학구파들 중에 자기 전문 분야 공부만 너무 열심히 파서 그 외에거는 잘 모르는 세상물정 어두운 사람들 많음. 연예인들이 사기 잘 당하는거랑 비슷함

[ανθη-επτά]

미국에서 살다왔다고 똑똑한게 아녀

[ανθη-επτά]

아 일리노이 공대 말하는건가?

[전설의용사후딘]

가서 듣다보면 왜 빠지는지 알것도 같음.
주요 타겟층이 20대 초반이라는 점이 대단하다고 생각했음.
미래가 불안한 20대에게 시간 제약없이 쉽게 돈을 벌수있다는건 매혹적인 얘기임.
하지만 마음속에 세상에 공짜는 없다.
이 생각하나 하고가면 다 개소리로 들림.

다단계 끌려가면
다단계에 대한 설명을 해줌.
요즘은 네트워크마케팅이라 그럼.
다단계가 꼭 나쁜 시스템은 아님.
거기가면 마케팅 비용을 없애고 입소문과 방문판매로 마케팅 비용에 드는 비용을 소개자가 가져간다고함.
그래서 우리제품 소개만해주고 사람들이 구매하면 그냥 앉아서 돈번다고 첫번째 유혹이 시작됨.
여기서 문제는 판매하는 제품의 질이 매우구리다는 거임.

[전설의용사후딘]

두번째로 높은 등급 사람이라면서 누가옴.
그러면서 자기통장 슬쩍보여줌.
달 마다 천만원씩 찍혀있음.
근데 문제는 이 사람이 월 천만원 보는 능력자로 안보인다는 거임.
일단 화술이 구림. 유창한 구라로 고객을 유혹해 제품 판매를 하는 마케팅을 업으로 해서 다이아등급까지가서 월 천을 번다는데 전혀 매력적인 화술이 아님.

이 사람이 오면 본격적으로 사기를 치기 시작함.
가입만해도 되는데 그러면 수수료가 낮다.
그러니까 한번에 제품구매해서 등급올리고 시작해라 500정도면 충분하다.
저 돈없는데요? 그러면 이제 대출 받으라그런다.
근데 그 대출이 사채다. 제2금융도 제3도 아닌 처음 들어보는 곳들이다.

[짱들어]

UIUC?

[돌아온leejh]

범죄의 재구성 이라는 영화에서 백윤식이 말한 대사대로

똑똑한 사람도 이런 사기에 잘 속아 넘어감

이게 큰 돈을 쉽게 벌 수 있는 좋은 기회다라고 생각해서

사기에 걸려드는 거

[라이넥]

이게 정답

똑똑하건 멍청하건 상관없이 탐욕의 유혹에 넘어가면 끝장나는거임

[captain$]

ㅇㅇ 예전에 타짜감독 데뷔작인가. 범죄의 재구성에서 잘 나옴.
지금 이사람은 상식보다 탐욕이 크다. 그러면 게임 끝이다

[비홀더]

사람을 움직이는 가장 강력한 힘은 '욕망과 공포'임.

[그사막에서그는]

범죄의 재구성 저가 대충본듯.. 이런 명언이 있었다니

[심부전증]

ㅇㅇ
모든 사기가 그 원리지
그렇기 때문에 보통 못사는 사람들이 걸려드는거
내가 지금 돈 잘벌고 일이 술술 퓰리면 저런데 손댈 이유도 시간도 없거든

[Cellsus]

맞아요.
욕심 때문이죠.
이제 막 성인이 된 어린 학생들에게 월 수백만원을 벌 수 있다는건 아주 큰 유혹이니까..

대학생 위주의 다단계가 교대 쪽에 많이 있었는데 (요즘도 있는가 모르겠네요..)
그 쪽은 학벌도 굉장히 좋습니다.
서울대, 연고대생들도 많거든요.

[captain$]

제 기억엔 에필로그에서 나왔을 거임
의사행세 하면서 외제차 딜러하고 보석상 등쳐먹는 씬
그때 나레이션으로 적나라하게 말해줬던 거 같음

[우라아#3188]

저도 오랜만에 고향친구 만났을때 다단계 권유를 받았는데 다행이 인터넷에서 주워들은게 있어서 거절했죠 신기한게 듣다보면 그럴듯하긴 해요 팀장이라는 사람까지 와서 입털고 그러니까.. 끝까지 거절하긴 했는데 다만 그 눈빛.. 두놈이었는데 이렇게까지 말해는데 안넘어오나 하는, 배신자를 보는 그 ↗1같은 눈빛이 아직도 기억나네요

[루리웹-5015364169]

스팸전화 기승 부리던 시절에 뉴턴 잡지 영업하는 곳에서 전화가 왔는데 아가씨가 거절의사를 밝혔음에도
구구절절하게 부탁하길래 이런 저런 이야기 20분 정도 하다가 재차 거절하니까 서운했던건지 열받았던건지
이렇게 거절하실거면서 왜 이렇게 오래 이야기 했냐고 뭐라 하더라고.. 난 여자랑 이야기해서 좋았는데.

