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전까지 하던 게임이 아우터 월드2라 그런가...
그래픽이나 컷신 연출의 퀄리티는 전쟁통에 만든 게임이 맞나 싶을 정도로 준수하더군요.
물론 그렇다고 서양 게임 중에서도 손꼽을만큼 좋단 의미는 당연히 아닙니다.
어디까지나 개발자들 죄다 전쟁터 끌려가는 상상조차 하기힘든 악조건 속에서도 이만큼이라도 뽑아낸게 신기하단 그런 의미입니다.
한편으로는 아우터 월드2가 그래픽, 연출이 발전하긴 했어도 어디까지나 퀄리티 면에서 B급 수준의 저렴한 그래픽, 연출을 보여줬던 옵시디언 게임 중에서나 그렇다는거지 서양게임 중에선 여전히 좀 뒤쳐지는 편이라는걸 다시금 느꼈습니다.
여튼 스토커2의 컷신 퀄리티는 준수해서 메인스토리 몰입감 하나만큼은 꽤 괜찮은 편입니다.
다만 게임은 역시 그래픽과 연출이 전부는 아니죠.
스토커2는 근본적인 게임성 면에서 아쉬움이 많이 느껴집니다.
전투 밸런스 및 플레이에 따른 보상 체계가 심각할 정도로 엉망입니다.
그래서 트레일러나 스크린샷 같은걸로 겉보기엔 괜찮아보이는데 실제로 게임을 해보면 플레이적인 재미가 떨어집니다.
인간들의 A.I는 굉장히 단조로워서 공략할 맛도 안나는데, 돌연변이는 공략하는 재미도 없는데 보상이랄것도 없어서 아까운 탄약을 소비시키며 고생만 시킵니다.
탄약과 자금의 쪼들림 속에서 자원을 악착같이 수급하며 버티는 짠내나는 플레이도 어느정도는 상식적이어야 즐길만한데 이 게임의 경제는 불합리의 극치를 달리기때문에 굉장히 깝깝합니다.
자금을 벌기위한 행동 혹은 파밍을 위한 행동이 탄약 낭비와 높은 수리비로 적자로 돌아가는 일을 겪다보면 이걸 왜 하고 있는지 현타 제대로 옵니다.
이 모든 불합리함은 지극히 의도된 스토커 시리즈만의 재미라고 한다면 그냥 제 취향에 안맞다고도 볼수 있겠지만 불쾌함이 커서 호불호가 갈릴수밖에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플레이 자체도 재미없는데 보상도 적자면 이 게임을 지속할 원동력은 대체 어디서 찾아야할까요.
겜패 뽕뽑자고 꾸역꾸역 엔딩이나 보는거 말곤 없지않나 싶습니다.
메인스토리 몰입감 하나는 괜찮은 게임으로 게임패스 아주 그냥 뽕을 뽑겠다면 해볼만하고 그게 아니면 크게 추천하긴 어렵습니다.
10일 뒤에 겜패에서 내려가는 게임으로 마음에 들면 구매해서 계속 즐겨볼까 싶었는데 내려가도 전 크게 아쉽진 않을거 같네요.
여러모로 70점 초반대 점수가 납득가는 그런 게임이었습니다.
