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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명작들이 재탄생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단순히 향수를 자극하는 것이 아니라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추가해 좋은 게임으로 출시한다면 과거의 좋은 기억을 가진 유저들에겐 선물일 수 있을 겁니다. 그 중에서도 오늘은 오락실에서 재미 좀 봤던 게임들이 현시대에 다시 태어난 게임들을 살펴볼까 합니다.
벨트스크롤 게임의 원조격이자 소싯적 오락실게임 좀 해봤다면 누구나 한번쯤 봤을법한 끝판왕 게임이죠. 트롤로지 팩으로 과거의 게임을 여전히 판매하고 있기도 하지만 2017년 후속작인 4편이 출시되었습니다. 괴작이었던 3편보다는 명작이었던 2편의 후속작을 자처해 스토리도 2편 이후를 다루고 있으며 그래픽도 과거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며 ‘마리아’를 찾아 떠나는 스토리도 크게 차이가 없습니다. 최신 게임답게 온라인 멀티 플레이를 지원하니 친구와 함께 추억으로 떠나고 싶은 분에게는 추천하고 싶네요.
어렸을 적 오락실에서 가장 재미있게 했던 게임 중 하나가 바로 ‘원더보이 : 몬스터랜드’였습니다. 플랫포머 액션 게임으로 단순 적들을 해치우며 진행하는 것뿐만이 아니라 충실한 RPG적 시스템과 파밍요소까지 있었던 시대를 앞서간 게임 중 하나였죠. 그런 명작게임이 2017년 ‘원더보이 드래곤즈 트랩’이란 이름으로 새롭게 재탄생되었습니다. 과거의 도트 그래픽은 깔끔한 2D 애니메이션풍 그래픽으로 바뀌었고 게임성은 과거의 향수를 그대로 가지고 왔습니다. 개인적으론 조금 난이도가 상승한 느낌이었는데 즐겨보신 많은 분들은 대체로 만족하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오락실에서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인기있었던 명작 보글보글(그땐 그렇게 불렀습니다.) 100판까지 이어지는 가성비에 귀여운 캐릭터, 그리고 명곡으로 기억되는 BGM은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몇 몇 시리즈가 있었지만 ‘메모리즈’를 가장 재미있게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 추억의 뽀글뽀글이 플스와 스위치로 출시되었고 스팀으로도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과거보다 확실히 업그레이드 된 모습이 가족과 함께 즐기기엔 최고의 게임으로 보이네요. 유일하게 아쉬운 것은 온라인 멀티를 지원하지 않는 다는 것. 아직 스팀에선 출시하기 전이니 찜해두시는 것도 좋을 듯 싶네요.
과거 카발은 상당히 독특한 게임이었습니다. 전통적인 서부개척시대를 배경으로 한 것은 아니지만 서부개척시대를 배경으로 한 게임도 많지 않았고 라운드마다 한 화면에서만 진행되는 게임시스템도 당시엔 거의 없던 게임이었죠. 골라잡을 때마다 달라지는 타격감의 총기류와 수류탄의 폭발감이 살아있었고 짜릿한 보스전도 재미있던 게임이었죠. ‘와일드 건즈 리로디드’는 이런 카발에 스팀펑크 세계관을 덧씌워 출시한 게임입니다. 과거의 향수를 자극하는 도트그래픽과 서부캐척시대에 SF요소를 섞었죠. 덕분에 캐릭터별로 특징이 생겼고 특수기도 입맛에 맞게 고를 수 있는 재미가 생겼습니다. 코옵도 과거 2인에서 4인까지 지원합니다. 난이도가 상당히 높아졌지만 재미는 여전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