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평소 루리웹을 눈팅하고 있는 유저인데요 고민이 있어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됐습니다 저는 지방대를 나온 극히 평범한 문과출신 스무살 초중반 다 되어가는 시골남자인데요 예전에 최근까지도 공무원이 되려고 했지만 만만치가 않더군요 공부를 하자니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될지도막막했고요 이교재가 좋다 저 교재가 좋다해서 책도 샀다가 음...제 자신을 봐도 갈피를 못잡는거 같습니다 암기과목은 공부하면 어떻게든 할수 있을것 같다지만 영어는 문법도 걸리고 예전에 시험보니 시간에 쫒겨서 못푼문제가 수두룩했습니다;;공무원이 되고 싶었던 이유는 안정적이라 할까요 제 자신이 어리버리한 성격이기 때문에 일반기업을 가도 오래 못있을게 안봐도 뻔합니다.사회생활...교우관계도 넓지 않을 뿐더러 직장생활은 순탄치 않을것같습니다. 그래서 되도록이면 봉급이 먹고 살만큼 되고 자기가 사는데서 계속 일하고, 웬만해선 안짤리고 칼퇴까진 아니더라도 야근정돈 안하는 직장을 찾아보니 이것밖에 없드라고요...다시 얘기로 돌아가서, 저희집은 양계장(육계)를 해왔습니다 작은 규모지만요...아버지가 이번에 돌아가시기전에 열심히 공부해서 공무원되면 여길떠나서 도시로 나가 산다고 얘기를 자주 했었습니다. 그때 당시엔 전 너무나 답답했습니다 젊은 사람이 여기 갖혀서 뭐하는건지...남들은 부산가고 대전가고 광주가고 하다못해 일본 중국도 간다고 하는데 새장안에 갇혀있는 파랑새같이 꼼짝 못하는 제 자신이 싫었고 저나 어머니한데 양계장일에 대한 책임을 떠넘기고 돈도 상의도 없이 쓰시고 술드시고 자주 돌아다니시는 아버지를 원망도 많이 하고 양계장이나 하라는 아버지 말에 반발심도 컷던거 같습니다.아버지가 살아 계셨을땐 전체적으로 돌아가는 운영시스템이나 기계나 전기설비, 급수배관 모터. 펌프,휀등등 수박겉핣기식으로 봤습니다.그리고 돌아가신 현제 어찌저찌 물려받아(어머니랑 같이 합니다) 운영하는것은 대강 알았지만 전기나 기계는 어떻게 할 수준이 아니었습니다.서점을 가봐도 죄다 시험서일뿐 실무관련해선 찾기 어렵더군요 이것들이 망가지면 사람을 불러야 되고 돈이나가니 그것도 걱정입니다...닭은 보통 1년에 6번 키웁니다 휴일없이 최대가 8번이고요 수입은 나쁘지 않게는 벌수 있습니다.문젠 양계장에 투자(시설보수,설치,다음 닭준비)을 하면 남는게 그냥그저 그렇게 됩니다 (안할수도 없는것도 잇어서) 만약에 여기서 청년창업대출 같은걸 받아 건물1동을 더 지으면 먹고 살만하고 좋겠지만 솔직히 말하면 책임이 무겁고 너무 불안합니다.회원님들도 아시겠지만 사장이 되는것과 직원이 되는것은 천지 차이입니다. 직원은 그저 시키는대로 리스크도 없습니다.하지만 사장, 책임자는 다릅니다 제가 잘해야만 사업을 유지시킬수 있고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가야 합니다 가끔 지금 가는게 옳은건가 잘못하면 빚쟁이 되는게 아닌가..? 차라리 공무원시험준비해서 붙으면 양계장을 팔고 조그만한 건물이라도사서 어머니 노후 겸 안정적인 수입원을 가지는게 낫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더군다나 농장은 규모가 커야 돈벌지 작은 규모는 돈도 안됐구요 그렇지만 요즘 취업율이나 자영업을 보면 막막하기도 마찬가집니다.제가 특출난 스펙을 가진것도 없고요 내용이 두서없어졌군요 결론은 공무원vs양계장중에 어떤게 나은지 물어보고 진솔한 답변을 듣고 싶습니다.되도록이면 냉정하게 듣고 싶습니다.사회초년생에게 부디 조언을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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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하게 말하자면 님같은 타입은 공무원 합격 어려워요. 자기한테 확신도 없고, 공부 방법도 잘 모르는거 보면 그리 공부 잘하셨던것도 아닌거 같고요. 준비한다면 9급인데, 그것도 요즘엔 난다 긴다 하는사람들도 다 몰리는데 과연 어떨까요. 자기관리가 안되면 반강제로 공부에 올인하는 환경을 만들어야 하는데, 양계장때문에 안되잖아요. 그리고 노력의 정도가 똑같다면 이미 준비된 양계장쪽 공부를 하는게 더 괜찮지 않나 하네요.
(IP보기클릭)115.92.***.***
주변 여러사람들을 보면서 본인의 고민과 생활이 집착인지 현실인지 구분 못하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결국은 삶의 질이 떨어진다.로 30대 초중반쯤되면 내뱉던데.. 그사업을 어떻게 키워서 수익을 얼마나 내고 어떤 안정적인 삶을 가꾸는지가 더 퀄리티 잇는 삶 아닌가 싶습니다.
(IP보기클릭)183.106.***.***
공무원시험 사람몰린다해봤자 결국 공무원시험밖에 안되는거고 별로 안어렵습니다. 날고기는사람도 몰린다? 솔직히 전문직 할 정도 되는사람 공무원 하고싶어하는사람 본적자체도 없고 그런쪽은 한다하더라도 공채로 5,6급 계약직 정도로나 합니다. 9급같은거 아무나 다 응시할수있기때문에 경쟁률 높아보이는거지 까보면 진입장벽이란거 자체가 없어서 경쟁률 높은것 뿐입니다.
