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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부모님 이혼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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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보기클릭)39.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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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라 드릴 말씀은 없고 힘내시길 빕니다
21.09.21 02:38

(IP보기클릭)21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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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27살, 동생 12살때 이혼은 아니고 도망치듯이 다른 지역으로 어머니와 함께 이사왔어요. 아버지랑 살때 어머니가 젊은 편인데도 늘 아프셨어요. 일도 많이 하고 스트레스도 말못할 정도로 많이 받고.. 이사하고 한동안 아버지가 찾아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2~3년은 힘들어하시더니 지금은 아주 편해하세요. 아픈게 많이 줄어드셨어요. 재산문제때문에 얽혀있어 이혼안하고 아버지는 본래 살던곳에서 술집 여자와 돌아가면서 동거하고 사시구요. 서로 잘지내는것처럼 보여도 아마 글쓴분이 의지가 안되셔서 제대로 속마음 얘기 못하신게 많으실꺼에요. 자식들도 다 컸겠다 하루빨리 자식분은 독립하시고 부모님들도 각자의 삶을 사시는게 낫다고 봐요 전
21.09.21 11:31

(IP보기클릭)39.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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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라 드릴 말씀은 없고 힘내시길 빕니다
21.09.21 02:38

(IP보기클릭)220.94.***.***

여러가지 문제가 얽혀서, 그 복잡함에 생각만해도 머리가 아프실 것 같네요. 하물며 가화만사성이라고 했는데. 화목이 가득하여 마음의 버팀목이 되어도 모자랄 가정이 그렇게 흔들리고 위태로우면, 님의 마음과 미래를 향한 발걸음은 또 얼마나 불안하고 무거우시겠습니까. 어떻게든 해결하고는 싶은데, 부모님은 또 부모님이고, 나는 또 나이니. 억지로 어떻게 풀어볼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무력감과 자괴감이 늘어나는 것도, 그럴 수 있을만한 상황이겠죠. 다만, 제가 좀 더 신경쓰는 부분은. 님의 말씀들 속에서 보이는 자책감과 공허한 마음이 하루아침에 생겨난 것 같지는 않다는 겁니다. 어쩌면, 어떤 이유들과 사건들에 의해서, 경험들에 의해서, 상처입거나, 발목잡혀서 제대로 되지 못하거나. 그런 부분들이 있었던 건 아닌가? 어쩌면, 부모님의 불화 이전에 더 깊은 뿌리가 감춰져 있으신건 아닌가 매우 걱정하게 됩니다. 그래서 저도 이번만큼은 조금 심각한 기분이드네요. 때로는 생각만으로 일을 풀어나가기 어려운 법이니까요. 어떻게 해야, 꺼져가는 것처럼 보이는 님의 마음속 불씨를 뜨겁게 되살려낼 수 있을까요. 그래서 저는, 부모님의 불화도 매우 중요한 문제이지만 그 전에 먼저 해결해야할 사안이 있는 것이 아닌가. 조심스럽게 말씀드려보고 싶습니다. 모든 것을 단번에 해결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우리는 슈퍼맨이 아니니까요. 혹여, 제가 잘못 짚은 거라면 죄송합니다. 평안을 꼭 찾으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21.09.21 08:06

(IP보기클릭)21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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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27살, 동생 12살때 이혼은 아니고 도망치듯이 다른 지역으로 어머니와 함께 이사왔어요. 아버지랑 살때 어머니가 젊은 편인데도 늘 아프셨어요. 일도 많이 하고 스트레스도 말못할 정도로 많이 받고.. 이사하고 한동안 아버지가 찾아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2~3년은 힘들어하시더니 지금은 아주 편해하세요. 아픈게 많이 줄어드셨어요. 재산문제때문에 얽혀있어 이혼안하고 아버지는 본래 살던곳에서 술집 여자와 돌아가면서 동거하고 사시구요. 서로 잘지내는것처럼 보여도 아마 글쓴분이 의지가 안되셔서 제대로 속마음 얘기 못하신게 많으실꺼에요. 자식들도 다 컸겠다 하루빨리 자식분은 독립하시고 부모님들도 각자의 삶을 사시는게 낫다고 봐요 전
21.09.21 11:31

(IP보기클릭)121.168.***.***

저는 군대에 있을 시절에 두 분이 이혼하셨었죠. 어린시절부터도 맨날 싸우는 거 내내 보고 자라고, 그 사이에서 중재해보겠다고 그렇게 발버둥 쳤는데 군대에 있느라 뭐 신경 쓰고 싶어도 아무 것도 못하는 사이에 홀라당 ㅎㅎ... 다른 건 몰라도 자책만 하지 마세요. 어디까지나 두 분의 문제고 두 분이 못 푸신 거고, 두 분이 해결하지 못하신 거지, 글 쓴 분이 뭐 잘못해서 그렇게 된 거 아니고, 못 막아서 그렇게 된 거 아닙니다. 저는 한 10년 쯤 지나서야 겨우 깨달았네요. 두 분 문제는 제껴 두시고 본인이 해야 할 일, 할 수 있는 일, 얻을 수 있는 것들 등 온전히 자신에게 시간을 보내보시면 좋겠습니다. 물론 지금은 눈앞의 문제만 보이고 정신이 안 잡아지겠지만요. 저는 그게 제일 후회되더라구요.
21.09.21 14:03

(IP보기클릭)121.168.***.***

치즈치킨
무엇보다 지금이 딱 경제적 독립도 없이 아직 가족과 함께할(취직해서도 요즘은 오래도록 그런 상태) 상태인데, 그럴 때 내가 뭘 하고 싶어도 경제적인 힘이 없으니 아무 것도 못한다는 무력감이 참 큽니다. 그래도 학업에 마저 충실하시거나, 알바라도 하면서 최소한의 호구지책을 마련하시거나 하셔서 자신감부터 찾으실 수 있으면 좋겠네요. 잘 이겨내시길 바라겠습니다. | 21.09.21 14:05 | |

(IP보기클릭)116.33.***.***

성인이시니 얼릉 자리 잡으시고 부모님 선택 존중해드리는게 자식으로서 할수있는 일인듯.. 힘내셔요..
21.09.22 22:20

(IP보기클릭)112.147.***.***

부모님 두분이 이혼하신다는데 왜 자식분들이 난리인지 모르겠습니다. 두분이 그렇게 서로 싫다는데 자식들 보기 좋으라고 같이 살면 늙어서까지 싫어하는 사람과 함께해야되나요. 이혼은 두분이 알아서 하게 냅두셔야합니다. 두 형제분의 오지랖이 지나치시다고 생각됩니다 이기적이에요. 언제까지고 부모님의 희생만 강요하실겁니까.
21.09.23 13:10

(IP보기클릭)121.138.***.***

어찌 되었던 옛날 분들인데 자식 있는 입장에서 이혼 한다는 결정이 쉽지는 않을텐데 본인들 원하시는대로 하게 하세요.
21.09.23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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