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 당시 풀프라이스를 주고 살까 그냥 싸게 장터 쿠폰을 살까 고민했는데..
전자라면 똥겜 냄새를 맡았을때 주저없이 환불을 하여 돈을 그대로 보전할수 있다는 장점.
후자라면 할만한 게임이라 생각이 들어 환불할 일이 없을때 반값 이하로 저렴하게 게임을 즐길수 있다는 장점.
조금 생각 끝에 내린 결론은.. 뭐 이것저것 이유가 몇개 있지만 어쨌든 결론적으로 똥겜은 아닐것 같다, 그리고 무엇보다 개인적으로 템파밍 RPG 장르를 상당히 좋아하기 때문에 웬만하면 괜찮게 할것이다.. 라는 생각에 그러면 당연히 쿠폰 ㄱㄱ 해서 쿠폰으로 구매완료.
그렇게 설레는 맘으로 발매를 기다리다가 드디어 디데이.
이따가 저녁에 집에가서 해봐야지 설레는 마음을 안고 인터넷을 대충 봤는데 메타크리틱 점수 폭망에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개똥겜 갓썸2.0 이라는 소리.
아닐거야 아닐거야 애써 부정하며 저녁이 되고 집에와서 게임을 설치하고 플레이.
게임 플레이 대략 15분정도 지났을대부터 슬슬 올라오는 똥냄새.
하다보면 괜찮아질거야 하며 애써 코를 막고 숨을 참고 열심히 플레이 했으나 점점 심해지기만 하는 똥냄새에 정신이 혼미해져 더이상 참지 못하고 ALT+F4 및 설정 - 앱 - 제거.
총 플레이타임 대략 1시간30분~2시간 근처.
이제껏 게임 샀다가 환불해본 경험도 없고 사면 돈 아까워서라도 웬만하면 엔딩까진 보는데 돈주고 사서 2시간도 플레이 안한 게임은 생애 처음.
역대 플레이한 게임중 최단시간 똥겜 사망선고 확정
그냥 풀프라이스 주고 살걸.. 그럼 15분만에 바로 환불했을텐데 하고 후회..
앞으로 검증도 안된 이런 게임은 절대 초기에 구매 하지 않겠다는 교훈.
메타스코어 높다고 무조건 갓겜은 아니나 낮으면 대략 100퍼센트 확률로 똥겜이다 라는 교훈.
3만원짜리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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