물론 70점대 게임이어도 취향을 저격하는 면이 확실하게 있으면 구매하는 편이지만 스토커2는 아쉽게도 저에게 그런 게임은 아니었던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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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드물지만 겜패 내려갈때쯤 찍먹해보고 마음에 들어서 구매한 경우도 있긴 하네요. 타기종 출시와 함께 나오는 대규모 업뎃을 통해 얼마나 개선될지 궁금해지긴 합니다. 사펑 비슷하게 스토커2 역시 메인스토리 몰입감은 괜찮다고 평가받는 게임이라 고쳐도고쳐도 답이 없는 수준은 아니기는한데 모르겠네요. 아마 어지간하면 구매하지 않을듯 싶지만 대규모 패치 내역을 지켜는 봐야겠다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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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패치 플스 발매, 겜패스 내려가는 날에 나오더라구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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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패치 플스 발매, 겜패스 내려가는 날에 나오더라구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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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진 베타테스터였나 싶네요. 사펑급으로 뜯어고치면 몰라도 그정도 아니면 대형패치 한다해도 크게 기대는 안되네요. A.I 같은거 고치겠다던 개발사 중에서 이걸 제대로 고친 케이스를 거의 못봤다보니. 그거 고쳐도 보상 체계를 비롯해서 고쳐야할게 한두가지가 아니기도 하고요. | 25.11.06 01: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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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도로 불합리한데 적들의 A.I도 너무 재미없어서 악착같이 버티는데서 오는 성취감도 크게 못느꼈다보니 재미를 찾기가 어려웠네요. 그래도 말씀 듣고보니 전작들을 해본 분들은 2편이 나온것만으로도 감격스러웠을까 싶기도 합니다. 다만 리마스터에 한글화까지 되었어도 그 오래된 전작들을 이제와서 견뎌내긴 힘들거 같아서 이 시리즈는 전 이대로 마감해야겠네요. 그러고보면 겜패 데이원으로 주목받은것도 큰거 같습니다. 저도 겜패 아니었으면 80% 세일하지 않는한은 돈주고 살 엄두는 솔직히 못냈을거 같아요. | 25.11.06 16:3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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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최신작이 그 오래된 전작들보다 불편하려나 싶기도 하지만 의외로 그런 면도 있긴 했나보네요. 전반적으로 불쾌하게 다가올 여지가 큰 게임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바하 시리즈는 제약에 따른 불편함에서 오는 쫄깃함이 분명히 있는데 스토커2는 적 잡는 재미가 별로 없으니 쫄깃할것도 없는데 제약에 따른 불쾌감은 너무 컸던거 같습니다. | 25.11.06 19: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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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베가스는 안해봤는데 옵시디언 게임의 대표작이나 다름없어서 나중에라도 해봐야하나 싶네요. 이제와서 그 불편함을 견딜수 있을진 잘 모르겠지만 말이죠. 킹덤컴2는 저도 재밌게 했었습니다. 섭퀘 최대한 파먹느라 엔딩은 아직도 못봤지만 시즌패스 컨텐츠가 모두 출시된 이후에 마무리지을 생각이네요. 이런 게임 더 없나 올해 찾고 있었는데 최근 출시된 아우터 월드2도 전 괜찮더군요. 킹덤컴2보다 못한 부분도 있지만 어떤 면에선 낫기도 하고 아우터 월드1이나 어바우드보단 훨씬 마음에 듭니다. | 25.11.08 16:3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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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베가스를 적은 이유는 같은 아포칼립스 이기에 1편 접할 때도 뉴베 이후에 하면서 비슷한 세상 속 다른 재미였는데 이제는 아닌거 같아서요. 뉴베는 내맘대로 되는 게임이라 버그와 구식ui 등은 문제지만 게임으로는 너무 잘만든 게임이라 지금해도 그냥 그 세상속에서 즐겁습니다. 레데리2도 전 몇년동안 파밍만 하고 있는데 즐거운데 요즘 신작들은 제겐 그런 즐거움이 없는거 같아요. 제 취향은 아닌 거 같아요. 뉴베와 레데리2는 몇년을 즐겨도 귀찮고 번거럽고 지겹고 답답하고 이런거 없이 내 마음가는 대로 되는 게임이기에. 아우터월드는 1편에서도 좀 지루했고 폰트자체가 전 2편도 여전히 답답하더라구요. 게임 방식도 그닥 즐겁지 않기도 하고요. 잘 만든건 맞지만 만족스럽지 않아서 그 시간에 차라리 다른 게임하는게 행복한 그런 느낌이에요. 디비니티보다도 옵시디언의 필라스가 참 좋았는데 아우터월드는 몰입이 참 힘드네요. 스토커 시리즈도 아우터월드 시리즈도 그냥 저한테 이젠 안맞는 게임인거 같아요. 즐거움이 안느껴지는 게임. | 25.11.08 21:3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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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평가를 받은 게임이어도 취향에 안맞으면 어쩔수 없는거 같습니다. 같은 장르의 게임이어도 호불호는 갈릴수밖에 없는거 같기도 하고요. 뉴베가스는 제 취향에도 맞을지 잘 모르겠습니다만은 언젠가 꼭 한번 해봐야겠네요. | 25.11.08 21: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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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드물지만 겜패 내려갈때쯤 찍먹해보고 마음에 들어서 구매한 경우도 있긴 하네요. 타기종 출시와 함께 나오는 대규모 업뎃을 통해 얼마나 개선될지 궁금해지긴 합니다. 사펑 비슷하게 스토커2 역시 메인스토리 몰입감은 괜찮다고 평가받는 게임이라 고쳐도고쳐도 답이 없는 수준은 아니기는한데 모르겠네요. 아마 어지간하면 구매하지 않을듯 싶지만 대규모 패치 내역을 지켜는 봐야겠다 싶습니다. | 25.11.08 18: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