(IP보기클릭)105.235.***.***
뭐든 첫술에 배 부른 일은 없어요. 달에 천 정도 버는 일이 쉬운 줄 안다면 오산이십니다. 양계장이 어때서요. 좀 지루하고 쳇바퀴 도는 것 같은 상황이라서 괴로울 수 있겠지만 9급 공무원해서 겨우 200언저리 봉급 받게될 건데 많은 분들 입장에서는 님의 처지가 부러울 수도 있습니다. 님의 여건이 하루도 쉴 수가 없는 구조라서 지치는 것은 이해합니다. 여건이 허락한다면 며칠이라도 여행을 다녀오시면 좋겠다는 안타까움이 있네요. 전기 관련되어서는 단순하게 요거 망가지면 이걸 고쳐라는 식의 책은 없을 겁니다. 문제가 발생하는 원인이 다양하고 여러가지를 공부해야 하기 때문이죠. 요즘도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연초가 되면 대형서점에서 공업계 고등하교 교과서를 판매했었습니다. 고교용이라서 내용도 간결하고 쉽게 표현이 됩니다.조금있으면 신학년이 시작되니 전화로 문의하셔도 될 듯합니다. 저도 나이가 40 중반을 바라보니 쓸대없는 오지랍인것 같은데요. 주변 친구들보면 님의 상황을 꿈꾸는 친구들 많아요. 원래 인생이라는 것이 멀리서 보면 희극이고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라 잖아요.
(IP보기클릭)142.59.***.***
하고싶은걸 하세요. 마음가는대로요. 한번사는인생이잖아요 두번 못삽니다. 리셋안돼요. 님 인생이 축구경기라고 생각해보세요. 딱 한번밖에 출천못하는 경기인데 원하는 포지션으로 뛰고싶지 않으세요? 나보다 나은 선수들 많으니까 라고 골키퍼할거에요?
(IP보기클릭)142.59.***.***
하고싶은걸 하세요. 마음가는대로요. 한번사는인생이잖아요 두번 못삽니다. 리셋안돼요. 님 인생이 축구경기라고 생각해보세요. 딱 한번밖에 출천못하는 경기인데 원하는 포지션으로 뛰고싶지 않으세요? 나보다 나은 선수들 많으니까 라고 골키퍼할거에요?
(IP보기클릭)142.59.***.***
출천->출전 | 18.02.23 05:39 | |
(IP보기클릭)17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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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하게 말하자면 님같은 타입은 공무원 합격 어려워요. 자기한테 확신도 없고, 공부 방법도 잘 모르는거 보면 그리 공부 잘하셨던것도 아닌거 같고요. 준비한다면 9급인데, 그것도 요즘엔 난다 긴다 하는사람들도 다 몰리는데 과연 어떨까요. 자기관리가 안되면 반강제로 공부에 올인하는 환경을 만들어야 하는데, 양계장때문에 안되잖아요. 그리고 노력의 정도가 똑같다면 이미 준비된 양계장쪽 공부를 하는게 더 괜찮지 않나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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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여러사람들을 보면서 본인의 고민과 생활이 집착인지 현실인지 구분 못하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결국은 삶의 질이 떨어진다.로 30대 초중반쯤되면 내뱉던데.. 그사업을 어떻게 키워서 수익을 얼마나 내고 어떤 안정적인 삶을 가꾸는지가 더 퀄리티 잇는 삶 아닌가 싶습니다.
(IP보기클릭)183.106.***.***
공무원시험 사람몰린다해봤자 결국 공무원시험밖에 안되는거고 별로 안어렵습니다. 날고기는사람도 몰린다? 솔직히 전문직 할 정도 되는사람 공무원 하고싶어하는사람 본적자체도 없고 그런쪽은 한다하더라도 공채로 5,6급 계약직 정도로나 합니다. 9급같은거 아무나 다 응시할수있기때문에 경쟁률 높아보이는거지 까보면 진입장벽이란거 자체가 없어서 경쟁률 높은것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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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 첫술에 배 부른 일은 없어요. 달에 천 정도 버는 일이 쉬운 줄 안다면 오산이십니다. 양계장이 어때서요. 좀 지루하고 쳇바퀴 도는 것 같은 상황이라서 괴로울 수 있겠지만 9급 공무원해서 겨우 200언저리 봉급 받게될 건데 많은 분들 입장에서는 님의 처지가 부러울 수도 있습니다. 님의 여건이 하루도 쉴 수가 없는 구조라서 지치는 것은 이해합니다. 여건이 허락한다면 며칠이라도 여행을 다녀오시면 좋겠다는 안타까움이 있네요. 전기 관련되어서는 단순하게 요거 망가지면 이걸 고쳐라는 식의 책은 없을 겁니다. 문제가 발생하는 원인이 다양하고 여러가지를 공부해야 하기 때문이죠. 요즘도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연초가 되면 대형서점에서 공업계 고등하교 교과서를 판매했었습니다. 고교용이라서 내용도 간결하고 쉽게 표현이 됩니다.조금있으면 신학년이 시작되니 전화로 문의하셔도 될 듯합니다. 저도 나이가 40 중반을 바라보니 쓸대없는 오지랍인것 같은데요. 주변 친구들보면 님의 상황을 꿈꾸는 친구들 많아요. 원래 인생이라는 것이 멀리서 보면 희극이고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라 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