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추리게임로 유명한
홋카이도 연쇄살인 오호츠크에 사라지다 리메이크판(스위치)를 클리어 했습니다.
아니, 왜 한국어로 플레이 안 했냐고요?
안한글이니까요.... 중국어는 있는게 함정
결국 애니로 단련한 청각과 역전재판 원어판 플레이로 단련한 독해실력으로 깼습니다.
작성자는 스위치 알맹이만 있으면 되었습니다만, 초회판이라 그런지 사운드 트랙이랑 잡지도 실렸더군요.
솔직히 역전재판보사 현실적인 수사물인데 그림체가 명랑만화풍이라 다소 진입장벽이 있습니다.
하지만 어쩔 수 없어요. 37년 전의 원작 그림체 살린다고
2024년판도 당시 그림체랑 비슷하게 그렸더군요.
UI는 저번에 플레이했던 패미컴 탐정 크루 에미오편과 비슷합니다.
이상하진 않은게, 커맨드 선택형 UI를 만든 추리게임이 얘가 원조라는군요.
그리고 시나리오 라이터가 드퀘 창시자라고, 일부 파트가 드퀘스러워지는 구간 있습니다.
추리하러 왔는데 세계수의 미궁을 찍게 될줄이야ㅋㅋㅋㅋㅋ
근데 백로그나 중간챕터에서 다시하는 기능이 없는게 다소 아쉽군요.
스토리 다 깨도 클리어 특전도 없고...
대신 이미 들은 대사는 주황색으로 표시되어서 헤매는 구간 줄여준 건 좋아요.
여튼 고전 게임이 원작인지라 파격적인 반전은 적었지만 수작이었습니다.
기존 1987년판 스토리에 37년 후의 이야기인 2024년판 스토리가 추가되었는데 수작입니다.
구작에선 사형수가 왜 감금되었는지가 맥거핀이었는데,
리메이크판에선 이 부분을 풀어줬다는군요.
스위치판 기동하면 리메이크판뿐만 아니라 패미컴판도 같이 탑재되어있는데요
보이스 없음+가나투성이+그놈의 도트 눈테러 때문에(휴대용으로 하기엔 무리)
해보는 걸 포기했습니다.....
사실 이 게임, 스팀판으로도 발매했다던데
누군가는 비공식으로나마 한글패치 작업 해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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