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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드디어 올 것이 오고야 말았습니다.
사무라이 잭 시즌 5 파이널 에피소드입니다.
말 그대로 이제는 모든 것을 끝내야 할 시간이 온 것입니다...
내용이 길어서 역시나 2편에 나뉘어서 올립니다.
유령이 된 스코츠맨과 그의 딸들이 우려스러운 표정으로 티비를 보고 있습니다.
티비에서 보여주고 있는 곳은 바로 아쿠의 타워 안.
춤추시던 분들도 놀라 쳐다보고
잭을 속여서 아쿠에게 바칠려고 했지만
아쿠에게 배반당하자 잭에게 구원받은 개구리 인간들도
(시즌 1에서 나온 트라이셀라퀸들입니다.)
잭에게 역시나 구원받았던 울리족들도
잭에게 점프하는 방법을 가르쳐주었던
'점프 굿!' 아저씨도(이젠 할배가 되었지만)
잭을 돕기로 아쉬에게 약속한 궁수들도
잭이 처음 미래세계로 와서 구해주었던 개 수인들도
(저 안경 낀 개는 시즌 1에서 잭에게 도움을 요청했던 대장 개)
잭이 슈퍼로봇대전을 찍으면서 구해줬던 로봇들도 보고 있습니다.
(이들은 시즌 4에 나오는 몬도봇 에피소드에 등장했었죠.)
그리고 티비 방영이 시작됩니다....
"먼 옛날 머나먼 나라에서..."
"나, 변신술의 암흑군주 아쿠는..."
"세상을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악으로 물들였도다!!"
"그러나 나에게 마법검을 들고 달려드는 어리석은 사무라이가 있었다..."
챙,챙,챙.
"놈이 나를 끝장내려는 순간..."
"나는 시간의 문을 열어 내가 지배하는 미래로 그를 보내버렸다!"
"이제 그 녀석을 과거로 돌아가서 아쿠의 미래를 없애고자 한다!!"
허 그러니까 우리가 알던 사무라이 잭의 오프닝은 아쿠의 이 말이었다는 것이었군요.
(물론 내용 자체가 그러하지만)
오래 전 오프닝을 여기에다가 써먹다니 소름이 돋습니다.
미스터 타르타콥스키 당신은 대체...
그리고 아쿠는 이제 붙잡힌 잭과 신검을 생방으로 때리면서 자랑합니다.
이 광경을 보면서 경악하는 사람, 생물체들.
이 희망없는 미래세계의 구세주가 붙잡히다니...
이제 너희들은 영웅과 희망은 더 이상 없다며
즉석에서 잭 처형 생방을 때리려는 즉석 스트리머 아쿠사마.
그런데 처형 방법을 미리 안정해놔서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최종 단계의 마지막 단계를 복잡하게 만들지 마라,
'버튼을 누른다'처럼 간단한 것으로 하라."
- 마왕을 위한 지침서 85조 -
이 때 잭은 아쉬를 설득하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아쉬에게 넌 할 수 있다며 계속해서 독려하는 잭.
물론 우리의 카와이한 아쉬쨩은 힘을 내고는 있지만
상당히 힘들어보이는군요.
그동안 아쿠는 어떻게 죽일 지 방법을 찾다가 짜증을 냅니다.
여러분 기나긴 히키코모리 생활이 이렇게나 무섭습니다.
그러다 자기 딸에게 잭을 죽이라고 명령을 내립니다.
잭의 간곡한 설득도 부질없이 이렇게 끝나는가 싶었더니...
갑작스런 폭력이 아쿠를 덮친다!!!!
잭과 아쿠 모두 갑작스런 폭력에 어리둥절해하고 있습니다.
그 갑작스런 폭력의 정체는...
"우리가 왔어요 잭! 당신을 구하기 위해 왔어요!"
잭에게 도움을 받았던 자들이 이젠 잭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왔습니다.
올리족과 궁수들, 점프 잘하는 원숭이들은 물론...
시즌 2에서 잭과 인상적인 케미를 선보였던 스파르탄 왕의 후손들도 등장했습니다.
와 이거 무슨 올스타전인가요?
이 때를 틈타 잭은 신검을 회수하려 하지만...
당연히 아쉬에게 가로막히게 되고 맨손이었던 탓에 고전하게 됩니다.
한편 갑작스런 공격에 놀랐던 아쿠사마도 반격을 시작합니다.
벌레들은 모두 짓밟아야 한다고 하더니...
울리족+궁수 부대의 일부를 짓밟더니 그 시체들과 자신의 정수로
순식간에 미니 아쿠 군대를 만들어냅니다.
미니 아쿠 군대와 혈전을 벌이게 된 대 아쿠 연합군.
용감히 싸워봅니다만 역시 아쿠라서 그런지 고전을 면치 못하는 연합군들.
이렇게 아쿠의 승리로 끝나는 것일까요?
예 이분이 안나오면 섭하겠죠?
스코츠맨과 그의 딸들이 지원군으로 도착합니다!
사슴을 타고 하늘을 뛰어댕기는 여전사들의 위엄.
딸들은 미니 아쿠 군대를 휩쓸고 다니고
유령 스코츠맨의 켈트 마법은 아쿠에게도 귀갱피해를 줄 정도로 강력합니다.
이정도면 하드캐리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드디어 만나게 된 두 친구.
잭이 죽었는데 어떻게 그 상태로 있을 수 있냐고 묻자
켈트 마법 덕분이라고 자랑하는 스코츠맨.
그리고 딸바보답게 자신의 많을 딸들을 일일이 소개해주고는
맘에 드는 딸과 결혼해달라고(!!)까지 합니다.
사위로까지 생각하고 있는 걸 보면 스코츠맨이 잭을 얼마나
위하고 있는지 예상할 수 있죠.
그러나 이미 잭은 임자가 있는 몸.
거절하자 화를 내다가 애인이 있다는 말을 듣자 누구냐고 묻는 스코츠맨.
네 지금 너님의 딸들을 썰어버리고 있는 저분이요.
스코츠맨 : 별로 네 타입 같아보이는 않는데...
몬도봇 에피소드에서 잭이 조종하던 사무라이 로봇의 등장.
로봇 주민들이 잭을 돕기 위해 직접 운전하고 나왔습니다.
"거대한 석재 사무라이? 진심이냐?"
그리고 그 로봇에게 쳐맞고 굴욕까지 당하는 아쿠사마.
여러분 기나긴 히키코모리 생활이 이렇게 무섭습니다(2).
아쿠도 더 이상의 굴욕은 참을 수 없습니다.
힘을 모아서 하늘을 덮어버릴 정도로 큰 걸로 변신하더니...
가랏!! 아쿠제 꼬챙이 기관총 대난사닷!!!
이 어마어마한 공격에 지금까지 남아있던 트라이셀라퀸들과 개 수인들이
모두 죽고 사무라이 로봇 또한 파괴됩니다.
그나마 방패를 챙겼던 스코츠맨의 딸들과 스파르탄들만이 남습니다.
이래서 방패전사를 해야...
다행이도 딸들을 지키고자 한 스코츠맨이
마법의 백파이프를 힘껏 불어제낀 덕에 더 이상의 피해는 없었습니다.
스코츠맨의 하드캐리 정말 굉장하군요.
한편 아쉬에게 먹혀버린 잭은 그 안을 뒤지던 중 아쉬의 인격을 발견하게 되는데...
아 이게 정녕 마지막 화란 말인가!!!
외전이라도 좀 내줘요 미스터 타르타콥스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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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렌라간에서 쓸데없는걸 오마쥬를....ㅠ | 17.05.21 21:3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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