[M1GHT]

저도 내셔널 지오그래픽 30분 통화하고 거절함 ㅋㅋㅋ
젊은 여자랑 얘기하니까 좋더라...

[그사막에서그는]

덧글 개웃기네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人生無想]

동기 중에 하나 존나 순진한 놈이었는데 다단계에 빠져서
다른 친구놈들이랑 넷이 공대 조직해가지고
강연회장인가 품 속에 쇠파이프 숨겨가지고 쳐들어가서 딴놈들 접근 못 하게 막고
그놈 주먹으로 존나 패면서 끌고 나온 적 있음.

[하겐다쯔]

좋은 동기들이네;;

[rockinstar]

자식을 팼지만 동기 부모님은 무척 고마워하셨겠다.

[고양이가물어]

와...사람 한 명 살리셨습니다!!!
최고네요...진짜 쉽지 않은 일인데...
그 친구는 글쓴분에게 평생 감사해야할듯.

[Ji7]

다단계에만 한정되는 것이 아닌 사기 수법들이 흔히 다 그렇지만... 이게 차분하고 길게 생각할 여유를 안 줌.
심신을 지치게 하고 여러가지 면에서 시간적 압박을 가하는데... 그 결과 '잠깐 정도라면' 정도의 빈틈만 보이는 순간 이미 반은 넘어가 버린 상황이라 빠져나가려면 뭔가의 불이익이 생길 처지로...
다시 여기서 '이왕 이렇게 된거'라고까지 생각해 버리면 되돌아 올 수 없는 상황이 되는 거고...

만약 상대가 자신에게 이득이 되는 이야기를 한다면서 깊이 생각할 시간을 주지 않고 다급하게 몰아치거나 지금이 아니면 기회가 없다는 식으로 이야기한다면 그냥 '사기'라고 생각하면 됨.

[흩어져서...사라지려무나]

회사형이 해준말이 있었는데 딱한마디만 계속 말했다함 한달에 1000만원 벌면 300백만 지금 줄수 있어요? 그럼 온갓 변명을 지껄이면서 안해줄려고 해서 계속 300백만 주세요 하니깐 그쪽도 지쳐서 보내줬다고 함

[테리의철권여고]

다단계 빠지는 애들은 대부분 당장 할수 있는 일도 없고 절박한 상황에서 마치 구세주 인것처럼 이걸 하면 나도 뭐라도 하고 있는것 같아서임.

실장이니 팀장이니 막 칭호 붙여주니까 자기가 사회의 일원이 된것 같은데다가
주위에서 안좋은 소리 하면 지금까지 자기가 선택해서 해온걸 부정받는게 싫어서 엄청 자기 포장하면서 화냄.
지도 힘든거 체감 하는 주제에 아니라고 스스로 부인하려고 애쓰거 단점 안보려고 애씀.
그러다 정말 괴로우니 나같은애 한명만 걸려라 하고 주위사람 건드는거.

[fiatlux1939]

남 속여먹는게 똑똑함의 기준이 된 헬조선의 단면

[bananaa🎗]

나 정도는 쉽게 끌어들인다는 색히 아직도 생각나네 ㅋㅋㅋㅋ 마시던 커피 집어던지려하니깐 급하게 도망갔었는데

[크고싶은아이]

다단계를 한마디로 정리하면
"너 죽고 나 살자" 임. 모든 다단계가 그러함.

다단계 사업구조들 들어보면 다 결국은 그럴듯하지만 수익을 낼 수 없는 구조. 마이너스만 계속되는 구조임.
결국 내가 받는 수당이 어디서 나오냐 하면 내가 영입해온 사람이 낸 가입비(3~4백만원)을 나눠서 계속 받는거임.
그래서 모든 다단계는 신규 가입자의 유입이 사라지면 망하는 구조임.

다단계는 보통 적당히 멍청한데 스스로는 나름 똑똑하고 깨어있는 사람이라고 착각하고 있으며, 돈에 대한 욕심은 있지만 그에 맞는 노력은 안해봤던 사람들이 많이 빠져들음. 현실이 정말 절박하고 가난해서 일확천금을 노리는 사람들도 많고...

무튼 안타까움.

저번에 다단계 설명 들으러 갔는데 20대 중후반 되는 놈이 브리핑을 하는데, 돈 잘벌고 좋다고 하다가...
자기는 여기서 생긴 포인트로 오뚜기 3분카레를 매일 먹는다고 함. 너무 맛있어서 한 달을 먹어도 안질린다면서ㅋㅋㅋ
얼마나 돈이 없고 팍팍하면 오뚜기 3분 카레를 한달이나 먹을까... 싶었음.

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